갔다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까페 회원님께서 기차여행을 하게 되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코스는 지난번 16차 정모하고 동일합니다.
#3365 무궁화호 청량리(23:10)->정동진(05:50)
열차는 정동진에서 2시간 정도 머문 뒤 다시 열차를 타고 추암 그리고 삼척해변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애국가의 배경이 되는 추암의 촛대바위와 일출, 예쁜 삼척해변역을 구경하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정동진은 바람도 거의 불지 않은데다가 날씨가 워낙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1월 설 때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군요)
해돋이는 역시 구름 때문에 이번에도......(정동진에 20번 와서 제대로 된 해돋이 1번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동초교(제가 생각한대로 아무도 없이 깨끗함, 조용함 그 자체였습니다), 영인정 역시 많은 소나무 때문에 아래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 흠이었지만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09:10분 금진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강릉여고 그리고 206번 버스로 참소리박물관
참소리박물관 역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까지 대략 10명 정도?
안내 하시는 분도 사람 많을 때와는 달리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는군요.
전시품을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던 축음기들이 보이고, 그 각각의 축음기에서 음악소리를 들려주시는데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박물관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물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음악감상은 총 3곡인데 이 중 두 곡은 지난 1.1일 들었던 곡이라 좀 아쉬웠습니다(다른 음악이 흘러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ㅋㅋㅋ 그리고 항상 그 느끼한 멘트는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인지 지난번과는 다른 분이 안내를 하셨지만 느끼함의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전시를 끝나고 아래에 내려가니 지난 1.1일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눈 크고 ㅋㅋㅋ 기억하시려나?)
다시 초당마을에서는 지난번 들러보지 못한 고분옥할머니 순두부에서 맛있게 순두부백반을 먹고(지난번의 할머니 초당순두부와 큰 차이는 없지만 두부가 좀더 담백하고 고소하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운동겸 허균, 허난설헌 생가를 구경하고 206번 버스를 탄 뒤 강릉고속터미널에서 13:30분 동부고속 우등 서울행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경포해수욕장이나 오죽헌 등을 더 가고 싶었지만 같이 가신 분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생략......
버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 에로퀸하이클래스군요......(동부고속에는 의외로 많이 없는 차량이죠,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고속버스 중에서 가장 비싸다고 함)
일찍 출발했는데도 차가 많이 막혀서 문막IC에서 여주IC까지 국도로 운행을 하는 등......
모두 제가 갔던 곳을 방문해 보았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그나저나 백양사, 운주사에 가셨다는 외눈박이 물고기(박진숙)님, 부산지역에 다녀오신 황재호님, 여행그룹 아르바이트차 덕유산에 간 만물의주방장(최진)님은 잘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박준규 올림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질문환영)
정동진,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박준규
추천 0
조회 110
04.02.01 19:22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난 오늘밤에 가이드로 정동진으로...
박준규나으리 저두 한번 여행에 댈꾸가주세요 ㅎㅎ 머리에 털나서 여행이란걸 한번두 안해봐서 ㅎ
헐 너 누군지 알았다! 이런! ㅋㅋㅋ 신호등 하니까 이제 생각이 나는군
와우....지난주 토욜에 태백,소백갔다오고 그담날 무주가고 갔다 청량리가서 회사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나서 바로 #3327로 정동진갔다가 왔답니다.....허걱....저 쓰러질 지경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