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협업제품 출시, 패키지 변경 등 '인증 마케팅' 활발
"미식(맛있는 음식)을 위한 미식 (쌀의 맛)의 시대다"
고슬고슬하고 윤기와 풍미가 넘치는 제대로 된 밥을 찾는 '가심비족'이 늘면서 이에 발맞춘 식품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최근 '밥 소믈리에'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인증을 받고 기존 제품의 패키지를
변경하는 등 '인증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밥 소믈리에'는 일본취반협회에서 쌀의 산지, 품종, 영양, 취반 등 밥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다루는 밥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약 100명 정도가 활동 중입니다.
하림은 최근 자사 즉석밥 제품인 '더미식(The 미식) 밥' 전제품에 '밥 소믈리에가 인정한 The미식밥',
'100% 쌀과 물로만 지은 밥맛의 비밀 RICE SOMMELIER'라는 문구를 추가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하림이 올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밥 소믈리에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얻은 결과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더미식 백미밥은 테스트에서 시판 즉석밥 2종과 집밥, 업소밥 등 총 5개 비교 대상 밥을 제치고
종합만족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는 등 '갓 지은 집밥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테스트에 참가했던 박재현 밥 소믈리에는 더미식 백미밥에 대해 "식미감이 부드러우며
밥맛이 좋다. 즉석밥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이취가 전혀 없으며 윤기가 좋고 쌀알의 모양이
살아있다"라고 호평을 남겼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밥 소믈리에와 손잡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9년부터 밥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MD가 도시락 제품을 전담하며
제품 개발 전 광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용 밥에 당해 수확한 햅쌀을 도입하고 농촌 진흥청에서 최고 품질로 선정된
삼광미를 도시락, 삼각김밥 등 미반 상품에 사용 중입니다.
롯데상사는 쌀 소비에 있어서도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개념 프리엄 쌀 브랜드
'쌀명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쌀명당의 제품들은 밥 소믈리에와 전문 품질관리사가 밥맛 테스트를 통해 엄선한 우수 품종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한 균일한 쌀알, 최신 설비로 만든 진공 포장 기술을 담아 쌀이 가진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양곡 전문 브랜드 경성미가는 간편식과 간식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누룽지에 밥 소믈리에의
기술력을 더한 '밥 소믈리에의 로스팅' 누룽지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제품은 밥 소믈리에가 선정한 국내산 쌀 품종으로 만들어 졌으며,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직화로 밥을 지은 후 4번에 걸쳐 로스팅해 더욱 구수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건뉴스>
<참조:월간포장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