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막장>>
막장은 간장을 빼지 않은 된장입니다.
메주를 빻아 고추가루,고추씨, 보리죽 등으로 만드는 강원도 전통 된장을 말합니다,
제가 막장을 알게 된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젠 막장매니아죠.
이웃 콩할머니는 서울사람인 저에게 막장을 전수하는것에 큰 프라이드를 갖고 계십니다.
전 아직도 레시피 모릅니다. 할머니의 적당히...가 레시피죠.
그래서 만들지는 못하지만 할머니가 만들어 주는 막장은 엄청 잘 먹습니다
<콩농사>
막장의 시작은 콩농사 부터가 시작입니다.
꽃을 가꾸기 전 우리 집 밭에 이렇게 콩을 심었답니다.

<콩 삶기>
밤사이 불렸던 콩을 가마솥에 넣고 푹 삶습니다.
불조절이 아주 중요합니다. 어 떤 때는 신문지 한장으로도 불조절을 하는 할머니죠.
콩이 익으면 일단 불을 끄고 뜸을 들입니다. 그런다음 다시 불을 지펴 콩을 따뜻하게 합니다.
눌지않게 적당하게 장작을 넣어야 합니다. 콩이 따뜻해야 잘 찧어지기 때문입니다.

구수한 콩을 바가지로 퍼담아 날라야 합니다.
이때 콩을 한줌씩 집어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주변 분들에게 막장을 먹이니 훨씬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그만두고라도
음식만 바로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는 지혜를 올해에는 모두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막장을 전수하시는 홍천 토박이 콩할머니와 정식이의 건강을 위해 무작정 홍천이 좋아 들어왔다는 정식이 엄마십니다.
콩을 자루에 담아서 밟습니다.
이자루 저 자루 다 써 보았지만 우리 동네에서 사용하는 옥수수자루가 제일 좋다는군요.
힘 센 남정네가 밟아도 터지지 않는다는 군요~~
.
드디어 6말들이 가마솥 밑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콩을 눌지 않고 어째 이리 알맞게 물조절을 했는지 할머니만 아신대요.

<메주 만들기>
메주틀에 넣어 메주모양을 만듭니다. 한말에 2개의 메주가 나옵니다.
짚을 엮어 메주를 묶어 줍니다. 세갈래로 엮어서 새끼를 꼬아 묶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모습입니다.
몇십년을 해 오신 할머니는 사진 찍을 새도 없이 하나를 완성해 놓으십니다.


<막장 담는날>

잘 마른 메주를 깨뜨려 속까지 다시 한번 햇빛에 잘 말립니다.
잘 말라야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는군요
황토방에서 겨우내 잘 마른 메주는 겉이 노르스름하고
깨보면 속에 하얀곰팡이가 피어있답니다.
가장 좋은 상태의 메주가 올해도 탄생했습니다.
자연과 물과 햇빛과 황토, 그리고 사랑과 정성의 결과라고 봅니다.

겉보리를 준비하여 싹을 틔우고 말려 엿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사는것은 중국산이 많으니까요.
맛은 결국 정성이 만들어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앗간에서 빻아 온 엿기름을 체에 걸러 보리죽을 가마솥에서 쑵니다

메주도 방앗간에서 빻아옵니다.
막장은 간장을 빼지 않기 때문에 메주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추가루와 고추씨가루 그리고 보리죽에 천일염을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항아리속에 넣어 햇빛 잘 드는 곳에서 숙성시킵니다.

막장으로 찌개나 국, 강된장을 만들어 먹어요. 양념하지 않고 생막장으로 고기나 야채를 찍어 먹습니다.

첫댓글 조금전 저녁을 먹엇는데 된장 찌개와
막장에 고추를 보니, 또 밥생각이 나내요.
막장이 밥 도둑?
컴으로 방대한 양의 막장 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폰으로 보니 처음과 끝만 나오네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렇게 잘 알고 계심시롱 담아 보시고 갈켜 주지...
내가 배우려는 품목인데유.
레시피~~그게 없슈^^
고게 있어야 하는데...
순서는 얼추 감지는 되요~~
폰으로는 다 안보이는데 컴으로 봤어요?
홍천아씨님 고맙습니다~~~
저를 위한 특별식이네요
저 보글보글 뚝배기
냄새가 나는듯해요
기회되면 꼭한번 먹어봐야겠어요
1차 눈으로 잘먹었습니다
2차는 언젠간 입으로 ㅎㅎ
컴으로 보세요~~
내용이 좀 있어서 컴으로 올렸어요.
폰으로 보니 처음과 끝부분만 보여요!
@홍천아씨(춘천/홍천) ㅎㅎ알겠습니다~
강원도 막장은 필수아이템이죠 ㅎㅎ 저도 티비에서만 봤는데 진짜 맛나게 보이더라고요 ㅎㅎ
컴으로 한번 보세요.
만들기도 올려놨어요.
폰으로는 처음과 끝부분만 나왔네요~~
경상도도 막장있어요
일종의 쌈장 같은 것인데 시핳머니께 배웠는데 치댄 기억만 있을 뿐이고~
경상도도 만드는 방법은 강원도와 비슷할까요?
컴으로 한번 봐주세요~~
컴퓨터로 차분하게 봐야겠어요.
흥미가 많이 가거든요.
건강한 먹거리니까 관심을 가져야 해요~~주변에 늘 하는 이야기랍니다^^
다 읽고나니 입안에 침이 꿀꺽하네요.
아씨님의 또다른 면을 봅니다.
어묵땜에 고군분투하는데
보디가드 어디있다 이제 등장혀? 경쟁자 물리쳐 줘야지~~힘들어요^^
@홍천아씨(춘천/홍천) 어제 꽃마당에서 활약이 대단하시던데요.
@악동이 춘천 어묵투쟁이여요ㅡ~
@악동이 춘천 보디가드 맞긴 하네~~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으니...
컴으로 봤어요?
폰으로는 다 안나오네요.
@홍천아씨(춘천/홍천) 어묵게시글 이제 확인
@홍천아씨(춘천/홍천) 아씨님 이상타했지요.
@홍천아씨(춘천/홍천) 공짜바라다 벗겨지는데...비구니되면.ㅋㅋ
@악동이 춘천 보디가드 쫓겨나는거지...
@홍천아씨(춘천/홍천) 올해 콩심으셨나요?
@악동이 춘천 서리태 약간요^^
@홍천아씨(춘천/홍천) 골고루 하시네요.
@홍천아씨(춘천/홍천) 저는 아씨님이 손에 물안대는 까딸공주님과인줄 알었는데...ㅋㅋ
@악동이 춘천 아~~하^^
이름만 아씨여요~~
물,흙 안묻히고 어찌 시굴생활을...
근디 마당쇠,돌쇠가 다 혀요^^
@악동이 춘천 내가 현것이 아니구...이웃 할매가...
@홍천아씨(춘천/홍천) 아씨님은 지휘자?
@홍천아씨(춘천/홍천) 귀한걸 배우셨네요.
@악동이 춘천 나두 뼈빠지게 일해요~
진짜 뼈가 빠지는지 몸무게가 줄어요~~
@홍천아씨(춘천/홍천) 욕심내지말구 적당히 하세요.
@악동이 춘천 헤~~
좀 보디가드 다워지네~~
걱정도 살째기 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