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0의 의미는...
모자람이 없는 완벽을 의미하는 숫자이며 십진법의 기본이 됩니다.
그리고 10은 1이라는 숫자가 목표했던 과녁이라고도 합니다.
또 10은 동서양을 통하여 완성, 만족 같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십계명, 십장생 등과 같은 곳에도 쓰이고 있죠.
그리고...
그 완벽하다는 10이 두개면 그야말로 "장땡"이라고도 합니다.......
티지큐 10년....
처음 1년때는 10년후를 생각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이 카페의 1호 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카페 주인장과 아~무런 연고도 없이
단지 검색에 의해서
카페 대문만 달랑 있던 티지큐를 들어와
1호호원이 되었더랬죠.
그땐 완벽한 10년을 그 목표로 하진 않았지만
참 즐겁게 1년 1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10년.
완벽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허전하고 쓸쓸한 티지큐 10년을 맞았네요.
몇 년전 바르셀로나에 갔었습니다.
시청앞 분수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시원한 물줄기로 분수쇼를 했습니다.
가장 클라이막스에 올랐을 때 "바르셀로나"가 흘러나오더라구요.
역시, 바르셀로나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환희의 그 순간이
제겐 왜 그렇게 아픔으로 다가왔는지요....
프레디를...
아직 못 보내서인가요....
또 몇 년전 스위스 몽뜨뢰에 갔었습니다.
순전히 프레디의 동상을 보러 간 여정이었죠.
몽뜨뢰가 그렇게나 아름다운 도시인지는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알아보겠더라구요.
그러나 프레디의 동상 그 이상을 못 갔습니다.
그가.....
프레디가 붙잡았거든요.
그는...
한 손에는 마이크를 쥐고
한 손을 치켜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호수가 펼쳐져 있었죠.
오스트리아에서 왔다는 내 또래의 여인과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완벽한 일치감...
그녀에게서 프레디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일치감을 느끼고 아쉽게 돌아섰습니다.
또 또 몇 년전에 영국에 가서
뮤지컬을 보았죠.
맘마미아, 레미제라블등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을 뒤로한 채
저는 <위 윌 락 유>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풋...
그러나 그 극장안의 모든 사람이 모두 한 마음으로 일치되었다는 것 만큼은
참으로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학생들도 많이 보였었는데,
억지로 온 단체 관람이 아니었기를 바래보았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이렇게 퀸을 접할 수 있는 스케쥴을 잡아봅니다.
뭐...
요즘은 티브이나 라디오에서도 퀸의 노래가 참 많이도 나옵니다.
방송매체 종사자들 중에서 내 또래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갈증은 잘 해소되지 않아요.
아직도 내 마음속에
그들이 너무 크게 자리잡고 있음을
그래서 그들을 잊지 않고
조금씩 그들을 접하는 이런 기회들을 추구해 본다는 것만이 위안이랄까요...
티지큐 10년에
티지큐 이야기를 할까...하고 들어온 카페에서
여전히 퀸을, 프레디를 이야기 하고 있네요.
사람들은 지나간 추억은 다 아름답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아름답기 때문에 추억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렇게도 말하고 싶어요.
퀸은...
추억이 아니라고요...
적어도 나에게는요....
좋아하는 퀸을 실컷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이 티지큐에게 너무 감사하고
또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도 그래도 있어준 티지큐에게 감사해요.........
10년이 되었는데 완벽을 향해서 가지 못했다고 해도 어때요...
퀸이 내 마음속에 완벽하게 아직도 살고 있는데요.....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첫댓글 오랜만입니다.. 누님^^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ㅎㅎ 잘 지내고 계시죠?^^
살아 있음을 감사해야 할까?
다녀오신 코스대로 가고싶습니다 무척요
울 딸하고 배낭여행한다면 스위스몽뛰로 프레디동상앞에서 자켓 여며주고 싶네요..
오랜만이네요^^, 벌써 TGQ가 10년째라니....
정말 오랜시간이 흐른듯... 내 나이도 +10.....
우오오오오~!!! ㅠ.ㅠ wwry 본게 엊그제 같은데 ㅠ.ㅠ 여행가고싶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