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전문 브랜드 링스토리
모티브 선정, 아이디어 스케치, 디자인 순으로 정석밟아 참신한 제품 탄생
주얼리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주얼리 잡지를 넘겨보며 변형 또는 카피를 하거나 국제 주얼리페어에서 제품을 보고 바로 스케치해 베끼는 것일까? 주얼리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이나 학원 등에서 교육을 받을 때를 생각해 보면 쉽게 답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디자인이 마찬가지겠지만 주얼리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도 자연, 사물, 동물, 기하도형 등의 모티브를 포함해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봤던 일, 영화, 책, 전시회, 음악회 등을 보고 들으면서 떠올랐던 것으로부터 신선한 영감을 얻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는 격언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 영감을 바탕으로 모티브를 잡고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다. 물론 스케치를 하기 전에 선행돼야 할 사항이 있다. 주얼리 브랜드 컨셉은 물론 제품 타겟층, 시즌 성향, 트렌드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제품 출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여러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주얼리 제품의 디자인이 전개된다.
<링스토리가 제품 모티브로 '야경'을 선정한다>
명품 주얼리나 타사 주얼리 브랜드를 베끼는 디자인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모티브 설정, 아이디어 스케치, 디자인 선정, 제품 생산의 과정으로 주얼리를 만드는 브랜드가 있다. 그 업체가 바로 주얼리 제작 기업인 엠투에서 만든 밴드형 커플링 전문 세컨 브랜드인 ‘링스토리’이다.
<야경 모티브로 아이디어 스케치의 과정을 거친다>
어느 도시의 밤, 강을 사이에 두고 끝도 없이 높이 솟은 빌딩들. 그곳에서 쏟아 내듯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면 숨가쁘게 지나갔던 도시의 하루가 로맨틱해지는 위안을 받는다. 불어오는 바람이 마음까지 들뜨게 하고 두 사람만의 공기를 더욱 고조시킬 때 그 앞에서 수줍게 내밀었던 반지와 고백, 미묘한 관계는 사랑으로 변하고 도시의 야경은 더욱 눈부시다.
<아이디어 스케치에서 디테일하게 디자인 전개를 한다>
<디자인 중에 선택됐다 하더라도 숱한 수정을 거친 후 제품으로 완성된다>
마천루를 연상시키는 불규칙적인 텍스쳐의 높낮이와 그 가운데 플러쉬 세팅(우물조각)으로 포인트를 살린 반지는 어느 화려한 도시의 밤하늘을 연상하게 해 심플한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감성적인 힘이 있다. 옐로우 골드와 핑크 골드의 조화가 세련되게 돋보이는 이 제품은 도시적인 야경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평소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스토리를 담은 감성 커플링-TOUCH YOUR STORY'이라는 슬로건를 가진 ‘링스토리’는 세상의 모든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커플링에 녹여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링스토리는 이 컨셉을 바탕으로 블로그의 ‘모티브 디자인’ 카테고리에 각각의 제품이 어떤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되었는지를 아이디어 스케치와 함께 감성적으로 전달,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제품의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격언처럼 더 이상 카피의 식상한 제품 말고 신선한 주제로 디자인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