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5월6일 일요일
날씨 : 오전내내 비
누구와 : 나홀로
어디로 : 북한산
산행코스 : 산성주차장~서암문~북문~백운봉암문(위문)
~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
~부암동암문~가사동암문~중성문~대서문~산성주차장
2년전 한번 다녀온 북한산13성문
2년전에는 18명이 함께
오늘은 나홀로
5월의 황금연휴
새벽에 잠에서 깨어보니
후드득 후드득 창밖에 빗소리가 들린다
전날 갈만한 산행지를 찾아보니
금남호남~금남정맥 1차 영취산에서 수분재구간과
홍천 응봉산이 나의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비소식이 있는 관계로 마음을 비웠는데
아침에 날씨 조회를 해보니 오전9시 이후엔 흐리고
비는 그치는 것으로 ....
부랴부랴 일어나 간단하게 준비하여 북한산으로 향한다,
가장 좋은계절 5월이기에 2년전의 13성문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오전8시15분경 산성주차장도착
우비를 입고 카메라와 휴대폰은 젖지않게 비닐봉지에 담고서
8시20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꾼은 거의 없다,
개미조차 안보인다,(비오니 방콕에 있는듯 ㅎㅎ)
늘 다니던 길 서암문은 빨리올수 있기에 잠시 금줄을
넘어간다,
원효슬랩 대신
지금부터는 탐방길로
계단길과 원효암은 2년만에 보는듯
원효봉에 오르니 빗줄기가 굵어지고
염초봉만 살짝이 맛만 보여준다
의상봉과 노적봉 백운대 모두가 자취를 감춘듯
오늘의 수채화는 엉망이다,
북문옆 염초봉 오르는 길목엔
산꾼들 단속 하기위해 국립공원 지킴이 초소가
설치되어 있었고
백운봉암문 도착, 한분을 만나 사진한컷 부탁후
많은 비로 백운대는 패스
용암문으로 향하면서
나 자신과 대화를 한다,
비를 쫄딱 맞고보니 속옷까지 젖은내가
미치긴 한듯
아니 중독이 된듯 ㅎㅎ,
대동문에서 비를피해 잠시휴식하며 오메기떡과
커피한잔 두유한팩을 마시고 출발
젖은옷에 잠시 쉬었더니 춥다,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은 공사중이고
대남문을 지나 청수동암문 도착하니
등 또는 허리에 매단 번호표에 도장을 찍어준다
자세히 물어보니 불.수.사.도.북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오산종주라고 한다, 42km,
지난번 노적봉에 함께한 부르스님도
오산종주 참가
무사히 완주하였다는 소식을 들을수 있었다,
부암동암문을지나 증취봉과 용혈봉 용출봉엔
멋진바위들이 제각각 뽐내는듯 보였고
비는 소강상태지만 운무가 걷치다 또다시 숨어버리는
북한산의 비경
오늘만큼은 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가 보다,
가사동암문 도착 의상봉도 패스
국령사로 하산하여 다시 중성문으로 오름길
마지막 남은 대서문을 향할땐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며
가벼움을 느낀다,
나홀로 13성문을 마친것에 만족감과
희열을 느끼니 더불어 행복도 배가 되는듯 하다
1번째 서암문
2년만에본 원효암
이곳도 멋진 포토죤이죠
하지만 우중으로 산객은 볼수가 없네요
원효봉에서 바라본 염초봉
그뒤로 백운대는 운무속에 숨어서 볼수가 없네요
의상봉은 더 볼수가 없군요
2번째 북문
북문옆입니다
바로옆엔 국공초소가 있지요
많은비로 옷은 완전히 젖은상태
카메라도 비로인해 제기능 발휘를 못합니다
3번째 백운봉암문
우산쓰신분 앉아서 비그치기를 기다리는듯
잠시 사진한컷 부탁했지요
4번째 용암문
카메라가 젖어
사진이 영~~~~~~~~
동장대
동장대 내용
대동문으로 고고
대동문도 사진이 흐리멍텅
5번째 대동문
비를피해 대동문위에서 간식챙겨 먹고
셀프로 한컷
하지만 젖은옷에 덜덜덜
대동문옆에 피어있는
복사꽃
6번째 보국문
대성문으로 내리막길
7번째 대성문은 아직 공사중
8번째 대남문
대남문 에서
부부인듯 남녀 두명 있길래 한컷 부탁을..ㅎㅎ
문수봉
9번째 청수동암문
이곳에서 오산종주 하는분을 만남
내가 아는분도 참가 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왔지요 ㅎㅎ
10번째 부암동암문
증취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족두리봉
용혈봉도 멋지고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좌)과 의상봉(우)
저멀리 계양산도 보이고
당겨본 사모바위와 족두리봉
원효봉은 그런대로 보이는데 백운대는 전혀 아니보이네
용출봉에서 남은간식 먹으며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의 모습을 담으려하지만
보여줄것 같지가 않다
11번째 가사당암문
가사당암문 이곳서 잠시 중성문을 가려니 헷갈린다
의상봉으로 가야하는지..잠시생각후
얼마전 13성문다녀간 훈남한테 전화하여 물어보니
국녕사로 내려가다가 잠시올라가면 된다고
덕분에 알바없이 잘 진행되고
국녕사엔 큰 부처님이
12번째 중성문
국녕사에서 내려와 다시 오르니
2년전 오르던 기억이 난다
지나는분께 한컷 부탁하여
13번째 대서문
우중에도 포기않고
홀로 13성문을 마친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고싶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얄미울 정도로 날씨가 좋다
우측에 노적봉이 살짝 보여주며 말한다
수고했어요
김포졸음휴게소에서
멋진 북한산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계양산도 북한산도 비온후엔 미세먼지가 없어 깨끗하고 아름답다,
첫댓글 중독중에 가장 좋은 중독은 등산입니다.ㅎㅎ 월척님은 못 말립니다.
비가 내리는 암릉길은 위험했을 텐데 무사히 종주하셨군요^^
산행하기 가장좋은 계절 5월
비가 안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산행은 할만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안전도 생각 하세요.
그래야지요~
안전이 우선순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