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수들의 약물복용이 드러나 한국팀이 요코하마에 가게 됐다.”
27일 낮 이 소문으로 전국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 도심에서 “만세!”하는 환성이 터져 나오고, 학교 교실마다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졌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의 환자들도 환호하고 서울 인사동과 남대문시장 등에서는 행인끼리 껴안고 뛰는 축제판까지 벌어졌으며, 언론사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에는 확인전화가 쇄도했다.
소동은 이날 오전 야후 게시판에 ‘독일의 발라크 등 선수 3명이 약물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는 글이 통신뉴스를 인용한 형식으로 오른 게 발단이 됐다.
더구나 정오부터 시작된 SBS파워FM(107.㎒)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진행자 최화정씨가 “독일팀의 약물복용으로 우리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는 핸드펀 메시지가 왔다”고 말하면서 소동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를 전해들은 FIFA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www.fifa.com)에 ‘사실무근’이라는 긴급메시지를 올린데 이어 오후 5시에는 일본에서 기자회견까지 갖고 “독일 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현재 이밖에도 인터넷 상에는 ‘한국-이탈리아전 주심 모레노 심판이 이탈리아 마피아에게 살해됐다’, ‘독일팀이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클로제만 살았다’는 등의 황당한 유언비어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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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시체 가따 붙인거구먼 ㅡㅡa
CCTV 인터넷 스포츠 채널 "네티즌 평론"란 소식입니다. 에콰도 르 국가 방송이 6월 23일 밤 8시에 보도하길; 이번 월드컵 대회 중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맡아 심판한 에콰도르 주재심판 모레노 가, 에콰도르 시각 23일 저녘 6시 전후에 에콰도르 수도에서 연 속으로 총탄을 맞아 그 자리에서 향년 33세로 사망했다고 밝혔습 니다.
에콰도르 국가 방송은 계속해서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현 장을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모레노는 적어도 30발은 되는 총 알을 맞았고, 그의 머리부분은 총기로 인해 연속해서 13번은 얻 어맞은 것으로 보이며(총알을 맞은 건지 아니면 진짜 얻어맞은건 지 조금 헷갈림.. 죄송), 심장 부위는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발 사당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안은 조사 진행 중이며, 에콰도르 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이탈리아의 마피아의 보복행위라고 생 각하고 있습니다.
한-이전에서의 이탈리아의 실패로 인해, 이탈 리아 마피아당은 약 1.25억 달라에 달하는 도박 손해를 본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약간 생략) 모레노의 가족들은 사건 발생후 비통하게 "만약 모레노가 전 세계 사람들과 이탈리아 사람들에 게 사과를 하고 그렇게 강경하게 나가지만 않았어도, 아마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겁니다.." 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