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의 총동문회 회장님이신 채상병 세무사님의 기사 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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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업자일수록 세무사가 더 필요합니다"
28년의 경륜 "당신이면 믿는다는 분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세무사'라고 하면 납세자와 국세청의 중간에서 세정협조자 역할을 하면서 납세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익을 올리는 전문자격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익적인 측면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세무사들은 납세자인 국민들로부터 원성과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당연히 내야할 세금을 내는데 이른바 납세협력비용으로 세금만큼 부담스러운 세무사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원성을 믿음으로 바꾼 세무사가 있다. 바로 참세무법인의 채상병 대표세무사다.
채상병 세무사는 2003년 이후 전국 세무사 중 수입금액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고수익 세무사로 꼽힌다. 참세무법인을 설립하기 전인 2004년에는 수입금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수익을 올리면서 납세자의 믿음까지 얻고 있다면 정말 불공평한 것 같지만, 그의 고객들은 정말 좀 달라 보인다. 어렵다는 외식업종에서도 채 세무사만 믿고 세무업무를 맡기는 20년 된 단골고객이 수두룩하다.
조세일보가 두 번째 명품(名品)세무사로 채상병 세무사를 만나봤다.
□ 납세자가 필요한 것을 주는 세무사= 채 세무사는 "(세무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인 납세자의 요구가 무엇인가. 서비스를 소비하는 수요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라며 "그것을 찾아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비결 또한 소비자의 요구를 따랐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큰 사업자들의 세무대리업무만 수임하고, 작은 사업자는 기피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세무대리인이 더 필요한 작은 곳부터 챙기는 게 그의 철칙이다.
채 세무사는 "작은 사업자일수록 세무사가 더 필요하다"며 "돈을 잘 벌겠다고 욕심을 내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데에 따라 보상이 주어져야 하지 그 보상의 많고 적음은 중요한 게 아니다. 무조건 나만 이익 보려고 하면 거래처도 끊어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다. 주는 만큼 받는다는 얘기다.
채 세무사의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따라 움직인다는 운영방침은 장기적으로 참세무법인의 지점 확장계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필요하다면 남들이 돈벌이가 안 된다며 기피하는 중소도시에도 지점을 확장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
채 세무사는 "소비자가 필요하다면 중소도시, 읍 단위에도 지점을 내야 한다"며 "양평 같은 곳은 세무사가 한 명뿐이고, 가평에도 두 명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동네는 납세자들이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해 신설되는 도시나 읍단위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세무사는 납세자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분들이 편할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한다.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사가 무슨 떼돈 버는 직업도 아니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기업도 아니다"라며 수임료의 수준은 문제 될 게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작은 동네에 가서 거기에서 필요한 만큼 서비스하고 그에 맞게 적당한 수수료만 받으면 된다. 수익은 중요한 게 아니다. 유지만 되면 된다"고 했다.
□ 전문성이 있는 전문가= 보통 세무사사무실이나 세무법인에서는 소득세, 증여세, 법인세 등 세금의 종류에 따라 전문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채 세무사는 좀 달랐다.
바로 업종별로 특화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고, 그가 선택한 업종은 바로 외식업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음식점을 하면 돈을 좀 벌겠다 싶어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었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보니 외식업종의 사람들이 유독 세금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것을 포착하게 됐다.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외식업자들의 세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달고 산 덕에 지금은 100여개가 넘는 외식업체들의 세무대리를 하고 있다.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세금에 대한 개념도 없던 1997년부터 한국음식업중앙회에서 신규창업자를 위한 세무교육을 시작했고, 지금은 외식업종의 세금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세무사임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키는 일은 물론 음식업중앙회 고문세무사로도 활동하면서 국회와 정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활동까지 하고 있는 프로 중의 프로다.
그는 "외식업종은 세금 관련 업무가 상당히 엉망이다. 중소식당 같은 곳은 유통과정도 엉망이고, 세금계산서를 받는 과정도 제대로 안 돼 있지만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때문에 과표는 다 잡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도 음식업중앙회에 가서 세금이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믿음을 파는 세무사= "28년 동안 열심히 뛰다보니 이제는 '당신이면 믿는다'는 분들이 많다. 그런 고객들의 믿음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다."
채 세무사는 고객들의 믿음을 최고의 자산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의 끊임없는 노력이었다.
지금 그가 이끌고 있는 참세무법인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관세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업무협력을 맺고 있다.
그는 "내가 법률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면 변호사에게 물어보고,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면 감정평가사에 물어본다"며 "내가 일하다 잘 모르면 즉시 협력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소비자와 연결시켜주고, 그래서 소비자는 한 사무실에 모든 전문가들이 다 모여 있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받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참세무법인에 없는 전문가들을 언제든지 필요하면 불러서 소비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체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그는 "우리 사무실에 여러 자격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물리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불편하니까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직접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이제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자랑이다"라고 강조했다.
세무사의 역할에 대해 그는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자격사로 납세자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납세자가 세금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억울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정의 내렸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변화들도 이런 부단한 노력에서 비롯될 것이다.
"결국은 믿음이 중요하다. 성실하면 보상은 따라오는 법이다"라는 그의 좌우명이 그를 명품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