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마스코트 문빔으로 일하던 한 여성은 엘링 홀란한테 장난으로 맞은 이후 뇌진탕 의심 증세를 보였다.
나중에 클럽 조사에서 홀란은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맨시티는 격노한 대학 졸업생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이름을 밝히길 원하지 않은 해당 여성은 경찰에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어젯밤 그녀는 '오만한' 맨시티가 홀란을 보호하기 위해 '은폐'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월부터 맨시티 임시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그녀는 경기 당일에 가끔 문빔으로 일하며 한 번에 100파운드 정도를 벌었다.
10월 26일 사우스햄튼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뒤통수를 두 대 맞았다.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고 경기장을 나서면서 동료에게 “도대체 뭐가 날 때렸어?”라고 물었다.
그녀는 “그는 ‘엘링이었어. 뒤에서 때렸어’라고 말했어요. 저는 꽤 화가 나서 울었고 머리가 쿵쾅거렸고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피해 여성은 집에 갈 기회를 제공받았지만, 교대 근무를 계속했다. 그녀는 나중에 구토와 목과 머리 통증을 겪은 후 다음 날 맨시티 1팀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았고, 주치의는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했다.
Salford Royal의 A&E 기록은 그녀의 증상을 확인했지만, CT 스캔 결과 어떤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맨시티의 보건 및 안전 책임자인 Paul Kenyo은 조사를 시작하고 여성에게 CCTV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홀란이 부상을 입힌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링 홀란은 항상 문빔의 등이나 머리를 부드럽게 만져서 인정을 표합니다.”라고 나와 있다. 영상에는 홀란이 마스코트를 '스치는' 모습만 찍혔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다시 티켓 오피스로 돌아왔지만, 계약을 갱신하려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반나절의 면접 끝에 그녀는 지난해 12월 합격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는 “전에는 제 업무에 대해 관리자들로부터 불만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제가 면접에서 평소처럼 100%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하더군요.”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또한 홀란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서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젯밤 해당 여성은 맨시티를 향해 “엘링이 기회를 줬다면 저에게 사과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카펫 아래로 쓸어버리고 싶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 대변인은 “철저한 조사 결과 비디오 영상을 포함한 어떤 증거도 주장된 방식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