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리바가 포항역부근의 작은건물 2층에 있을때부터 다녔는데..
확실히 맛은 그때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재료와 파스타가 겉돌지 않고 잘 조화되고, 무엇보다 파스타가 탱글탱글해서 좋았죠.
그때의 맛을 생각하며 디올리바를 갔었는데
일단 메뉴는 예전보다 많습니다.
예전엔 파스타만 했던것 같은데, 현재는 화덕피자도 함께합니다.
화덕피자맛에 들이고나니, 기름진 미스*, 도미*, 피자*은 느끼해서 별루더군요.
피자는 풍기피자랑 깔조네인가? 아무튼 2가지를 맛봤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풍기피자가 좋더군요.
건강에 좋은 버섯이 토핑된 피자입니다.
도우와 버섯토핑이 아주 담백합니다.
버섯특유의 냄새가 싫으신분은 가급적 피하시길 ^^
깔조네는 서울에서 먹었던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프리모바치오에서 먹었던 깔조네는 피자위에 소스가 뿌려지지 않고 또 커팅되어 나와서 먹기가 편했는데
여기 깔조네는 피자위에 소스가 뿌려져서 .. 도우가 눅눅해지고 질퍽해졌습니다.
커팅도 되지않아서 손님이 일일이 잘라 먹어야 하는데..
눅눅해진 도우덕분에 피자안에 있던 재료들이 너저분하게 튀어나오고 아무튼,, 좀 지저분해집니다.
눅눅한 도우에 너저분한 속 재료들까지 .. 먹기 불편하고 소스때문에 속 재료들 맛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추천하고싶지않은 메뉴입니다.
샐러드는 치킨이 들어간걸 먹어봤는데..
요구르트 소스에 치킨의 양이 좀 작은거 빼면 대체로 재료들이 신선한편입니다.
치킨 양만 좀 더 많으면 좋겠는데 ㅎㅎ
가격도 7천원정도로 만원이 안되는 가격이였던것 같습니다.
또하나 먹어본 샐러드는 카프레제라고 토마토에 신선한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치즈와 토마토까진 딱 좋았는데 드레싱이 너무 강했어요 ㅋ
첨에 한입 먹고 엄청 놀랬다는 .. ^^
친구들은 못먹겠다고 해서 결국 시킨 제가 다 먹었답니다 ;;
파스타는 봉골레와, 까르보나라, 그리고 소세지가 들어간 살라미인가 ?? 그것과,
토마토소스에 해산물이 들어간것을 먹어봤습니다.
봉골레는 그날따라 조개가 해감이 잘 되지 않아서 모래가 많이 씹히더군요;
올리브 오일이 많이 들어가서 좀 느끼하기도 했구요.
살라미도 옛날엔 햄이 아닌 소세지가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런천미트같은 햄이 들어가있었습니다.
햄이 짜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전체적으로 파스타가 좀 짰던것 같습니다.
토마토소스에 해산물이 들어간건 먹기 좋더군요.
엄마랑 함께 먹었는데 어른들이 먹기엔 확실히 느끼한 까르보나라보다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좋은거 같아요.
엄마도 까르보나라는 느끼해서 싫다고하시더라구요.
까르보나라를 껄쭉한 크림소스는 맘에 들었는데 .. 파스타가 너무 푹 퍼진거 있죠.
여기서 파스타 먹을때마다 느낀건데,, 스파게티면이 너무너무 퍼져서 나오는거 같아요.
전 좀 탱클탱클한 면이 좋은데 ..
분위기 좋고, 직원들 친절하고, 맛도 나쁘진 않고, 종류도 많고, 가격면에서도 비싸지 않고.
수다떨면서 편하게 밥먹기엔 좋은거 같은데..
면이 너무 퍼진건 싫어요 ㅠㅠ
첫댓글 봉골레 봉골레 봉골레 봉골레 봉골레 까르보~~~~~~~~~~~~ 느끼함이 너무 땡기는 군요
풍기피자 역시 맛있더군요 ^^ 파스타도 어제는 별로 퍼지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바이올린 연주하며 청혼하신 분과 여자친구분...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