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을 낚다!
11월 21일 일요일.
지난 목, 금요일에 배추 150포기 김장을 하고 났더니 오랜 시간 낚시할 마음이 없어
가까운 만정낚시터로 갑니다.
안개도 살짝 끼고 해도 안 나온 흐린 날씨입니다.
상류권에 가보니 만정지 단골 조사님들이 잔교에 앉아 계십니다.
한분은 향붕어 세 마리 잡으셨고 다른 분은 살림망을 번쩍 드시더니
어젯밤 10시에 힘들게 잡으셨다며 향어를 보여 주십니다.
크기가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꺼내 보니 사이즈가 대단합니다.
80cm가 넘어가는 괴물 향어입니다.
자랑하실만합니다.
중류권 LDFISHMAN호에 올라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인사를 나누고 보니 연극배우 ‘정병화’씨입니다.
반가웠습니다.
하류권 방갈로들에는 겨울 물 낚시를 위해 물을 분사할 파이프 설치가 끝나 있습니다.
작년과 올 1, 2월 달에도 좋은 조황을 보여 주었습니다.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수심 좋은 하류권으로 붕어들이 내려 올 겁니다.
오늘도 짬낚을 위해 전층잔교에 자리해봅니다.
12척 어분 콩알 밸런스 소꼬즈리.
떡붕어를 공략할 것이지만 요즘 낚시를 하다 보니 어분도 잘 먹습니다.
찌는 날이 흐려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1mm 무크 톱 찌를 사용합니다.
시인성 확실히 뛰어 납니다.
미끼 몇 번 투척하자 찌에 반응이 옵니다.
찌가 두 마디 빨리고 묵직한 손맛을 느낍니다.
향붕어.
다음에는 수염달린 잉어가 나옵니다.
작은 토종 붕어가 나오고 7치급 떡붕어가 나오더니 찌가 한 목 올라오는 입질.
9치급 떡붕어입니다.
낚시를 더 하면 더 큰 떡붕어 나올 것 같은데 상류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
11시 30분경 대를 접습니다.
이제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질 모양입니다.
오늘 상황으로 보아 겨울나기 하려고 붕어들 입질이 더 좋아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정 낚시터 조황 문의: 010-5251-8348
#물반고기반 #실시간예약어플
#만정낚시터 #붕어잡이터 #떡붕어손맛터
#조남열수제찌
#낚시장갑은지맥스
#해빈조구 #QHD헤라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