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지럽고 쓰러질 거 같아요”
“속이 매스껍고 식은땀이 날 때가 있어요”
“현실감각이 사라지고 공포가 몰려와요”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주고 기능장애를 일으키게 할 수 있는 불안장애 중 하나입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학교, 교실, 대중교통 이용, 사람이 많은 장소, 영화관, 식당, 학교 생활 등 일상적으로 매일 겪거나 해야하는 일들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공황증상이 나올까봐 겁을 먹으며 피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이 학업, 또래관계, 가족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Lebowitz & Omer).
증상
갑작스러운 심박수 증가, 숨가쁨, 매스꺼움, 어지러움, 현실감각의 상실, 몸 떨림, 심박수 증가, 식은땀이 나는 것이 신체적인 주 증상들이며 이런 공황증상들이 나타날 법한 상황을 무조건 적으로 피하려고 하거나 두려워하는 인지외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Lebowitz & Omer).
청소년 공황장애 체크리스트 |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 |
땀이 갑작스럽게 많이 난다 | |
숨이 가쁘고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
오한이 나고 얼굴이 화끈 거린다 | |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
현기증, 어지럼증이 있다 | |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 |
원인
공황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불안함인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함이 주관적인 위협을 만듭니다. 주관적인 위헙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위협일 수 있지만, 자신이 느끼는 위협은 실제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과 주관적 위협이 감각을 더 예민하게 만들어 감각이 살아나서 더큰 위협을 느끼고 반응하게 되는것입니다 (Lebowitz & Omer).
일반적으로 공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취약성으로 나눠집니다. 생물학적 원인은 유전적 원인을 말합니다. 유전적인 이유로 공황장애를 경험하는 경우는 약 44%정도로 추정됩니다. 또한, 공황장애는 감각, 공포에 대한 반응 등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뇌에서 이러한 부분을 담당하는 편도체, 해마, 시상, 뇌줄기 등에 문제가 생기거나 감각 해석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황장애를 반복적으로 경험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Lebowitz & Omer).
심리적 취약성은 기질, 가정환경, 스트레스 경험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공황장애나 불안에 취약한 것을 말합니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경우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부족하거나, 성공적인 대처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기질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노출 되거나, 감각이 예민하고 쉽게 흥분하는 성격을 포함합니다 (Lebowitz & Omer).
공황장애 아이, 부모님을 위한 팁
너무 맞춰주려고 하면 안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님의 대처방식이나 아이에게 맞춰주는 행동(Accomodation)와 아이의 증상의 심각성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증상이나 불안장애에 지속적으로 맞춰주게 되면 아동은 자신이 주변의 도움 없이는 행동할 수 없다고 믿게 됩니다. 이는 아동의 회피행동을 강화하고, 아동이 올바른 대처방식을 키울 수 없게 합니다 (Lebowitz & Omer).
인지 재구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치료할 때 인지 재구조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는 아동의 비이성적인 생각이나 공포를 이성적이고 기능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Lebowitz & Omer).
또한, 이는 부모님에게도 적용되며,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말로는 부모님도 불안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올바른 정보로 바꿔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이 아이는 너무 예민해서 견딜 수 없을거야,” 라던가 “지금 도와주지 않으면 이 아이에게 심각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라는 생각은 비이성적인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이 아이는 너무 예민하지만, 견딜 수 있을거야,” 라던가 “지금 이 아이를 도와주는 것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아이를 해치는 행동이야”로 바꾸는 것입니다 (Lebowitz & Omer).
부모님이 자신의 행동을 바꿈으로써 생기는 첫 이점은 아이가 스스로 불안이나 공황에 대처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나 부모님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불안을 줄여주고, 상황이 긴급하다는 느낌을 줄여줍니다 (Lebowitz & Omer).
부모님이 인지 재구조를 통해 대처 방식을 바꾸게 되면 아이에게 좋은 모델링 효과를 주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님의 대처방식을 보면서 모방하고 배우게 되며, 올바른 대처방식을 기르게 됩니다. 이는 아이에게 맞춰 주거나 위로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식의 교육이 됩니다 (Lebowitz & Omer).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Lebowitz, E., & Omer, H. (2013). Treating Childhood and Adolescent Anxiety A Guide for Caregivers. Wiley.
Flessner, C., & Piacentini, J. (2017). Clinical Handbook of Psychological Disorde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 Step-by-step Treatment Manual. New York, NY: The Guilford Press.
사진출처: pixabay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목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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