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군, 좋은 일이긴 한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 보게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태어남에는 수억 년의 세월이 담겨 있고, 그것들이 자라는 것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다는 거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모든 좋은 일도 그렇게 이루어지는 법이니 말일세. 날마다 좋은 날!!! - 풀 - "
위 말씀에 제 대답은
"선생님! 찾아 뵙고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말씀대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였습니다.
그래서, 당원 가입하고 처음 참석한 충북녹색당 준비모임에서
감히 지금 50명인데 물론 한사람이 한사람씩 더 가입권유하면 되지만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습니다.
대신 전국정당으로 창당을 하기 위해 대구와 충남에 집중하자!
그리고, 억지로 하지 말고, 스스로 원해서 선택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를 하니 자연스럽게 녹색당알리기1인행동을 하며
지치지 않고, 감당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의견을 냈고,
그것이 받아 들여져서 지금 천천히 녹색당을 알리고 있습니다.
충북녹색당의 구호는
"육식보다는 채식을!!!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천번의 생각보다는 백번의 말을!!!
백번의 말보다는 한번의 행동을!!!
내 삶을 바꾸는 충북 녹색당! 녹색당! 녹색당!" 이었습니다.
충북녹색당 최시영 연락책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오지 못하지만
아래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었습니다.
"한사람이 천걸음 가는 것 보다,
천사람이 한걸음 가는 것이 소중합니다."
정말 좀 느리더라도 다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당헌*당규를 추인하는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재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추인이 되었습니다.
당공동대표와 사무처장을 뽑고, 정책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뽑고,
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 선언한
구자상, 박혜령 후보의 소개가 이어진 후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 된 분들의 사양과 소견발표가 있습니다.
☞장차 녹색당 국회의원 되실 분들께 드리는 글
1) 녹색당 국회의원과 보좌관 세비 당 귀속 후 당관리 건
녹색당의 국회의원이 되는 분들이라는 표현이 좀 과한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녹색당 국회의원 지역구 2명 아니 더 출마를 생각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과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5명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녹색당 국회의원이 되는 분들께 아니 되려고 하는 분들께
아래의 내용을 동의 받고 싶습니다.
국회의원은 배우고 봉사하는 자리고, 권위와 특권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의 아픔을 누구보다 절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녹색당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통장에 입금되는 세비를 녹색당에 다시 입금을 합니다.
녹색당에서 국회의원과 보좌관에게 월급을 입금합니다.
월급의 액수는 130만원으로 합니다. 지금 녹색당 실무자도 처음에는 130만원을 받습니다.
물론 능력이 좋다면 150만원까지 협의가 가능합니다.
녹색당 실무자와 같은 월급을 받으면 됩니다.
이것에 동의하는 분들이 녹색당 국회의원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분들 동의 하십니까?
2) 녹색당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에 출마를 하는 분들의 공탁금 관련 건
남성과 여성분들 모두 공히 다 지원을 해줄거면 해주고, 안해줄 거면 다 안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여성은 공탁금을 지원해주고, 남자는 안해준다면 이것은 남녀 차별입니다.
권리는 쟁취하여 향유하려고 하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녀 평등에도 어긋납니다.
돈이 없어서 봉사를 하고 싶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안되니까
제 짧은 생각으로는 공탁금 펀드를 조성한 후 공탁금을 해결하는 방법과
펀드와 비슷하겠지만 당원들이 특별당비를 내어 공탁금을 지원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면 세비로 돌려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이 안되면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청구하기도 그렇고...)
그건 그렇고...
녹색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는 제비뽑기기로 선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하든 다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장차 녹색당 당지도부와 당원분들께 드리는 글
3) 4월11일 총선 후 녹색당 상근노동자들의 1~3개월 유급휴가 건의 건
어제 창당을 위해 고생하고,
이후 4월 11일 총선때까지 칼퇴근을 주장하고 주3일 노동제를 얘기하는 녹색당에서
그런 녹색세상을 만들기 위해 밤세워가며 일할 녹색당 상근노동자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이 충전하여 더 창의적이고 열려있는 부드러운 생각과 건강한 몸을 위해
돌아가면서 1개월에서 3개월의 유급휴가를 줄 것을 건의합니다.
저는 3개월의 유급휴가를 권하고 싶습니다.
4) 비례대표 숫자는 어제 창당대회에서 3명으로 정해졌기때문에 그 결정을 존중합니다.
5명이라고 한 것은 그냥 제 생각일뿐입니다. 창당한 지역이나 그 밖의 지역에서 출마를 하는 방법이 남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창당을 못한 지역은 출마를 할 수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그 다름을 좁혀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보수는 100가지 중에 1가지만 같아도 함께하는데 진보는 100가지 중에 1가지만 달라도 분열함으로 망한다는 보수주의자들이 한 말로 추정되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제 우리도 1가지만 같아도 나머지 99가지를 서로 상의하며, 함께 협력하여 갈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 솔직히 어제 모든 당직에 일하실 분들을 미리 정해 놓고, 회의한 것에 실망을 했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제비뽑기로 정해지기를 원했습니다. 누구나 그 자리에 가면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제 뽑히신 분들이 나쁘다거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당연히 주워져야할 자리였다고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도 기득권이 있지 않나? 그런 기득권을 내려 놓을 수 있어야 우리는 정말 살아움직이는 생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참고하시고, 녹색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는 제비뽑기로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6)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힘을 가지면 힘을 쟁취하기 위한 다툼이 또 생깁니다."
"서로 양보하고, 겸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열정이 없다면, 그것이 사업이든 인생이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7) 제일 무서운 사람은 멀리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 뜻이 안맞아 갈라진 사람입니다.
이 말을 당지도부는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8) 경기녹색당원이 될 그분께 무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발언권을 뺐고, 진행하는 분들의 미숙함도 있었지만 당원들이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마이크를 뺐는, 발언권을 뺐는 행위 그렇게 했어야 하나? 그 분의 마지막 말... 다른 진보정당과 다른게 뭔가요? 라는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부인이 당원이신 그 분 성함은 모르지만 제가 당을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녹색당이라는 이름으로 그자리에 함께 했던 일원으로 '대단히 죄송했습니다.'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요... 녹색당은 자연의 소리를 들어서 정책에 반영을 해야하는 정당입니다. 자궁이 드러나고, 자궁이 막힌 새만금이 죽어가는 피흘리는 소리, 자연스럽게 흘러야할 4대강이 보로 막히고 파헤쳐져서 뭇 생명이 죽고, 물이 썩어가며 살려달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어야하는데,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다른 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녹색당이 물론 창당대회고 당원이여야만 발언권과 투표권이 있는 것은 원칙이지만 창당대회 장소까지 온 분은 그래도 녹색당의 창당을 축하하고, 관심을 가진 분인데 그리고 경기녹색당에 가입할 것이라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는지 당지도부와 그자리에 함께한 당원들은 그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하고, 이런 미숙함을 돌아보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처음의 그 마음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정치로 부터 소외된 자연과 사람들에게 우리 녹색당의 가치과 진정성을 알리는 낮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여러 미숙함이 녹색당의 순수함이지만 다음에는 이런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잘할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