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4일에 대구 인근에 새 광역전철 노선인 '대경선'이 개통해서, 저도 소식을 듣고 개통 당일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어떤 철도 노선의 개통 당일(어떤 열차의 운행 개시일)에 방문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1> 대경선을 타러 가기 위해서 물금역에서 대경선이 출발하는 경산역까지 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8214호 전기기관차가 당첨되었네요.
<사진 2> 경산역 무궁화호 승강장에서 내려서 뒤편을 보니, 제가 탈 2량 편성의 대경선 전동차가 대기중이었습니다.
<사진 3> 대경선 승강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벌써 안내표지판에 다 반영이 된 상태입니다.
<사진 4> 대경선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입니다. 저 문구 말대로 이제 대구와 인근 도시 간의 이동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사진 5> 대경선 승강장에 왔습니다. 이제 열차에 승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대경선 경산역 승강장은 단선으로 되어있으며, 별도의 회차선이 없고 경산행 열차가 역에 진입해 역 구내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동대구, 구미 방면으로 나가는 구조입니다(두단식 승강장). (선로는 몇십미터 더 간 후에 끊겨있습니다.)
<사진 6> 위 사진의 설명대로, 제가 지금 승차한 이 열차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경산행 열차였던지라, 차내 전광판은 계속 경산행 열차라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진 7> 열차 내의 대경선 전체노선도 입니다. 지금은 역이 7개소 밖에 없지만, 계획중인 추가 정차역들이 개통되면 더 늘어나겠죠. 대구역과 동대구역에서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환승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8> 출사 당일이 토요일인지라, 개통 소식을 듣고 타러 온 일반인들이 많았습니다. 승객 중에는 저같은 철도 동호인도 몇 명 보였습니다.
<사진 9> 경산역 다음역은 동대구역 입니다. 두 역간의 거리는 12.3km나 됩니다.
사실 대경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역간 거리가 타 광역전철 노선에 비해서 많이 길다는 점인데요. 서대구역 - 왜관역 간의 거리는 무려 23.3km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추가 정차역들이 생긴다면 전반적인 평균 역간 거리는 더 줄어들듯 합니다.
<사진 10> 제가 탄 객차는 392007호로, 제7편성 입니다.
<사진 11> 대구권 광역전철의 노선도 입니다. 1호선의 경우 (촬영 시점 기준으로) 며칠 뒤에 개통하는 안심 - 하양 구간도 반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구1호선 안심 - 하양 연장구간은 12월 21일에 개통하였는데요. 여기도 개통 당일 다녀왔습니다.
<사진 12> 지금 다시 보니 대구권 광역전철의 노선 색상이 딱 빨간색(1호선), 초록색(2호선), 노란색(3호선), 파란색(대경선) 4개인 것이 마음에 드네요.
<사진 13> 어느덧 열차는 왜관역을 향해 달리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서대구역과 왜관역 간의 거리는 무려 23.3km나 되죠.
<사진 14> 열차 밖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창문이 선팅되어 있는 관계로, 사진 색깔이 푸른색을 띄고 있습니다.
<사진 15> 종착역인 구미역에 도착해서 내려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금 제가 타고 온 열차에는 많은 승객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대경선은 대형 전동차 2량밖에 안되는 관계로 앞으로 많이 붐빌 듯 하네요.
<사진 16> 대경선 전동차(한국철도공사 392000호대 전동차)의 앞모습 입니다.
<사진 17> 승강장 스크린도어(안전문)에 붙혀진 대경선 전체노선도 입니다.
<사진 18> 대경선의 도착안내 전광판 입니다. 여기는 당역종착 승강장이라 별 의미가 없죠. 대경선은 약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점심시간대에는 선로점검으로 인해 배차간격이 구미행 기준 약 40분, 경산행 기준 약 60분 정도로 벌어지는 시간대도 존재합니다.
<사진 19> 승강장 출구 쪽에 붙어있는 시간표 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점심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60분 이상으로 벌어지기도 합니다.
<사진 20> 구미역 밖으로 나가서 촬영한 구미역 정면 사진입니다. 저는 역 옆의 분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다음 이동장소로 향합니다.
이상 오랜만에 올려보는 출사글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민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