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님이 올려주신 기사에 대해서 아고라에 성공예측이란 분이
'아파트 폭락(반값)예측 기사'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갈수록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 질텐데 걱정이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기사중 일부입니다---
특히 집을 사기 위해 받았던 담보대출의 원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지난해부터는 사정이 더욱 나빠졌다. ‘빚 잔치의 재앙’이 본격화한 것이다. 채무를 견디지 못한 집 주인들이 아파트를 팔아보려 했지만 매매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가격을 후려친 급매물이 쏟아졌고, 애꿎은 같은 단지 아파트 값만 동반 추락시키는 연쇄작용을 일으킨 채 하나둘 경매시장으로 흘러나왔다. 경매에 나온 38가구는 상당수가 다중채무인 상태로, 채권자들이 요구한 경매청구액은 총 267억3366만원에 달한다. 가구당 평균 5억3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셈이다. 앞날도 우울하다.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경매시장에서 이 아파트 상당수는 유찰을 거듭하며 분양가의 절반 수준임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A아파트의 몰락은 고스란히 금융권의 손실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기사 끝---
인천에 평당 1300만원대에 벌떼처럼 달려들었던 아파트입니다.
불과 5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전체 가구의 25%가 경매로 나왔다고 기사는 시작되는데요..
이사람들은 왜? 경매가 넘어가도록 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것일까요?
바로, 매수세의 실종때문입니다.
그럼 갈아타기라도 해서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거치기간을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을 못찾았을까요?
많은 분들이 몇년만 버티면 된다...라고 생각하는데서 벼랑끝으로 내몰리는겁니다.
경매나온 아파트의 대부분은 분양가가 7억정도 했던 중대형 아파트들입니다.
무엇을 의미하느냐?
원금상환의 압박에 갈아타려해도...
실거래가, 국민은행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기 때문에... 대출한도에서 걸리기 때문입니다.
원금을 어느정도 상환해야만 갈아탈수 있는 상황인데,
이런 분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추가대출, 2,3금융권 대출, 카드(현금서비스, 카드론등)등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서
갈아타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결국, 버티다 버티다 온가족 개고생의 길로 가는겁니다.
사실..대출 60%를 받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제가 신규아파트 대출업무를 하기때문에 정확합니다)
하지만,
기존집이 팔리지 않아서..
전세가 나가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60%를 받는 분들과,
정말 계약금만으로 분양주택을 계약해서 입주시점에..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누가 이사태를 만들었든지.. 남탓을 할게 아니라,
스스로 좀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상담하면서, 대출신청하러 오신분들...죄인처럼 말씀하시는데..
은행도 대출을 해줘야 먹고사는거 아시잖아요..
큰소리 뻥뻥 치지는 못할망정...
오셔서..
자식앞에서 고개숙이고,
남편앞에서 고개숙이고...기가 팍 죽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파트가 뭐길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어차피 거품낀 것은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꺼질지..
기사처럼.. 한 단지를 쑥대밭 만들면서 꺼질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될것 같구요..
꼭 필요한 사람만 집을 사셔야 합니다.
능력 되는 분들만 집을 사셔야 합니다.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것...
특히, 많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것...
그 시작은 기대감에 부풀지 몰라도 그 끝은 '비참한 삶'이 될 것입니다.
지금 아파트 분양 시장은 (서울 포함)
준공 후 미분양이 심각할 정도입니다.
포털사이트나
신문기사의 '신규 물량 공급이 줄었다" 라는 기사에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서울 은평구 쪽도 평당 1000만원 미만의 물건들이 줄을서서 '호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주, 운정 분양가가 1500만원/평당.... 2010년 입주분)
바로 입주해서 2년, 3년간 중도금 60%를 유예해 주는 조건에서
확장비 무료,
동호수 지정등
각종 미끼와 낚싯줄이 사방 팔방 널려있습니다.
아파트를 사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오를것을..그것도 크게 오를것을 기대하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부산, 포항 ? 오른다구요?
그곳도 꺾이기 시작한지 오래입니다...
결국, 어떤 세력들이 돈벌고 나가면 피해보는 사람들은...지역 서민들 뿐입니다.
혹자들은..
아파트 반값되면 은행들 큰피해 보는것 아니냐고.. 걱정하십니다.
정확하게 반값이 되어도 1금융권은 피해가 거의 없는 구조랍니다.
2,3 금융권과 세입자가 문제지요...
걱정됩니다.
올 한해..
얼마나 많은 집을 빼앗기는 서민들이 늘어날지..
아직도 실입주금 ㅇㅇ만원이라는 현수막에 시선이 끌린다면....'중환자'수준입니다.
결론...
제목에서 처럼..
분양가가 높았던(수도권 평당 1000만원 이상의 아파트들) 곳들은 반값에도 유찰되는 기사내용을
꼭 인지하시고,
수도권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평당 700만원대에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럼, 수요 공급의 법칙을 적용하여,
공급가가 더 내려갈까요?
토지 보상을 엄청나게 해준 주범 'LH공사'때문에... 당분간 공급시장은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보일겁니다.
어느 누구도 분양을 하지 않는...
어느 누구도 공급을 하지 않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제자리를 찾게 될것입니다.
강원도 정선에 평당 400만원대에 공급한다는 기사를 쉽게 검색해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 기사를 보면,
그간, 인천에 김포에 파주에 동탄에 용인에 ...등등... 논밭에, 야산에... 지으면서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1000, 1500했다는 것에...어지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부동산 망국병, 투기병,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엄마, 아빠, 삼촌, 고모,이모,형제,친구,선배,후배, 동료, 등등이 아파트로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말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큰 '애국'을 하시는 겁니다.
첫댓글 대출담당 은행원까지 저리 보는군요 잘보았습니다
1금융권 분양가 60%이상 대출 안해주는 이유 있습니다
내가 5년전 아파트 현장에 있었는데 공사과장 기사들하고 시공단가 계산 해봤습니다,
부대시설 포함 건물 건축비평당 200입니다
당시 토지를 주공이80에 매입 토목공사 완료후 150에 시공사에 넘겼더군요
350들여 800에 분양 하더군요 500만 해도 엄청 남는 장사인데 말입니다
나중에 1000~1200에 거래 됐겠죠
아파트 거품이 이런것입니다
건설사와 정부, 지자체가 한통속이 되어 전국민 사기를 친거네요..ㅠ
대기업들및 언론에 놀아나는 분들 불쌍합니다.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려면메트릭스에서 깨어나야합니다.
비빔밥님, 좋은글 옮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걱정이네요.. 흠..
성공예측이 아니고 성공예감입니당. 아고라 부동산방에서 이름으로 검색해서 안나온다고 투덜대실 분이 계실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