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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9 (목) 양평볼랫길 9월말 스케치........ 광탄에서 봉상리를 돌아
가을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그친다
김장밭에는 그야말로 반가운 단비였다
퇴근 후 볼랫길을 따라 봉상리로....... 9월말의 가을을 찾아
가을비 그친 볼랫길 데크가 깔끔하다
돈까스 전문점 뒷곁엔 고마리꽃이 한창이고
흑천의 갈대숲엔 가을이 내린지 이미 오래고
갈대숲 건너 상광마을의 민물고기연구소와 기숙학원이다
나날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수미뜰을 바라보며
핑크하우스를 지나
쑥부쟁이 너머로 보이는 흑천도 쪽빛을 더하고
양평의 볼랫길이 봉상리로 이어진다
잠시........
흑천의 붉나무 단풍을 한 컷
들마루 펜션 울타리엔 보이지 않던 박이 주렁주렁......
구름 속에 든 용문산은 보이질 않고
수미뜰의 가을이 익는다
가을빛의 오렌지하우스를 지나
흑천 건너 무지개펜션을 보며
봉상교에서 흔적을 남기고
산그림자 길게 드리운 체험장이 있는 수미마을이 보인다
봉상리의 가을이 깊어간다
길섶의 쑥부쟁이도 10월을 맞을 채비다
웃자란 벼가 바람에 쓰러진 쑥부쟁이길을 지나서
봉상교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족제비싸리도 검은 갈색으로 씨앗을 맺고
저녁나절까지도 꽃을 피운 둥근잎유홍초가 갈대숲을 장식한다
아름다운 봉상리의 가을 저녁이다
볼랫길 끝에서 수미뜰을 바라보며
잘 익은 가을을 노래한다
하얀 쑥부쟁이 틈에서 핀 마타리가 더욱 화사하여..........
들꽃 핀 6번국도 옆길을 따라
봉상리길이 길게 이어진다
젖소농장 앞 지하통로를 빠지면
곤드레밭이 보이는 봉상2리 마을이 나타난다
오래 전에 문을 닫은 주유소를 지나
은행나무길이 이어지는 봉상2리 마을........
마을회관 옆엔 체험관이 보이고
한옥으로 지은 체험관 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멋진 벽화가 그려진 마을 안길로 드니......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처음 들른 봉상2리 마을이 이어진다
며칠 전에 다녀온 골안길을 뒤로하고
멋진 전원주택을 지나
다시 광탄리로......
산 아래엔 배추밭 너머로 아늑한 막국수집이 보이고
잠깐........
부들이 있는 연못을 한 컷
이름도 멋진 머무름 막국수집을 지나
토종꿀 벌통을 보며
다시 지하통로를 빠져
광탄리로 회귀한다
단월하수처리장을 스케치하고
대낭골 마을 어귀를 지나
광탄쉼터도......
양평 볼랫길 중 광탄-봉상리길을 한 바퀴 돈 셈이다
볼랫길 데크에서
봉황정을 뒤로하고
산을 깎아 택지를 조성중인 공사 현장을 본 후
광탄리에 돌아오다
18:00 사택으로 1시간 20분만에 회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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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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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벼 옆에 흰색은 설악초 임니다 독성이 있어요.
양평 향우회(망내) 님.... 흰색 잎이 꽃같은 풍이 설악초군요. 많이 궁금했는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