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먹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아주 특별한 음식을 빼고는 거의 비슷한 메뉴들로 가득하다.최근 고기를 즐기지 않는 이유로 ,
그리고 살찌지 않는 음식을 찾다보니별미의 음식을 발견했다.식당은 많아도 먹거리를 찾으면 찾기
힘들어 메뉴 "아무거나"로 정하기 쉽상이다.하지만 이곳의 발견은
소 식을 하는 나로선 상당히 반가운 소식 ㅎ 이다.
저녁식사나 가볍게 먹고 싶을 때 먹을 수있는 건강식 다이어트 음식 적극 추천합니다.
[도토리임자탕]
도토리수제비를 빚어 고소한 임자국물과 함께 끓여나온 도토리임자탕.....
이름이 참 재미있는 음식이다.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 모처럼 저녁식사를 하게 되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문뜩 떠오른 음식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도토리임자탕이었다.
내 나름대로 도토리임자탕을 맛있게 먹는방법을 터득하였다.먼저 국물로 위를 달래주고
다음에 도토리수제비를 건져 먹는다.
ㅎ 아주 가벼운 저녁식사 ..정말 만족한다.
도토리임자탕을 주문해두고 가볍게 도토리전과 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ㅎ 도토리임자탕을 먹으면
기분 아주 그만이다.
도토리전에 막걸리 ...후배와 식사하면서 그 생각을 못했네
이곳 산도토리 임자탕 주인장은 30대초반의 젊은 청년이다.
조리장으로 일하면서 운영해 가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은 젊은이다.
요즘 무조건 대기업이나 공무원,그리고 봉급 많이 주는 직장을 찾기위해
정신없이 분투해야 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마저 생기는데
이 청년 또한 나름대로 조리장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을 갖고
음식을 개발해내는 그런 청년사업주인듯 보여
큰 박수 보내고 싶다.
부디 맛있는집으로 소문나 대박나서 도토리 임자탕이 그리울때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있기를
바라는 마음 아주크다.
원주 산도토리 임자탕 : 033-765-9765
아름다운 글이 가슴에 남아 올려봅니다.
좋은 친구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싯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법정스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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