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4월 초 복귀가 아스날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여겨졌으며 그보다 일찍 복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었다.
지난 금요일 사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팀과의 첫 전체 훈련 세션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이달 초에 몇 차례 더 훈련에 참여한 것이다.
총 6번의 팀 훈련 세션에 연속으로 참여했고 지난주에는 훈련 경기에 출전했다. 사카의 복귀는 성공적인 수술과 행운, 그리고 엄격한 피트니스 프로그램 덕분이다.
모든 것은 12월 21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시작되었다. 사카는 목발을 짚고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 햄스트링을 움켜쥐고 고통스럽게 쓰러졌다. 그 후 며칠은 거동이 불편한 사카는 집에서 보냈다.
12월 29일 수술을 받았고 당시 사카의 회복은 수술과 이후 재활에 따른 반응에 따라 약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르테타의 많은 격려를 받고 1월 말에 휴가를 떠났다 “사카는 여자 친구나 가족, 또는 혼자서 갈 의무가 있습니다. 그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는 며칠 동안 떠나서 재충전해야 합니다.”
사카는 아르테타의 조언을 받아들인 후 돌아와 체육관에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2월 6일 아스날의 두바이행 비행기에 합류해 시즌 중반 따뜻한 날씨의 캠프에서 재활을 이어갔다.
훈련용 자전거를 타고 테니스공을 잡는 하프볼 밸런스 트레이너의 모습과 오른쪽 다리 뒤쪽에 긴 흉터가 있는 사진도 이곳에서 찍혔다. 이는 그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사카는 회복 외에도 팀과 클럽에 참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카는 23살에 불구하지만, 라커룸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아르테타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길 원했다.
사카는 지난 1월 12일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FA컵 3라운드에서 패배한 이후 모든 홈 경기에 참석했다. 킥오프 전후로 라커룸에 있었고, 경기 중에는 가족과 함께 관중석에 앉기도 했다. 아르테타는 또한 사카가 팀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사카는 아스날 여성팀의 열렬한 팬으로, 2월 16일 런던 북부의 라이벌 토트넘을 5대0으로 완파하는 경기를 여자 친구와 반려견과 함께 관람했다.
사카와 가까운 사람들은 사카가 경기장을 떠나 있는 동안 새로운 갈망과 자기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난 4시즌 동안 매주 경기를 치른 선수에게 이런 성찰의 시간은 드문 일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바쁜 일정을 고려할 때 번아웃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존재한다. 사카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컵 대회 2경기를 제외하고 아스날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앞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첫 번째 큰 부상을 당한 후 사카의 출전을 더 철저히 관리할까, 아니면 부상 전처럼 사카를 믿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킬까?
사카가 없는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이 사라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이 9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2점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사카의 복귀를 앞둔 아르테타의 아스날이 강력하게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