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안사람들끼리는 '우리 쌀 지키기 도보순례' 를
'우리 쌀 지키기 대장정'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
한 나절만 걸어도 파김치가 되어 나가 떨어질 지경인데 100일 걷기라니...,
7월 1일 진도를 출발해 10월 13일 서울에 도착할 이들에게
부안은 4분의 1 지점이다.
8월 1일,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휴식을 취한 이들은
어제 아침 8시에 농업기술센터를 출발해
주산의 오리농단지와 우렁이농단지, 하서의 우렁이농단지를 둘러본 후
하서초등학교 나무그늘 아래서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하서 농민들과 힘을 합쳐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 유재흠씨를 비롯해
하서면 농민회, 하서면장과 직원들, 이 지역 도의원, 군의원,
하서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시간관계로 정경식 씨의 강연 내용과 참석자들의 대화내용은
다음기회에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하서 주민들이 마련해 준 점심(닭백숙에 닭죽, 우럼이 회무침)을
맛있게 먹은 걷기팀은 계화도갯벌과 새만금간척현장을 둘러 본 후,
지금은 변산면 마포리 정경식 씨 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산면 돈계리의 오리농법 단지 견학
주산면 갈촌리의 우렁이농법단지 견학
하서면 `미래쌀 작목반`의 우렁이 농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