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 섬일주를 끝낸후 시간이 오후 4시가 넘어 바다 수평선이나 섬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을 바라보자하고 관매도 정상인 돈대산으로 향했으나 결과적으론 일몰지점을 잘못 추정해 일출지점으로 향하는 트래킹이 돼버렸습니다. 이후 날씨가 계속 안좋아 섬산행의 백미인 일몰을 보지못한 아쉬운 섬트래킹이 되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갈 하늘다리코스를 오후에 했으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천상 다음 섬산행 예정지인 백령도에서나 기대해 봅니다.
저 뒤에 돈대봉(219m)을 향해 오릅니다.
관매 해수욕장이 멋지게 내려다 보입니다. 저 해수욕장 끝자락에 독립문 바위가 보입니다. 그곳이 일몰포인트라 합니다.
관매리위로 이섬의 생명줄인 저수지가 보이고요.
하늘다리쪽 섬 우편은 역광으로 검게 보이네요. 우리가 진행하는 반대 방향으로 해가져 부지런히 산을 내려가 독립문 바위까지 가야하는데 시간이 허락할지 의문입니다.
우리는 돈대산 정상을 지나 샛배로 해서 관매리 숙소로 귀환해 오늘의 여정을 마감합니다. 도저히 시간상 일몰시간이 가까워 독립문바위까지는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사진 윗 상단 중간의 선착장에서 시작해 돈대산 정상을 지나 셋배를 거쳐 오른쪽 제일 끝편의 독립문 바위에서 일몰을 봐야하는데 섬일주 관계로 출발시간이 늦어져 중간에 일몰이 돼 샛배에서 바로 관매마을로 돌아와 첫날 일정을 마침니다. 관매마을 민박집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지낸후 아침 일찍 일어나 셋배 일출장소로 향합니다.
하늘이 짠뜩 흐려있고 구름도 두껍게 끼여 있어 일출은 보기 어렵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가운데 섬사이 우측섬쪽에 무언가 손톱만큼 밝게 빛나는게 보입니다.
아 해가 섬사면을 타고 떠 오르는게 보입니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가 떠 오르는게 보이다니, 감개 무량합니다.
망원렌즈를 안갖고 온게 후회가 됩니다.
해는 딱 저만큼만 보여주고 두꺼운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숙소로 돌아오는중 이슬비가 오락 가락 하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는 내일 부터 비가 예보 되어있는데 하루더 일찍 오려나 봅니다.
폐교된 관매초등학교,운동장에는 잡초만 뛰노는 아이들대신 우거지고, 하긴 작년까지 쌍둥이 아이 2명만 이 동네에 있다가 학교갈 나이가 돼 육지로 나가 이 마을엔 아이가 한명도 없다네요. 이게 대개의 섬마을 현실인가 봅니다.
이른 아침 관매마을 돌담길을 걸어 봅니다.
어구가 마당 한쪽에 있는걸 보아 어부의 집인가 봅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관호마을을 거쳐 하늘다리쪽 섬 우측으로 트래킹을 하려 합니다. 관호마을쪽 트래킹 사진과 글은 다음편에 계속 하렵니다. |
출처: 창학 세계로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창학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