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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토) Daily Golf News
1. 주간 골프회원권 시세 - 매일경제
2. 대한골프협회 이사회 개최, 골프활성화 방안 마련 위한 대정부 청원 결정 - 스포츠서울
허광수회장
대한골프협회(회장 허광수) 제151회 이사회가 20일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한골프협회 이사회에는 윤세영 명예회장과 고문, 그리고 이사등 전체 23명이 참석했다. 지난 1월28일 총회에서 새로 이사로 선임된 일본의 다이센 그룹 최종태 회장, SBS미디어넷 유환식 대표이사, JTBC 정경문 대표이사가 선임된 이후 처음 참석하였다.
이사회 안건으로는 신규 회원 골프장인 라비에벨C.C, 360도 골프장, 양주골프장에 대한 회원 가입승인과 경기위원회 규정 등 각종 규정개정과 지정기탁금처리규정 제정등이 부의안건으로 상정되었고 원안대로 통과됐다.
부의 안건 중 각종 제규정 개정과 새로 제정되는 규정 대부분은 대한체육회 규정 개정에 따른 일반적인 사항들이나, 이중 경기위원회 규정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개정되는 것으로 골프 레프리들의 자격을 비롯한 결격사유, 상임심판제도, 교육 및 평가 등 많은 조항이 신설되어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대회운영을 위해 경기위원회 규정이 보완됐다.
한편 대한골프협회는 현재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골프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골프 관련단체들과 함께 대정부 청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골프가 스포츠 종목임에도 유일하게 카지노나 경륜, 경정 등에 부과되고 있는 징벌적 과세인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며, 우선 학생골프등록선수 전원과 장애인골퍼 전원, 70(65)세이상 골퍼들에 대하여 세금을 면세 해줄 것을 건의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3. 효성, 사외이사에 김상희 전 차관 네번째 선임‥골프장 사업추가 - 한국경제
효성은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을 2007년 주주총회 이후 올해까지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네번째 선임했습니다.
효성은 오늘(20일) 제60기 정기 주총을 열고 김 전 차관을 비롯해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정관을 바꿔 국내외 산림자원 및 농산물자원, 광물자원 개발사업과 골프장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지난해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6천억원 등 제60기 재무제표도 승인했습니다.
골프장운영업 관련 효성은 계열사인 두미종합개발을 통해 올 9월 경기도 이천에 웰링턴 컨트리클럽(27홀 회원제) 개장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상운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소재사업이 회사의 수익창출에 기역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매진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대표이사 2명이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근 증선위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았지만 효성이 대표이사 해임권고안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해당 안건은 이날 주총에서 제외됐습니다.
권영훈 기자 yhkwon@wowtv.co.kr
4. <골프소식> 강배권 대중골프장협회장 연임 - 연합뉴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강배권 현 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세 번째 임기를 맡는 강 회장은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골프 학교체육 종목 육성, 캐디·카트 선택제를 포함한 다양한 셀프 라운드 제도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배권 한국대중골프장협회 회장
5. 골프장 ‘출혈 경쟁’…2만원대 그린피부터 공짜조식까지 - 매일경제
봄맞이 골퍼모시기 상상초월…무료포차·골프의류 파격 할인
“인근 경쟁 골프장이 그린피를 4만원대로 내렸습니다. 스크린골프도 아니고 참. 이렇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니 우린 아예 그린피를 한번 안 받아 볼까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한 골프장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살벌한 골프장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요즘 골프장 경쟁을 요약하면 정말 ‘죽느냐 사느냐’다.
2015년 봄 골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골퍼 모시기 전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덕분에 골퍼들만 신이 났다. 시간과 장소만 잘 택하면 스크린골프를 즐길 금액으로 18홀 라운드를 할 수도 있다.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힐(27홀)은 지난 11일 그린피 파격 이벤트를 열었다. 부킹 에이전트를 통한 이벤트로 그린피가 단 2만원에 불과했다. 평일임에도 부킹 전쟁이 펼쳐졌음은 불 보듯 뻔했다. 동시에 주변 골프장 관계자들은 ‘멘붕’에 빠졌다. 포레스트 힐은 포천 일대에서 가장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펼치는 곳이다. 부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주중 오전 6시대 그린피는 4만8000원이면 된다. 이후에도 5만4000원 선으로 저렴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해도 3월 말일까지 오전 6시대는 6만5000원부터 칠 수 있고 레이디스 데이로 지정된 월요일 여성 고객은 여기서 또 1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푸른솔 포천CC는 아예 그린피만 내면 먹거리가 공짜다. 기본 조식은 무료, 여기에 코스 중간에 있는 ‘무료 포차’가 파격적이다. 막걸리와 안주, 과일과 야채, 도토리묵 등을 그냥 먹으면 된다. 물론 물과 아이스크림 등도 서비스다.
인근 몽베르CC는 다양한 이벤트로 골퍼들을 많이 끄는 곳이다. 그래도 그린피 인하는 피해갈 수 없다. 코스 관리가 잘 된 회원제 골프장이지만 주중 최저 7만원부터 라운드를 할 수 있다. 몽베르CC 류연진 대표는 “골프장이 비는 시간을 철저하게 분석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해 골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는 가격 경쟁보다는 질적인 향상을 목표로 12개 홀에서 18개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베스트밸리 골프장(9홀)은 최근 캐릭터 골프 의류업체인 데니스골프와 손잡고 골프장을 아예 데니스 골프클럽으로 바꿨다. 국내 최초의 ‘캐릭터 골프장’으로 차별화 한 것. 이곳에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이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들고 의류 및 악세서리를 70%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골프 전쟁터인 파주에 위치한 만큼 그린피는 물론 저렴하다. 평일 최저 5만5000원부터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타수만큼 그린피’로 관심을 모았던 360도CC도 주중 최저 5만원만 내면 된다.
파격 할인은 경기권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 안성에 위치한 신안 퍼블릭 골프장(9홀)은 평일 4만3000원이면 족하다. 물론 부킹 사이트인 XGOLF를 통한 가격이다. 사실 그냥 가도 저렴하다. 신안 골프장은 주중 5만원, 주말·휴일에도 9만원만 내면 된다. 인근에 위치한 에덴블루CC(27홀)도 맞불을 놨다. 그린피가 주중 6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국민체육진흥 공단에서 운영해 저렴한 가격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에콜리안 광산·정선·제천·영광 골프장과 비슷한 가격이다. 오히려 주중 6만원(주말·휴일 8만원)인 에콜리안 골프장이 비싸게 느껴질 정도다. 대신 에콜리안 골프장은 노캐디제를 실시해 추가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새롭게 ‘레드 오션’으로 떠오른 곳도 있다. 바로 인천 지역이다. 최근까지도 국내 최다 내장객을 유치한 골프장으로 유명한 인천 국제 골프장은 지난해 내장객이 급감했다. 인근에 베어즈 베스트, 솔트베이 골프장 등이 새롭게 생기며 치열한 고객 유치 전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열한 ‘가격 경쟁’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바로 골프장의 몰락이다. 익명을 요구한 골프장 대표는 “일부 골프장들이 장기적인 마케팅 계획 없이 지금 골퍼만 유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격 경쟁을 펼친다면 결국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고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앞으로 골프장은 상·중·하로 분류되고 그에 맞춰 골퍼들 또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이 장기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좀 더 치밀하고 긴 시각으로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골프 산업 또한 다양성을 갖고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도권의 한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과 주유소가 비슷해 지고 있다. 한 곳이 할인을 하면 주변 주유소도 가격을 맞춰야 살아남는다. 살아남기 위한 출혈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조효성 기자
6. 아마추어는 스코어보다 매너가 좋아야죠 - 매일경제
“스코어가 줄어드는 만큼 골프친구도 줄고 있지는 않나.”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골퍼들의 마음은 이미 필드로 향해 있다. 특히 지난달 닷새나 이어진 설 연휴 동안 골프장들은 풀 부킹이 됐을 정도로 주말 골퍼들은 겨울잠을 자고 있는 개구리들보다 앞서 시즌을 열어 젖혔다.
사계절이 있는 탓에 한국 주말 골퍼들은 늘 안타까워한다. 컴퓨터도 아닌데 늘 ‘리셋’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겨우내 무뎌진 감각을 찾기 위해 몇 달을 보내고 감각을 되찾고 이제 좀 굿샷을 날리려 하면 금세 찬바람이 부니 말이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한국 골퍼들은 ‘골프’라는 운동의 참맛보다 그저 좋은 스코어를 내고 동반자를 이기는 데 집착한다. 골프가 갖고 있는 매너와 여유, 자연과 사색은 뒷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최고의 찬사가 뭘까. 바로 라운드를 마친 이후 식사를 하며 다음 라운드 약속을 잡는 것이다. 그만큼 6~7시간 함께하는 시간을 또 다시 갖고 싶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골퍼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진상 골퍼’들 때문에 라운드를 망쳤다는 푸념들이 넘쳐난다. 지난해 라운드의 기억들을 더듬어보면 부끄러운 순간들이 떠오른다. 미스샷을 하고 캐디를 혼내거나 약속시간에 늦게 합류해 동반자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들도 있다. 몰래 알까기를 한 경험도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면 18홀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18홀을 돌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올해 골프 목표를 ‘5타 줄이기’보다 ‘좋은 골퍼로 다시 태어나기’로 정하는 것은 어떨까. 진정한 골퍼들이 말하는 ‘하수’는 스코어가 아니라 매너와 에티켓의 개념이 없는 골퍼다.
좋은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다. 진상 골퍼의 유형들을 알면 자연스럽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알 수 있다.
특히 직장 상사, 거래처 임원 등과 함께 라운드를 할 일이 많은 한국의 특성상 ‘갑질 골퍼’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지난해 회사에서 구력도 오래되고 골프를 잘 치기로 소문난 상사와 함께 라운드를 간다는 생각에 ‘많이 배우고 올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1번 홀부터 모든 것을 포기했다. 오히려 상사의 플레이에 말려 평소보다 10타나 더 치는 대참사를 맞았다.
가장 꺼려하는 ‘툭툭’골퍼인 동시에 거북이 골퍼까지 진상 골퍼의 모든 요소를 하나도 빠짐없이 갖고 있었기 때문. 러프와 벙커는 물론이고 페어웨이에서도 매번 샷을 할 때마다 공을 ‘툭툭’ 건드리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연습스윙을 서너 번씩 하는 것은 기본, 그린에 올라가서는 그린을 빙빙 돌면서 늑장 플레이를 펼쳐 동반자들의 흐름을 끊었다.
동반자들의 너그러운 배려(?)로 상사는 이날 싱글 스코어를 냈고 동반자들에게 “다음에 연습 좀 더 하고 와서 한판 붙자고 말해. 실력 차이가 나니 자꾸 흐름이 끊기네”라며 마지막까지 비수를 날렸다. 접대골프니까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이 갑질 골퍼는 지위를 잃으면 골프를 함께 할 동반자도 한 번에 다 사라지게 된다.
이 정도는 약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방’에 동반자들을 보내는 골퍼들도 있다. 아웃오브바운드(OB) 구역이나 해저드로 공이 나갔는데도 늘 기가 막힌 곳에서 공을 찾고 게다가 라이도 좋은 것. 이런 골퍼에게는 절대로 등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또 더블보기를 보기라고 하며 은근슬쩍 타수를 줄이는 사람도 경계 대상이다. ‘왕족 놀이’를 하는 ‘섰다맨’도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드는 골퍼다. 꼼짝하지 않고 멀리서 캐디에게 클럽을 가져오라고 다그치기 때문에 속도도 늦고 동반자들을 늘 기다리게 만든다.
세컨드 샷 때 순서상으로 뒤에 샷해야 할 동반자가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쪽으로 느려 터지게 걸어가는 골퍼도 꼴불견이다. 이 밖에도 야한 농담을 과하게 하거나 반말은 물론 명령이나 욕도 서슴지 않는 골퍼, 캐디를 하녀 부리듯 하는 골퍼들도 진상골퍼 1순위다.
주말 골퍼는 자신이 꼴불견 골퍼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대부분 자신은 절대 아닌 남의 얘기인줄 알고 있다. 만약 주변에서 자신과 동반 플레이 요청을 하는 경우가 서서히 줄고 있거나 자신만 제외한 친구들의 골프 모임이 있었음을 알고 얼굴을 붉힌 적은 없었던가?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는 것보다 ‘은따’(은근한 따돌림)가 되는 것이 더 뼈아픈 것임을 겪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골프를 즐기는 매너 골퍼가 되는 것이 친구도 골프 스코어도 잃지 않는 왕도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올해부터는 그린에서 자신의 볼 마크는 직접 하고 최대한 라이를 보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동반자가 요청하기 전까지 스윙에 대한 조언은 금지, 그리고 샷을 하러 갈 때에는 2~3개 클럽을 들고 가서 상황에 맞게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만 해도 당신은 이미 동반자들에게 ‘최고의 골퍼’로 기억될 수 있다.
조효성 매일경제 스포츠레저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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