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2019년 두차례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했던 철원 연지곤지마을이 기업형새농촌사업을 완료하며 문화복지센터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거행했습니다.
우리포럼 이후 새농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장수마을과 마을기업에도 선정되어 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소식에는 40여명의 주민과 포럼회원인 김주원 박사, 이복수 교수, 김기업 지사장이 참석해 축하였고, 철원군과 갈말읍의 담당자들이 함께 축하했습니다.
김병일 이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을사업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덕분에 잘 해왔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사말을 하면서 이장님에게는 마을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의 수많았던 질곡의 세월과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승철 갈말읍장은 이렇게 훌륭한 문화복지센터를 조성한 것은 주민들께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는 마을의 중요유산으로 만들라고 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접경지역 특성화사업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주민소득과 일자리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장님 내외분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고 모든 주민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곳 문화복지센터에서의 즐거운 활동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마을발전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연지곤지마을은 새농사업을 알차게 하여 주민들의 연꽃연못과 문화복지 터전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건강장수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고, 마을기업을 통해 군청관리 산책로나 군부대의 풀깍기 등을 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까지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얻어진 수익금은 일을 한 주민들에게 개인당 500만원씩 지급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장학금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10%는 마을기금으로 적립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마을도 여느 마을과 다르지 않아 그동안 이장이 바뀌었고, 군과 읍의 직원들이 수시로 바뀌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농도상생포럼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배우고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강한 추진력을 보이는 김병일 이장님과 추진위원들께서 주민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한도옥 홍보팀장은 지난 5월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개최된 「2020년 포럼마을 오리엔테이션」에서 마을발전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참석한 주민들과 전문가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어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연지곤지마을 문화복지센터 개소를 축하드리며, 이곳에서 주민들의 웃음과 건강과 행복의 문화가 싹트고, 나아가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터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도상생포럼이 연지곤지마을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