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지낸 백련사 그림자 없는 나무 같다. 존재하지만 투명하여 스쳐 지나가는 유리성 몇 분의 동네 사람들 인사를 하고 천주교인의 부드러운 접근성 개신교인의 공격적 행위가 오늘 처음 있었지만, 선을 긋지 말자며 설득하며 38선 그어놓으니, 뭐가 좋은가 하니 맞다 한다. 종교에 선 긋지 말고 그냥 즐겁게 살자. 종교가 먹여 살리는 것 아니잖소 하니 맞다 한다. 약사여래 옆에 마리아상 모셨듯이 예수님상 모셔놓을 테니 종교 다르다고 선 긋지! 마시오. 불자가 없다? 부처 아닌 자 없는데 중생이 부처일진대 뭔 개신교 천주교 나누고 선을 긋고 공격적 행위 도구로 이용하는지. 수행자를 보호하지 않는 마을 그런 것은 없다. 인연 멀고 가까움이 있을 뿐이다. 법의 이치를 모르고 아름답지 못한 삶에 길든 어리석음도 때가 비에 씻기듯 그때를 만나면 자연히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시절이 있으리라. 오늘 일어난 공격성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모두를 품어내는 자비의 공덕으로 강하고 부드럽게 이끌어 가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