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가 있는 사람(2월 10일)
누가복음 17:1~2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러한 일들을 일으키는 사람은 화가 있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기 목에 큰 맷돌을 매달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을 것이다.
어쩌면 산다는 것 자체가 弊(폐)끼침인지도 모르겠다.
예기치 않게 다른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은 능동적인 행위일 대도 있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그런 결과를 나을 때가 있다. 사소한 일에도 비명을 질러대는 이들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그러나 ㄴ아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하여 그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그들의 연약함과 상처까지도 존중해야 한다.
사소한 몸짓을 조심해햐 한다,
아프리카 응구니 족 언어 '우분투'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우분투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더 큰 전체에 속한 존재임을 알기에 타인에 대해 너그럽다.
하나님의 뜻을 여쭈며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우분투이다.
성경말씀대로 살기가 쉬운가?
그렇다면 어쩌란 말인가? 조심조심 살라는 말이다. 그래서 참으로 두려운 말이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라는 평판 듣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소소한 일에도 편협하고 공격적인 사람이 나타납니다. 일상에서 많은 이들의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조심조심 살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도우소서.
걸림돌, 내가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 나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만 바라본다.
자신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훈련과 묵상이 필요하다.
돌아봄. 하루하루 복기하듯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살아갈 일이다.
산다는 것 자체가 폐를 끼치는 것이라는 말, 그 말은 진실이다.
살기위해 얼마나 많은 생명을 죽이고, 그들의 희생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기는 커녕, 함부로 대한다. 마지막 남은 존재가 멸종될 때까지 가혹하게 말이다.
조심조심, 조심조심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