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고 계시는 한 할아버지 댁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수집증이 있으시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했는데
예상보다는 물건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속들이 살펴보니 옷가지와 책들...쓰지 못할 것 같은 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계속 가다가는 할아버지께서 생활하실 공간 마저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한대로 겨울이 지나 입지 않을 옷을 두꺼운 옷들을 정리하고
빨래가 필요한 것들을 분리하고
빨아도 입지 못할 것 같은 옷가지들은 버렸습니다
자주 청소를 할 수 없어서인지 싱크대도 상당히 불결한 상태였습니다
설거지를 하고 닦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치아가 없으셔 발음을 알아 듣기 어려운 탓도 있었고...
또 눈에 들어오는 청소가 급해서 할아버지의 말씀에는 잘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힘보다도 마음을 쓰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홀로 계신 외로움을 털어 버리실 수 있도록 열심히 귀기울여 듣도록 하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왁자지껄 떠들기★♣
3월 15일 가양동 봉사활동 후기
임채호
추천 0
조회 27
07.03.16 16:58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귀한일 고맙습니다/항시 베푸는 지도자로 자리매김 하시고/ 진정 멋있는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