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줄인 커피이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최대한 없애면서 커피의 향과 맛을 유지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을 이용한 방법, 용매를 이용한 방법,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등이다. 스위스에서 1930년대에 개발된 물을 이용한 카페인 제거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카페인이 물에 잘 녹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커피 원두를 용매에 직접 접촉시키는 대신 물과 접촉시켜 카페인을 없애는 방법이다. 커피를 물에 담그면 카페인과 여러 성분이 추출되는데 이를 활성탄소와 접촉시켜 카페인만 없애고 나머지 물은 커피에 다시 넣는 식이다. 안전성이 높고 커피 원두가 상대적으로 열에 의한 손상을 적게 받기 때문에 널리 사용한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카페인에 강하고 약한 정도가 다르고, 몸에 맞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보다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카페인이 다이어트나 노화방지,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기 때문이다.
카페인의 효능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라비카보다 로부스타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를 먹으면 좀더 카페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카페인 커피 [Decaffeinated Coffee] (내 입맛에 딱 맞는 60가지 커피 수첩, 2011. 10. 15., 우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