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주희 기자]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로 유병장수 시대에 진입했다. 만성질환자 수가 약 1900만명에 달하는 등 만성질환 또는 유병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간편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보험사들은 질병이 있거나 수술 등의 기록이 있는 유병자들의 보험 가입을 거절한 경우도 있었지만, 2015년 금융당국이 유병자 보험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면서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손보사는 유병자 보험을 종신보험, 변액보험 등의 다양한 형태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생보사의 유병자보험 계약 건수는 52만1199건으로 전년(36만4514건) 대비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