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저도 초록색을 좋아하고, 이런 글씨체도 좋아하는데, 눈이 쬠 아픈 거 같아서 걍 히히, 평범하게 검정색과 돋움체로 일관하려고요 ^______^ 두번째 후기 시작합니다. 다음에서 이런 건 첨 써봐서 어렵군요. 앙, 울면 머꼬 와서ㅋㅋ 드라마에서 울면씬 나온다고 엄마가 시켜떠요 ㅋㅋㅋ
첫째날이 지나고, 두번째 날이 와따. 넷째날 아침부터 친구와 나에게 든 생각이지만, 첫째날과 둘째날까지는 여행을 한 일주일 한 느낌이어따. 재미없어서는 아니어꼬, 걍 그렇게 느껴져따. 근데... 넷째날 아침부터는 벌써? 벌써? 계속 이생각이 꾸준해찌만서도..
이번 여행에서 삼각대와 함께 깜박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시계!! 나의 핸폰이 로밍이 되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본은 로밍이 안되는 건지.. 내가 할줄 몰라떤 건지.. 여튼 우린 시계가 없어따. 그래서 카메라와 mp3시계로 6일을 지내따. 생각해보니 대단하군. 알람도 내 mp3와 간이스피커를 이용하여꼬.. 한마디로 시간관념없어따는 것이지..
오늘은 아침 8시에 기상하여따. 숙소는 싫어찌만, 어디 풀어나도 잘자는 나랑 내친구는 매일밤을 푹푹 자따. 히히..
오늘의 메인은 야나가와 카와쿠다리여따.
아직 숙소의 위치가 파악이 안된 우리는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가 어느 방향인지 잘 몰라꼬, 어떤 버스 아줌마가 가르쳐주시길 여기서 타도 되는데 이버스는 안간다는 것이다. 흑.. 그걸 잘못 알아들은 건지, 아줌마가 헷갈리셔떤 건지, 우린 좋다고 그곳에서 버스 타따가 한참을 가다 이상해서 버스 아저씨께 질문드려꼬, 아항. 틀린 걸 알아따. 친절한 버스 아저씨.. 걍 내려서 거꾸로 가란다. 아저씨 쵝오. 이럴땐 내릴때 돈내는 게 좋고먼..
여튼, 그때 시각 9시 20분이 쩜 넘어따. 우리의 세타카행 JR 아리아케는 9시 51분차. 지하철을 선택하기로 해따. 아싸. 오늘은 태어나서 첨으로 일본 지하철 타는 날. 매우 신나따.. 후.. 지하철에 화장실이 달리다니 살짝 놀라는 척을 감춘 후,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는 세타카행 JR 아리아케를 탈 수 있어따.
[움, JR큐슈패스로 야나가와 가실 분들, 제 글 유심히 보삼.. 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그날 움직인 일본 지하철. 저 파랑선 맨끝역서부터, 나카스 강변역에서 갈아탄 후, 다시 노랑선 하카타역까지 가는 코스여따. 항상 놀라워떤 것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전화하는 사람을 발견할 수가 없어따는 점이다.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이 이따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점은 굉장히 높이 살만해떤 점이어따. 울 나라에서는 정말 핸드폰 사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종종 시끄러울 때가 참 많은데.. 그점 정말 높이 사는 바이다. 앙, 그리고 나카스강변은 울 동네라는 것을 깨닫고 지하철 1일 이용권 2매를 구입하여따. 하나에 1200엔.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와웅. 나카스강변역은 울 숙소 바로 앞이어따.. 푸하하하.
여튼, 회색의 아리아케를 타고 10시 30분에 세타카역에 도착하여따.
[아, 하카타에서 야나가와 기행을 가려면, 사실 니시테츠 야나가와행 신칸센 티켓을 사는게 편하다고는 하셨는데, 우린 걍 JR을 이용하기로 해따. 생각보다는 불편하지 않아따..^^ 아, 사실 시간을 좀 낭비한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우린 시계도 없는 느긋한 여행이었기에.. 즐거운 생각만 들어따..
]
11시 4분에 야나가와행 버스가 온다길래, 세타카역 주변을 구경하여따. 슈퍼도 없고, 사람도 없고, 가게도 없어따. 쩜 시골인듯. 정말 조용한 동네여따. 11시 4분에 빨강이 버스를 타고 미리 알아온 정보에 의해 버스요금이 370엔이 된 순간부터 전광판에 집중을 하다가 야나가와 에끼에서 내려따. 와웅. 내려서 몇 걸음 걷는데, 어떤 봉고차가 서고, 어떤 언냐가 카와쿠다리? 라고 묻길래, 하이.. 그래떠니 타란다ㅋ 알고보니 야나가와 카와쿠다리 셔틀버스여따. 히히. 한 3분 뒤 도착하고, 스물스물 카와쿠다리 놀이를 시작하여따. [히히. 엔타비 쿠폰 뽑아가떠니, 그곳에서 잘은 모르는 듯해찌만, 의아해하는 표정 끝까지 유지하면서 할인 해주셔서 친구랑 둘이 2000엔에 탈 수 있어뜸]
우리는 한 일본인 아저씨, 그리고 타이완 네 남녀[커플로 추정]와 함께 타따. 노저어주시는 오지-상은 정말 숨쉴틈없이 이야기를 이어가셔꼬, 나는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어 미안한 마음에 오지-상과 눈을 마주치면서 약간의 아는 척 웃으려고 노력해따. 아저씨가 숙이고 일어나실때마다 넘힘들어보여꼬.. 조금씩 비가 뚝뚝 떨어지는 바람에 우린 비옷을 입고 코타츠 속에 들어가서 느긋느긋 바깥을 구경하여따. 뭐, 한가지 느낀 점은 봄이면 더 기분 날꺼같다는..ㅋ 그리고 다리가 너무 저려따는..ㅋ 가장 중요한 건, 이건 애인이랑 와야게따는.. 친구랑 오니까, 지루하기 그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EN도 마찬가지일꼬다.
1시간이 좀 지났으려나? 우린 아저씨가 주신 커피쿠폰을 들고 우나기 집으로 들어가따.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이떤, 우나기집. 정말 맛있게 먹어따. 우나기 가시에 민감해떤 나의 친구.. 계속해서 뼈를 빼대따. 맛이어따.. 괜시리 영양보충도 된 것 같고, 기분 좋게 먹어따. 커피까지..
그렇지만, 라단조의 급처절한 음악의 반복 때문에 장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꼬.. 괜히 내 과거가 처절해서 이 장어를 먹으면 괜찮아질 것만 같은.. 여튼 처절해따..ㅋ
셔틀버스 시각은 3시 30분. 셔틀버스가 올때까지 우리는 이동네 산책을 하기로 해따. 비가 오는 관계로 한 커다란 마트로 들어가서 우산구입. 와웅. 우리 우산은 일본인들이 즐겨쓴다는 비닐 우산.. 내친구는 하양색. 나는 내친구가 골라준 초록색. 그땐 이뻤는데, 내 초록색 비닐 우산은 내일 좽일 비닐하우스로 보이기 시작한다. 흑..
여튼, 우산 구입후 좋다고 뛰어다니면서 이쁜 가게들 구경하고,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사진도 촬콱촬콱. 좀 지쳐가고 있을때쯤, 셔틀버스 아저씨의 오해로..ㅋㅋ 다시 우나기집에서 10분 정도 버티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소로소로 야나가와 역으로 돌아와꼬, 우리는 다자이후에 가볼까 잠깐 고민후, 도테모 다카이한 프라이스와 비가 계속 오는 관계로 걍 그나마 익숙한 하카타로 돌아가기로 해따.
ㅋㅋ 지끔 생각해보니 정말 시간분배는 최악이긴 해찌만, 난 재밌기만 해따. [사실, 오늘 저녁에도 시간분배는 최악..ㅋㅋㅋㅋ]여튼,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보니 와웅 밤이다. 5시 44분이어따. 우선 도착하자마자 빵냄새에 이끌려 그 유명하다는 크로와상 빵 초콜렛이랑 고구마를 먹어따. 우.. 초콜렛.. 3개 연속 머꼬 질려버려따...ㅋ 그런 다음, 오늘 아침에 끊어떤 지하철 패스권으로 난 친구에게 야후돔에 가자고 해따. 조금이라도 밝을때 한 번 더 가보고싶어서..
그렇지만, 지하철역에서 나갔는데, 비가 넘 많이 오는 관계로 걍 PASS...
그리고, 찾아간 텐진역의 네일샵도 예약이 넘 많은 관계로 걍 PASS...
[이 사이에는 텐진의 쇼핑거리에서 마구마구 구경하고 이것저것 산후, 아!! 특히 난 내사랑 신승훈씨의 CD 2장을 3100엔 주고 사따. 우헤헤헤, 무지하게 신나따!!!!!].. 저 신승훈 무지 좋아하거든요 ^______^
암튼, 울 숙소 바로 옆에 이떤 작은 영화관에 갔으나, 우리가 보기로한 KIDS 상영을 안하는 관계로 걍 PASS...
약 세번의 좌절을 겪은 후, 걍 캐널시티로 영화보러 가는 길. 오, 그래도 이러한 좌절 끝에 우린 숙소에서 캐널시티가 가깝다는 걸 알아내따..ㅋ 꺄옹. 그런데, 보아하니, 영화관이 6시까지밖에 안하는 것이다.. 다시 둘다..
암튼, 좌절 속 지나가는데 와웅. 급 캐널시티 분수쇼가 열리는 것이다. 히히. 또 좋다고 헤헤 거리며 약 5분 정도 구경한후, 4층에 어떤 돈까스집같은데 가서 돈까스[右]랑 감자전같은 거[左]로 마구마구 배를 채워따.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진 나랑 ZEN은 오락실에서 사탕따먹기에 투자하다가, 스티커 사진기를 보고 교복입고 스티커찍기에 도전해따..ㅋ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아직 교복이 어울린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까페님들, 욕하지 마삼.. 히히 ^_________^ 회춘하고 싶어서..ㅋㅋㅋㅋㅋㅋ 여튼, 죄송해요 ㅋㅋㅋ]
그리고 이상한 DDR로 마무리 짓고 집에 갈려던 찰나, 와웅. 진짜 영화관 발견!! [알고보니, 우리가 6시까지라고 의아해해떤 영화관은 영화관이 아니라, 라이온킹같은 뮤지컬을 하는 공연장이어떤 것으로 추정되고 이따..ㅋ] 그때 시각 11시 5분. 영화시각은 11시 15분. 히히 드뎌 난 치아키 센빠이를 만나는 것이다.
어쩐지, 일본 도착했을때부터 치아키 센빠이가 눈에 띠더라니, 결국 만난 것이지.. 풉. [자세한 내용은 영화평 참조] 암튼, 일본에서의 영화관 구경은 정말 색달라따. 그런데, 정말 이 나라 문화비가 비싼 것 같다. 영화 한 편에 1800엔이라니, 와웅.
영화가 끝난 시각이 새벽 1시 13분인 관계로, 내일을 위해 오늘 맥주는 PASS되어따, 흑. 하지만 결국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취침 시각은 3시여따는..ㅋ
<출처 : 후쿠오카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