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김태형 심리학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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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진상규명이 아닌 애도만 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래야 하는지 묻고 싶다.
사람들은 애도를 통해 소중한 사람을 상실한 크나큰 슬픔을 표현하고 해소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망자와 이별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애도의 기능은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진상규명 없이 애도가 가능할까? 아버지가 외출하셨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왜 돌아가셨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진정한 애도가 가능할까? 누군가가 죽었는데 그가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그 죽음이 정말 불가피한 것이었는지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진정한 애도는 불가능하다.
세월호 유족들이 지난한 세월 동안 줄기차게 진상규명을 요구해온 것은 제대로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기에 '애도'를 할 수가 없었고, 그 결과 마음속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낼 수가 없어서였다. 그분들은 아직도 아이들과 이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참극에 대한 책임규명을 포함하는 진상규명은 반드시 또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분명한 재발방지책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나간 젊은이들을 진정으로 애도할 수 있고, 마음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 김태형 심리학자 페이스북
참고로 대선 때 대선후보 심리분석하신 분임.
공감돼서 가져왔는데 문제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
첫댓글 완전공감
행정적 공백을 지적하는데 그냥 애도만 하라니
나는 진상규명은 당연하고 사과받을 사람한테 사과도 받아야 애도가 된다고 생각. 다 풀어야 애도가 되지 안 그러면 의문과 화가 남아서 애도가 안될 것 같아.
해야할 건 해야하는 게 맞다고, 그게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의 애도임
완전 공감 ㅋㅋㅋㅋ 그래서 덮으려고 급하게 애도기간 정한거 아닌지
완전 맞말..진상규명이 없는데 받아들이고 애도를 할수가 있나..
그니까ㅋㅋㅋㅋㅋ 어케든 덮으려고
맞아…진짜
내말이...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하는 것도 유가족과 목격한 사람들의 트라우마 치료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완전 내 생각이랑 똑같아
진짜 공감,,
진상규명 없는 애도가 유가족한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면 답 나옴
억울한 사건인데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돼
아니 내말이 그말이야 내가 이상한 줄 알았어 저 말 너무 이해가 안됐음 아까도 뉴스에서 국짐당 의원이 저 말 하는데 멍게소리지 싶었고 그냥 잘잘못 따지기 싫어서 하는 소리로밖에 안들림 무슨 애도‘만’ 할때야;;
완전 공감ㅜㅜ
나도 이거 백번 공감. 문제를
밝혀내야 다음엔 이런 사고를 막을가 아니야. 진짜 맥락 없는 중립충이랑 같다고 봄
진짜 나도 이것때매 갑갑해 죽겠어 ….
나도 진짜 공감.진상규명 제대로해
내말이 이말... 아오.. 답답해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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