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후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걍 제블로그에서 퍼와서 존칭이 생략됐습니다. 이해해주십시요.^^
10월3일 출조... 이제서야 끄적끄적...
전에 밤길에 궁평바다낚시터를 찾다 못찾고(네비에서 궁평바다낚시터를 치면 안되고 한맥중공업을
치면 입구에 현수막이 보임.) 헤매이다 국제로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어 다시 한번 궁평을 찾았다.
오늘은 솔로가 아닌 마눌님과 처남 3명이다.
5시가 좀 넘어서 출발! 궁평바다낚시터 도착... 마눌님 사장님한테 1만원 깍아달라 사정하고 포인트
문의한다. 사장님 왈 "가두리 치세요" 개인적으로 가두리 낚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거리포인트를 문의하니 좌측모서리 주변을 추천하신다. 전방에 어집이 있다고...
모서리 돌아 자리잡기는 했는데... 여건이 좋지않다. 물이 우에서 좌로 흐르는 지라 모서리우측에
앉으신 분들의 찌가 앞으로 몰려오는 형국인지라... 마눌님은 모서리에서 3칸 민물장대를 펴고
나와 처남은 좀 떨어져 1호,1.75호 한대씩 펴고 전방 투척. 망둥이 입질과 모서리 우측편 조사님들과
잦은 줄걸림... 고민에 잠긴다. 발앞공략도 어느정도는 전방이 확보되야 하는디...
짐 싸들고 또 한코너 돌아서 중간지점에서 가두리를 향해 투척한다. 처남이 쓰던 1.75호대 1호찌로
원투... 넘 멀어서 가두리까지는 안간다. 잠시후 옆자리로 조사님 한 분 오시더니 연이어 참돔 두수
하신다. 이것 참... 여기도 아닌갑네... 마눌님에게 특명(?)을 내린다. "저 구석에서 던져 보고와~"
마눌님 우측끝 모서리에서 하다가 마음에 안드는지 다시 좌측 모서리로 가서 던진다. 한참 후
낚시대를 고추세운 마눌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처남 달려가고 참돔 한마리 들고온다.
1호대를 들고서 마눌님이 한 수한 자리로 가 캐스팅... 나도 잠시 후 참돔 한 수... "짐 싸!!!"
3번째 자리이동후 마눌님,처남,나 이렇게 나란히 투척... 근데 신기하게도 나와 마눌님에게만
입질이 온다. 자리를 바꾸어서 해도 처남의 낚시대는 요지부동이다. 12시쯤 마눌님과 처남은
궁평항 구경가고 한참 후 참돔 한 수... 맥없이 끊어진 원줄로 채비세팅중인데 민장대의 초리가
물속으로 곤두박질한다. 그러더니 받침대 뒤꽂이를 쓰러뜨리면서 낚시대가 다이빙!!! ㅇㅇ!!!
잽싸게 릴대를 감아 쫓아간다. 다행히도 놈이 호지 중간으로 내달리는게 아니라 연안을 타고 내뺀다.
건너편 조사님 릴대에 걸린 민장대... 50cm가 넘는 농어가 간신히 뜰채에 담긴다. 주둥이에서는
이미 바늘이 빠져버리고... 마침 돌아온 마눌님 그조사님 일행중 어린아이에게 핫바 하나 갖다주고
^^... 사온 어묵과 튀김에 소주 한 잔... 무슨 축제인지 궁평항에 사람 엄청 많더라는...
시간이 흘러 고기손질 후 자리에 오니 망둥이만 덤비고 입질이 없다고해 철수한다.
마눌님 5수, 나 6수..... 처남 꽝!!! 역시 물고기도 초보를 알아보나보다. 어찌 처남만 손맛을
못보았을꼬... 집으로 출발한다. 차 엄청 밀린다. 마눌님 운전하는데 졸려서 혼났다한다.
그렇다고 술먹은 나와 처남이 할 수도 없고...^^ 사진기를 미쳐 못챙겨와서 인증샷 없슴.
유료터에서 처음으로 잡은 농어였지만 불행히도 손맛은 못보았다. 하기사 민장대로 랜딩이 가능
했는지도 의문이다. 대는 허리힘이 의외로 좋은데(낭창하면서도 반발력이 예상외로 뛰어남)
목줄이 터지지 않았을까... 다음에는 처남도 꼭 손맛보길 바래본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복충만하십시요.^^
첫댓글 붕어사랑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행기 감사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군요
호지풍광은 별로인데 편안한 느낌이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ㅎ~이댓글 처남분이 보시면 더 열받으시겠는데요 ㅎㅎ
안그래도 그날 나름 삐져습니다.ㅎㅎ 저와 마눌님이 놀려대서리...^^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치세여
넵 감사합니다.
재미나게 잘 보고갑니다.가족과 함께라 더욱좋으셨겠어요. 부럽습니다 ㅎ
역시 낚시도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즐겹습니다. 요즘은 잘 안따라오려고해서... ^^ 감사합니다.
그런대로 손맛아기자기 하게 보신듯 하내요
즐거운 낚시 하신것 같습니다
네 이정도면 아주 만족합니다.^^ 능성어를 잡아본적은 없지만(6전6패..ㅡㅡ;;) 이미 어종에 대한 미련은 버린지라... 감사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는 역시 손맛이죠^^ 아기자기 하게라도
네 저는 특히 찌맛도 좋아하는 편인지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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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앗..4일날 저도 궁평항에 있었는데..ㅎㅎ...축제한다고 항구에 갇혀서 나오는데만 1시간도 더 걸렸어요..서울 오는데 죽는줄 알았는데..ㅎㅎ...
저도 그날처럼 밀리는건 처음입니다.^^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담번에는 망태기 채우시길.........^^
감사합니다.^^
조행기 잘 즐겁게 보았읍니다.대박이 곧 오리라 여겨지네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