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는 글을 써야하고 점쟁이은 점을 쳐야하듯이 산쟁이는 산을 가야 마음이 편한것 같습니다 지난주 산행동반자였던 S 사의 배낭 머리부분의 자크실밥이 터져 서울로 수리의뢰를 보내는등 여러가지 이유로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허전한마음을 달래기위하여 주중에 대청호주변을 자전거로 약3시간가량 타고왔어도 같은마음입니다
2006.3.11.토요일 아침 야간근무후 조금일찍 퇴근을하고 신흥동 간이 시외버스터미널에서07:10 청산행 버스에 올라타니 신샘님과 솔개형님 재넘이님이 반겨줍니다.좌석에 앉아 잠을 청해 보지만 약1시간30분 동안눈만 감고갑니다
청산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효목리 효림이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을 하는데 음침한날씨가 비가올것 같으며 가야할 천금산주변이 안개지 황사인지 히뿌연한 것이 자욱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조망은 커녕 고생길이 헌하게 보이는같습니다.
짙은안개와 황사로인해 가시거리가 약2-30m도 되지않아 능선찿기가 무척 힘들고 알나 안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건만 팔음산이후 충북보은군과 옥천군 경북상주시 경계의 무명봉에서 천택산으로 갈라지는 능선의 길이가 1.2km로 약20분정도 후면 도착할것 같아 신경을 쓰며 진행합니다.
약 18분가량 진행후 동쪽으로 뻗는능선으로 내려섭니다. 짙은안개로 시야가 막혀약60m앞에 있는 본능선을 보지 못하고 지능선으로 내려 어만각를 지나 본능선에으로 붙어 약간의 알바를 합니다
584.3봉에 도착하여 화서면 버스터미널에 문의하니 대전행 막차가 19:40(오후7시40분)로 천택산까지 잘하면 갈수 있을것 같아 개티재까지 가서 다시 의런하자고하고 신나게 달려봅다.
개티재 전 무명봉 에서 바라보이는 천택산이 짙은 회색 안개에와 어울려 웅장합니다.이곳에서 다시 상의를 합니다.대전막차까지는 약 2시간 남았고 천택산 정상까지 오르막 약2.5km 하산은 약1km로 약간 빠듯합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터미널까지의 거리와 막차 시간이 마음에 걸려 편하게 게티재로 내려 도상거리 약 17.5km 8시간50분간 비바람과 짙은안개와 싸움을 마침니다.
훌룡한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짙은안개로 시야를 확보못하여 본능선 놓쳐 약 1km을 잇지 못하였지만 제아무리 인간이 똑똑하고 현명하여도 자연앞에선 나약한 존재라는것을 다시한번 느낀 산행였습니다
첫댓글 날이 안 좋아 아쉬운 산행이 되었겠습니다. 그래도 17.5km인데... ^^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언제 막걸리 한잔 사세요!
승진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에 솔개님 뒤모습도 보이네요
약 9개월먼저 승진했슴다.예 지난 속리산(묘봉 남능) 오늘 맴버랑 같이 했구여 한번 내려오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