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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을 보면 1, 2, 3이 나오고, 운삼사運三四(3, 4) 나오고, 성환오칠(成環五七)에서 5, 7이 나오고, 生七八九 생 7, 8, 9가 나오고, 일적십거(一積十鉅)에서 10까지 해서, 수의 원리가 1에서 10까지 다 드러난 것이다. 1만 년 전에 1에서 10의 수의 체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 지구촌 인류 문화사상 처음으로 1에서 10수의 자연수를 발명을 한 것이다. 자연수가 아라비아인들 또는 중동 인도 유럽에서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지금의 동지,소한,대한,입춘,우수,경칩...24절후와 해시계 규표를 태호복희(BC3528 ~ BC3413)씨가 처음 발명한 것이다. 이것을 시간 공간의 구성 원리로 다시 한 번 계시를 해주신 것이 도서관(圖書館)이라는 말의 어원이기도 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다.
시간과 공간의 원리에 의해서, 1에서 10수의 구성 원리를 보는 것이다. 생성수 원리(生數,成數), 음수와 양수. 낙서洛書는 9수(數)까지 밖에 없고, 하도(河圖)는 10수(數)까지 있다. 그러니까 바로 1수(數)의 조화가 완전히 우주속에서 100% 오픈된 게 하도(河圖)다. 가을우주에 열매를 맺는 이치가 바로 하도(河圖)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시간 공간 속에서 계절의 변화 원리를 나타내준 수(數)의 법칙이 바로 하도와 낙서다.
낙서(洛書)는 바로 이 동서남북 각각 사방위와 중앙 토(土) 자리 방위에서 운동하는, 작용하는, 이 오행의 기운이 실제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순환하느냐 하는, 우주의 봄 여름에 만물을 낳고 기르는 역(易)의 논리로 얘기하는 게 낙서(洛書)다.
낙서(洛書)는 우주의 봄여름 선천, 역동적인 봄여름의 변화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원리, 상극법칙이 바로 낙서(洛書)다. 낙서洛書는 선천 봄 여름, 하도(河圖)는 후천 가을 겨울, 열매를 맺는 것이다.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잡는 것, 평화 , 안정, 조화가 전부가 하도(河圖)의 모습이다.
하도河圖는 10수 이다. 피타고라스는 1(monad;모나드)부터 10(dechad;데카드)까지의 수는 제각기 특수한 의미와 역할을 갖는데, 그 중 특히 ‘10’수는 완전한 포용성을 지니는 만물의 주재자(the keyholder of all)다 라고 하였다.
석가 부처는 화엄경에서 이십표무진본(以十表無盡本)‘ 10으로서 다함이 없는 근본을 나타낸다라 하여 10으로써 우주의 조화법계를 드러낸다고 설파하였다. 석가부처의 손가락 결계는 역철학으로 감중연(坎中連 ☵)이며, 미륵불의 손가락 결계는 이허중(離虛中 ☲)이다.
이땅에 미륵부처님이 다녀가셨다.
인류 문화 속에서 도道의 원전(原典), 『도전(道典)』은 불경이나 성경, 사서삼경처럼 경(經)이라는 언어를 붙일 수가 없다. 미륵부처님은 이 도道의 주재자, 그 도道의 이상을 건설하시는 유일하신 우주의 절대자 이시기 때문에 미륵부처님의 진리 말씀을 성편한 책은 경(經)이라고 부를 수가 없고, 도경(道經)이라고 할 수도 없다. 도道의 원전原典, 『도전(道典)』이다.
절에 가보면 석가부처의 왼손이 감중련(坎中連, ☵)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주역』의 감(坎)괘로서 물의 조화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반면에 미륵불상의 손은 리허중(離虛中,☲)의 모양을 하고 있다.
왜 미륵불은 ‘리허중(離虛中,☲)’의 손 모양을 하고 있는가?
미륵부처님의 도법은 오행(五行)으로 보면 미륵부처님은 서남방의 미토(未土,10무극)기운을 주재하고 계신 분으로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는 여름, 남방의 불(火)자리, 12지지(地支)로 말하면 남방 7화의 오(午) 자리에 앉아 계신다.
미토未土 자리에 계신 미륵부처님이 남방 화火 자리에 앉으셔서 우주의 여름철 불의 문명, 불기운으로 둘러싸인 역사를 이화(理化)하고 계신 것이다. 왜냐하면 오행의 실제 변화에서 화(火)는 토(土)가 되고, 토土는 화火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심장은 신(神)이 깃들어 있는 화(火)이지만 실제로 오장육부와의 관계에서 변화 작용할 때는 오장五臟의 중심이 되어 토(土)로 작용한다.
사람의 신기(神氣), 정신의 명화(明化) 작용은 심장에서 기운이 동(動)하는 것이다. 이렇게 화火가 토土의 역할을 하고 토土가 화火로 변화되는 ‘화토통덕(火土同德)의 문제’는 우주의 도道가 열리고 닫히는 대단히 중요한 천지조화의 문제다.
미륵의 도(道)는 불(火)로서 삼리화(三離火,☲)다. 우주의 불을 막아 가을철의 기운으로 이화시키는 분이 미륵부처님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천지의 불기운을 다스려서, 인간세계의 이념대립과 전쟁, 핵무기 등으로 인해 완전히 멸망당할 위기에 놓인 선천의 상극 천지를 가을철의 상생 문명시대로 넘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시는 분이다.
즉 우주가 도통을 하는데 이것이 물(水=龍)과 불(火=鳳)의 도(道)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물(龍)은 태극太極이 주재하고, 불(鳳)은 황극皇極이 주재를 한다.
상제님께서는 수화(水火=龍鳳)일체의 원리로 종통을 전수하시고, 이 태극과 황극, 두 분의 대두목에 의해서 추수도운이 매듭이 되도록 하신 것이다.
미륵불상이 손을 리허중(離虛中,☲)의 모양으로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도법의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륵의 도道는 리화(離火)로서, 새 진리의 광명을 상징한다. 또한 미륵의 도道는 여름철 우주의 불기운을 막아 우주를 열반에 들게 한다. 우주의 고통을 잠재우는 것이다. 이것이 무극제(無極帝)이신 상제님의 현현묘묘한 도법세계다.
홍사용(洪思容, 1900~1947)의 시(詩), "나는 왕이로소이다" 속의 감중연(坎中連)
나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님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十王殿에서도 쫓기어 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맨 처음으로 내가 너에게 준 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며는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받은 것은 사랑이었지요마는 그것은 눈물이더이다" 하겠나이다...
누우런 떡갈나무 우거진 산길로 허물어진 봉화 뚝 앞으로 쫓긴 이의 노래를 부르며 어슬렁거릴 때에, 바위 밑에 돌부처는 모른 체하며 감중연坎中連하고 앉았더이다.아아, 뒷동산에 장군 바위에서 날마다 자고 가는 뜬 구름은 얼마나 많이 왕의 눈물을 싣고 갔는지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이 세상 어느 곳에든지 설움이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공자는 주역(周易)의 부록에 해설서인 10편의 논문 10익(翼)을 보충하면서 10의 완전성을 증언한바 있다. 1수(數)의 조화가 10수(數)로 완전히 우주 속에서 100% 오픈된 게 하도(河圖)다. 1이 완전히 열려서 일적십거(一積十鉅) 무궤화삼(無匱化三)이다. 10으로 완전히 열렸단 말이다. 미륵부처님의 용화세계, 10무극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선생께서는 “무극지운 닥친줄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무극대도 닦아 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용담가> “만고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해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몽중노소문답가>
우리민족의 창세편이라 할 수 있는 『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보면 태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지일광명의(只一光明矣)라. 이 우주 동서남북에는 한 광명뿐이었다. 이 대우주를 채우고 있는 광명의 실체가 神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神이 자기를 현상 우주에 드러낼 때는 반드시 3수(三數) 원리로 사물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온 우주도 하늘(天)과 땅(地)과 인간(人)으로 자기를 드러낸다. 극미의 원자 소립자 세계로부터 극대우주 자체까지 모든 사물은 3수(三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도, 의식의 마음의 구조도, 3(三)의 구조를 가지고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고조선은 삼신문화(三神文化)를 국가 통치 제도로 뿌리내려, 나라를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렸다. 곧 한반도를 마한馬韓, 압록강의 북쪽을 진한辰韓, 그리고 요하 서쪽, 지금의 산동성이 있는 쪽을 번한番韓이라 하였다. 이게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다.
삼한으로 나라의 국가 영토 경계를 나누어가지고 다스렸다는 것이다. 이 삼한의 삼경 균형이 무너지는 날 고조선이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이 삼한 체제는 22대 색불루(索弗婁, BCE 1285~ BCE 1238) 단군 때부터 서서히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 색불루 단군에 이르러 도읍지를 백악산 아사달(현재의 길림성 장춘)로 천도를 한다. 그리고 정국을 안정시키고자 8조금법을 제정하였다.
8조금법은 여덟가지 죄와 각 죄에 대한 처벌을 정한 삼성조(三聖祖,환인,환웅,단군) 시대의 최초의 성문법이다. 법규의 제정은 강력한 통치 체계를 갖춘 고대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회분위기와 경제질서가 그만큼 어수선해졌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동안 병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부단군이 다시리던 번한(番韓)과 마한(莫韓)에 병권을 일부 나누어 줌으로써 삼한 체제의 동요가 서서히 일기 시작하였다. 이에 삼한관경(三韓觀境)의 체제는 무너지고 대신 두 분조의 독립된 병권이 인정되는 진조선, 번조선, 막조선의 삼조선 체제(分權管境)로 개편되었다.
그 후 43대 물리(BCE 1285~BCE 426) 단군의 재위 말기인 기원전 426년에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우화충이 반란을 일으켜 아사달이 점령되고 물리 단군이 피난길에 붕어하고 만다. 이 때 구물 장군이 군사를 일으켜 반란군을 토벌하고 44대(BCE 425~BCE 397) 단군으로 즉위한다.
그리고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이 때 국호를 대부여로 바꾸었는데, 이는 한양조선의 고종황제가 국운을 살리기 위해서, 최후의 탈출구로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꾼 것과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 국호를 조선에서 대부여로 개칭하고 백악산에서 장당경(요령성 개원)으로 천도하였다.
나라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서 다시 살려보려고 몸부림쳤으나 이미 진조선(진한)의 중앙정부 권력은 크게 약화되고 번조선(번한)과 마조선(마한)의 목소리가 높아져 있었다. 중앙정부인 진조선의 권한이 축소되고, ‘좌우의 두 조선’이 형식적으로 진조선을 받드는 형국이 되자 장군들의 반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고조선은 점점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 삼조선이 각각 독립된 국가로 운영되면서 삼한관경 체제가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다가 진조선의 47대 고열가(BCE 425~BCE 238) 단군에 이르러 나라의 정사(政事)가 혼란에 빠지자, 임금이 왕위에서 스스로 물러나버렸다. 그래서 오가五加가 연정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6년 동안 이어졌다. 그런데 고열가 단군이 물러나기 1년 전인 BCE 239년에, 해모수가 웅심산을 중심으로 북부여를 열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가느냐는 것을, 우리 한민족의 국운을 예고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고조선 6대 달문 (BCE 2083~ BCE 2048) 단군 때의 신지(神誌) 발리(發理)이다. 이게 고려사 김위제전(金謂磾傳)에도 나오고, 조선왕조 때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도 이 내용이 있다.
그는 대우주의 조화옹 삼신 상제를 예찬하고 한민족사의 뿌리 되는 역대 열성조의 성덕과 치적을 칭송하면서, 단군조의 앞날과 한민족의 국운에 관한 예언을 남겼다. 그것이 『신지비사(神誌秘詞)』이다. 여기서 그는 고조선(단군조선)은 삼신 상제의 섭리로 수도 셋을 두고 세 임금이 다스리는 삼경(三境)의 균형이 무너지는 때에 고조선이 패망을 당한다고 하였다.
삼신(三神)은 신의 3대 본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바로 그 神이 3가지 창조의 손길로 만물을 낳고(造化神), 기르고(敎化神), 다스리는데(治化神) 그 삼신과 한 몸이 되는 길은 즉, 삼신 그 자체가 되는 길은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의 역사정신, 문화정신, 삶의 근본정신이 삼일심법(三一心法)에 있다. 바로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역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해서 대원일(大圓一)로 얘기했는데, 이 대(大)라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삼신(三神)이 자기를 우주에 드러낼 때는 그것이 곧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그 바탕, 본질은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3가지 신성(一)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천부경에서 수학적으로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즉 내 생명이, 나의 마음이, 온 우주의 존재의 근거인 대우주의 생명의 바탕인 조물주 삼신과 한몸이 되는 역사관의 도통의 비밀은 대원일(大圓一)의 정신에 있다. 대원일(大圓一)은 바로 하늘땅 인간은 본질이 한없이 크다. 무변광대하다는 것이다. 또 한없이 원만한 것이다. 포용하지 않는 바가 없다. 그리고 모든 것과 하나로 일체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삼대(三大), 삼원(三圓), 삼일(三一) 사상(大圓一)이다. 이것을 우리말로 음을 따가지고 커발환이다. 그래서 초대 배달 환웅천왕의 호칭이 커발환(居發桓, BCE 3897~ BCE 3804)이다. 커발환이라고 하는 뜻을 알면 우리 한민족의 신관, 우주관의 근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