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장수군계남면장안리 무령고개-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장수군장계면명덕리 육십령
산행거리: 12km 산행시간: 09:30 - 15:30 (6시간)
<전대원 인증샷>
▲ 무령고개가 해발 930m인데다가 육십령까지 거리도 12km...크게 오를 산도 없는
부담없는 당일 산행으로 모처럼 한박자 쉬어 가는 코스입니다.
<부산한 출발준비>
▲ 벌써 4회차 대간길....오늘은 처음으로 무박이 아닌 당일 산행으로 여주 6시10분 출발
고속도로를 달려 인삼랜드에 잠시 들르고 장수 I.C로 나와 꼬불 꼬불 힘들게
오름을 버스가 대신해주며 무령고개에 도착합니다.(09:25)
<영취산 오름길>
▲ 무룡고개라고도 하는데 무령고개가 맞는듯합니다.
0.9km의 짧은 영취산까지 고도150m의 계단길이 버스에서
바로 내린 탓인지 숨 가쁘게 합니다.(09:34)
<구간 고도표>
▲ 지난번 힘들게 했던 백운산 오름에 비하면 완만하지요?
그래서 다른 산악회 북진팀들도 백운산을 중재 방향으로 거꾸로 넘기도
하는데 우리는 지난번 당당하게 북진 고수...
<영취산 정상석>
▲ 영취산 도착..(09:53)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이니 정맥꾼들게는 중요한 곳이지요.
동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낙동강으로 서북 금강,서남으로 섬진강으로...
<산 사람들...>
▲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는데 ..날도 포근하고 최근 눈소식도 없는데다가 오늘 구간이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해 아이젠을 배낭 맨 아래 깊숙한곳에 넣어 꺼내기가 귀찮아
그냥 갔는데 육십령까지 곳곳 응달진곳이 빙판길로 고전했습니다.
<막간의 휴식~~>
▲ 홍어,오징어.조개무침 안주에 막걸리,빨강 딱지 소주에 오디주까지...(10:34)
<시원시원한 백두대간>
▲ 지나온 백운산에서 영취산 지나 온길...겨울산에서나 볼수 있는 조망이지요..
<삐딱한 이정표>
▲ 덕운봉삼거리...이정목에는 덕운봉으로 표기되어 있네요..(10:57)
<그냥 걷지요...>
▲ 백운산,장안산에서 영취산을 지나 넘고 또 넘어 진부령까지 이어진 길을 걷습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백두대간이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들어 백두대간 걷는게 유행이라 할 정도로 활발하지요..
단숨에 해치울수 없이 꾸준한 인내심이 필요하기에 값진 산행이지요.
<우리는 깃대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구시봉이라 써놧네요>
▲ 오늘 모두 22명이 산행신청 했는데 무려 5명이 신청후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
▲ 버스도 어진고을 산행대장의 수고로 큰 대형버스로 바꾸니 장거리
타고 와도 편하고 좌석도 여유롭고...
앞으로 30명 정도 매번 참가했으면 하는 바램과 기대..
▲ "이곳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서 그 아래 주둔하고 있던 군사들이 기를 꽂았다고 하여
'깃대봉'이라 불렸었으나, 옛날 한 풍수가 이 산에 올라 산의 형태가 구시형이라 하여
2006년 1월 6일 '구시봉'으로 지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산림청"
풍수가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옛 이름을 멋대로 개명하다니...
<깃대봉 샘터>
▲ 감사합니다.
<종점(終點)>
▲ 함양 주차장이 있는 육십령에 도착합니다.(15:30)
▲ 육십령에는 이름과 관련한 세가지 설이 전해진다.
첫째는 이 고개가 안의 감영에서 60리, 장수 감영에서 60리 떨어져 있어 육십령으로
이름이 지어졌다는 것이다. 둘째는 크고 작은 60개의 고개를 넘어가는 탓에 육십령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이고,
▲ 셋째는 전설과 관련이 깊다.
옛적에 산적들이 많아서 고개를 넘는 사람이 재물을 빼앗기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그래서 산 아래 주막에서 며칠씩 묵으며 장정 육십명이 모이면 죽창과 몽둥이로
무장한 뒤 떼를 지어 넘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산적들을 피해 내려와
이룬 마을이라 해서 피적래(避賊來)인 마을이 지금도 서상면에 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