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되짚어 보는 위대한 스승 설리반과 ‘파랑새’ 헬렌켈러
헬렌 켈러는 앨라배마주(州)의 터스컴비아 출신입니다. ‘삼중고(三重苦)의 성녀’라고 불립니다. 19개월 되던 때 열병을 앓은 후, 소경·귀머거리·벙어리가 되었습니다. 7세 때부터 가정교사 A.M. 설리번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교육의 결실로 1900년에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 칼리지에 입학하여, 세계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자가 되었습니다. 헬렌은 1904년 우등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과 우등상을 받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삼중고를 안고 마음의 힘, 정신의 힘으로 오늘의 영예를 차지하고도 아직 여유가 있다”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녀의 노력과 정신력은 전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다양한 활동으로 ‘빛의 천사’로도 불렸습니다.
1906년 매사추세츠주 맹인구제과 위원에 임명되었으며 1924년부터는 미국맹인협회에도 기여했습니다. 헬렌은 움직였습니다. 미국 전역과 해외까지 다니면서 신의 사랑· 섭리와 인간의 숭고한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맹농아자의 교육, 사회복지시설의 개선을 위한 기금을 모아 맹농아자 복지사업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1937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저서로는 《나의 생애 The Story of My Life》(1902), 《암흑 속에서 벗어나 Out of the Dark》(1913), 《나의 종교 My Religion》(1927), 《신앙의권유 Let Us Have Faith》(1940) 등이 있습니다.
1900년 20세가 된 헬렌은 하버드대학의 레드크리프 컬리지에 입학했습니다. 그때에 그녀는 "나는 이제 농아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화법이나 점자, 발성을 배워 정상인 이상의 지식을 얻어서 대학에 입학한 그녀의 첫 선포였습니다. 그리고 4년 후 세계 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로서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합니다. 이 기적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경탄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해 센트 힐 박람회에서 <헬렌 켈러의 날 >이 제정되어 헬렌은 처음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녀는 미국 본토는 물론 해외에서도 강연 여행에 나서 맹인 및 신체장애자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사람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복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설리반 선생에게 배웠던 ‘헌신적 사랑’이 헬렌을 움직인 중심 사상입니다. 헬렌은 설리번 선생으로 부터 배운 헌신적 사랑을 자신의 영혼에 간직하고 온 몸과 힘을 다해 맹인 및 신체장애자를 일으켜 주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헌신 자에게서 나오는 희생정신은 사회복지 운동의 이론이 되었고 장애자들에게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빛의 천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헬렌 켈러는 3중 불구자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 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녀는 장님, 벙어리, 귀머거리로서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되었고, 인문학 및 법학 박사의 학위까지 받았습니다. 헬렌 켈러는 한평생 맹인 복지 사업에 헌신했는데 가는 곳마다 장애자들로부터 '파랑새의 방문'이라고 크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헬렌을 아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헬렌을 가리켜 '세 가지의 고통을 이긴 성녀'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헬렌은 11살 때에,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장님이고 벙어리인, 네 살 난 토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토미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까지 직장을 잃게 되어 누구로부터도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헬렌은 설리번 선생님에게 "참 불쌍합니다. 토미도 저와 같이 책을 읽고 말을 할 수 있게 교육을 시켜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설리번 선생님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곤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헬렌은 그 날로 용돈을 모두 털어 토미를 돕자는 내용의 편지를 썼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 이 토미 돕기 운동에 성금을 보내 주었습니다. 헬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토미는 유치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헬렌은 불과 열 한 살의 어린 나이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결국은 세계의 모든 사람을 감동시켰습니다.
1) 좋은 스승과 좋은 제자
헬렌켈러(1880~1968)와 앤 멘스필드 설리반(1886~1936). 헬렌켈러를 말할 때 설리반 선생을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헬렌켈러가 역사를 움직일 수 있었던 근본이 설리반 선생을 만났기 때문이지요. 헬렌은 설리반 선생과 만나게 된 기적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불렀습니다.
미국의 사회복지 사업가로 명성을 떨친 헬렌켈러. 전설적인 인물이며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헬렌은 생후 얼마 되지 않아 눈이 보이지 않고, 귀도 들리지 않고, 말도 하지 못하는 3중의 고통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설리반 선생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수재가 되었습니다. 헬렌의 전 생애는 맹, 농아를 위해서 헌신, 희망과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기적의 사람. 눈도 귀도 말도 하지 못하는 세 가지 장애를 기적적으로 극복하고 사회복지를 위해서 생애를 바친 헬렌 켈러. 그녀는 기적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사람입니다.
헬렌 켈러는 생후 1년 반 동안은 발육이 좋은 아기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생후 19개월 때 중병에 걸려서 시력, 청력과 언어 발생력을 상실했습니다. 장애인이 되었지요.
설리반도 또한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10살 때 남동생과 함께 고아원에 보내어져 학대와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성장했습니다. 불결하고 빈약한 환경 가운데서 남동생은 죽었습니다. 그녀도 또한 눈병에 걸려 실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설리반 선생이 헬렌켈러와 만나게 되었던 때는 설리반 선생이 파킨스 맹아학교 에서 교사를 하고 있던 무렵입니다. 거기에서 헬렌켈러를 가르칠 가정교사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겨우 20세가 된 설리반은 인내심이 강하고 애정이 깊고 그리고 신앙심이 두터웠습니다. 설리반 선생이 처음으로 본 헬렌켈러는 이미 6세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교육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음식을 먹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주위의 물건을 집어 던지는 야수 그 자체였지요.
그날부터 설리반과 삼중고의 소녀와의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얼굴을 씻는 것도 머리카락을 빗는 것도,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하는 것도 헬렌과 격투를 하면서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단지 울어대는 것과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의사를 표현해왔던 헬렌은 엄격한 교육에 전신으로 반항했습니다.
설리반은 신중하고 끈기 있게 접근했습니다. 촉각을 통해서 사물을 보고 구별할 수 있도록 촉각을 인식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지화법이라고 하지요. 손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것을 지화법이라고 합니다. 의사표시는 손으로 했습니다. 이제 헬렌의 촉각은 눈이 되고 귀가 되어 영혼의 떨리는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얼마 후에 헬렌은 인형이라는 말에 반응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점점 영혼을 빛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다행히 헬렌의 기억력과 상상력은 무척 강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한 것 같았지만 반복해서 가르치는 중에 인형이라는 단어를 터득한 헬렌은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찼습니다. 헬렌은 암흑의 세계로부터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칠게 반항했던 대로 거칠게 탈출했습니다. 헬렌의 잠자고 있던 마음은 촉각을 통하여 감등되었고 눈을 떴습니다.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헬렌의 놀람은 그녀를 육체적으로 쇠약하게 할 정도였다고 전해집니다.
1900년 20세가 된 헬렌은 하버드대학의 레드크리프 컬리지에 입학합니다. 그때에 그녀는 "나는 이제 농아가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화법이나 점자, 발성을 배워 정상인 이상의 지식을 얻어서 대학에 입학한 헬렌은 그녀의 말대로 농아가 아니었습니다. 4년 후 세계 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아이며 농아로서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이 기적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경탄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해 센트 힐 박람회에서 <헬렌 켈러의 날 >이 제정되어 헬렌은 처음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미국 본토는 물론 해외에서도 강연 여행에 나서 맹인 장애자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장애인들에게는 행복을 전하는 파랑새로 정상인들에게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도전을 심어 주었습니다.
2)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의 일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화 한 가지를 소개하지요. 너무나 유명한 일화입니다.
어느 날 헬렌은 정원에서 꽃 한 송이를 꺾어서 설리번 선생에게 드렸습니다. 그때 설리번은 헬렌의 손바닥에 글을 썼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헬렌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사랑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설리번은 헬렌의 손을 잡아 헬렌의 가슴에 대고 '사랑은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글을 썼습니다. 선생은 헬렌의 말을 마음으로 읽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란 꽃의 향기와 같습니까?"
헬렌의 물음에 설리번은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며칠 후, 헬렌의 집에는 아침부터 먹구름이 뒤덮여 있었습니다. 태양은 가려져 어두운데다가, 바람이 불어 오후까지 내내 음울한 분위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헬렌은 그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헬렌은 기뻐하며 물었습니다.
"사랑이란 이런 것입니까?" 설리번 선생은 헬렌의 손바닥에 무엇인가를 한참 동안 써 내려 갔습니다.
"헬렌, 사랑이란 태양이 나타나기 전에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은 것이란다. 구름은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지. 너도 비를 맞아 보았지? 햇볕을 쬐고 난 뒤 비가 내리면 땅위의 나무들과 꽃, 풀들은 너무나 기뻐한단다. 비를 맞아야 쑥쑥 자라거든. 이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지?"
"예 선생님."
"사랑이란 손에 잡히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이 사람에게 부어져 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란다.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단다."
헬렌의 시작은 촉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손바닥에 쓰는 글의 감촉을 통해 의사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헬렌켈러와 설리번 선생의 이야기가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은 불구를 딛고 일어났다는 것 외에 인류의 숭고한 가치를 밝혀 주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촉각으로 공부를 하고 그 결실로 평생을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에 헌신했다는 것. 이것이 인류의 가슴에 불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그 불꽃은 역사를 두고 찬란하게 불타올랐고 장애인이 아닌 정상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위대한 스승이 위대한 제자를 만듭니다. 그리고 역사와 후손은 이들을 두고 두고 칭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