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자동차 김준성]
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김준성입니다. 관세 협상 타결 관련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트럼프! 선물주세요, 황사장!
▶️ 감사합니다, 트럼프! 한미 무역협상 타결의 의미
- 자동차 및 부품 관세, 15%로 확정
- 현대차/기아 전일 종가 기준, 2025년 YTD KOSPI 대비 상대주가 수익률 각각 -29%, -33%
- 주가 부진의 원인, 관세 노이즈 지속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끝없는 하락 (4월: 15%가 아닌 25% 관세 부과 -> 8월: 일본/유럽 대비 차별적 관세 부과 -> 9월: 비자 발급 거부 및 근로자 추방 -> 10월: 입항 수수료 부과)
- 사실상 향후 실적 전망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과 함께, 주가의 하단을 지탱해줄 수 있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소멸
- 이제 무역협상 타결을 통해 이 같은 우려의 흐름이 모두 소멸
- 관세 15% 부과 시, 현대차/기아 연간 영업손실 규모 각각 -3.2조원/ -2.0조원
- 지난 4월 이후, 현대차/기아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조정 규모 각각 -2.9조원/ -2.4조원
- 즉, 관세로 인한 컨센서스 조정은 더 이상 불필요. 실적 전망 하방 경직성과 2024년 수준 배당 지급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의미
- 현대차 12,000원, 기아 6,500원 배당 전망. 기대 배당 수익률 4%를 적용한 양 사 주가 각각 300,000원, 162,500원
▶️ 선물주세요, 황사장! 추가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조건
- 지난 28일 (어제), GTC 2025가 개최된 워싱턴에서 Nvidia CEO Jenson Hwang은 한국 기업과의 잠재적 협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큰 기대감 조성
- “When I visit Korea, there will be an announcement that will truly make the Korean people happy. It will also make President Donald Trump very happy.”
- Nvidia는 막대한 잉여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Intel, Nokia, OpenAI 등 AI 생태계 핵심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
- 이러한 투자는 자금 및 기술 지원을 통해 강력한 락인 효과를 창출하고, CUDA 생태계 표준화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시장으로부터 미래 GPU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
- Jenson Hwang의 발언은 이 같은 전략적 확산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
- 오는 30일 (내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Jenson Hwang과 서울에서 회동 예정
-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 1월 Nvidia와 운전로봇 (스마트카) 및 범용로봇 (휴머노이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제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한 공개가 필요한 시점
- 정의선 회장과 Jenson Hwang의 회동에서 어떠한 내용이 발표될지는 아직 미지수
- 만약 Nvidia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전략 투자와 기술 협력이 발표된다면 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근거
- 관세 우려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술적 준비 부족 우려 또한 현대차/기아 주가 부진 원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
- 협업은 Nvidia GPU를 활용한 운전로봇과 범용로봇의 엣지 디바이스 추론 및 데이터센터 훈련부터, Boston Dynamics/ 42dot/ 현대차에 대한 Nvidia의 직접 지분 투자까지 다양한 가능성 존재
- 정의선 회장과 Jenson Hwang의 회동 결과에 대한 관심 또한 필요
업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han.gl/7pW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