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남태평양 바누아투편(08),
경석으로 조각한 매직스톤은 바누아투의 숨겨진 삶의 일부로 대개 드러내 보이지도 않는다.
문신을 새기는 것이 옛날에는 고도의 예술형태였지만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그러나 바디 페인팅과 벽화는 여전히 널리 실시되고 있다.
바누아투의 분열되어 흩어진 지형으로 인해 만화경같은 문화와 100개가 넘는 토착언어를 생겨났다. 바다를 통과할 수 없는 산악지형으로 서로 단절되어 공통점이 없는 섬 주민들은 수백, 수천년 동안 자신의 문화와 언어를 빈틈없이 지켜왔으며 또는 이웃문화와 혼합되기도 한다. 토착주민은 멜라네시아 (서태평양의 흑인과 페루,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으로 연결됨), 폴리네시아, 동태평양의 피부가 좀더 허연 사람들로 혼합되어 있으며 그들 간의 지위도 다양하다.
비슬라마(Bislama)가 언어학적으로 통일된 요소인 한편 영어와 함께 불어가 더 널리 사용된다.
기독교가 우세하게 된 나라에서는 전통신앙이 대부분의 민중을 지배하기 마련이다.
선교단은 이미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질적인 신앙을 강요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성공은 기독교와 전통신앙간에 부분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섬 주민들이 최초의 아담과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의 은총을 잃는 에덴동산의 여호와와는 아주 다르게 들리는 창조신 타하라(Tahara), 교묘하게 사탄과 비슷한 악마 사라타우(Saratau)를 믿는다. 선교사들이 쫓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니-바투아누인의 세계에는 여전히 영혼과 악마가 존재하고 있다.
금기시되는 것은 신성하거나 성스러운 것이며 그 말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즉 표지판에 쓰여진 금기라는 말은 간단하게 '출입금지'를 뜻하는 것이다.
전통 춤과 의식은 여전히 마을사람들의 생활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참석자들은 신화속의 인물이나 조상들의 역할을 맡게 된다. 계속..
■ 원주민 전통 생활 의상과 행사 모습
첫댓글 원주민들이 잼나게 사네요
보기좋아요
지상 천국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