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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125주년 사진전 관람 우리나라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시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125주년 사진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미술관에서 서울지역 전시보다도 앞서 ‘강원일보 창간 70주년’과 ‘G1강원민방 14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전시되어 있어 관람을 하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잡지는 ‘인류의 지리 지식 확장을 위하여’를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1888년에 설립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가 학술지 형태로 창간한 이래 취재 과정에서 맞닥뜨린 가장 극적이고 역사적인 장면이 사실감 넘치는 사진과 기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다큐멘터리 잡지이다. 지식을 소수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지식공유를 근본이념으로 세계지리 뿐 아니라 자연과 인류 문화, 역사, 고고학, 생태, 환경, 우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심도 깊게 노출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사진들이다. 전시장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협회가 지원하여 촬영한 125년 동안의 사진 가운데 최고의 사진만을 골라서 엄선한 12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그중에서 1963년 ‘죽음의 장소’로 불리는 에베레스트 로체봉을 등반하는 원정대의 모습부터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일깨운 ‘연녹색 눈동자의 아프가니스탄 소녀’, 50년 동안 영장류 연구에 집착한 ‘제인 구달박사’, 그리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기록 되어 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은 사진 한 장 그 이상의 함의를 품은 사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며 사진으로 보는 역사 교과서인 샘이다. 때로는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예상치 못한 기이하고 역사적인 장면 등 지구 곳곳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을 직접 보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춘천미술관 ㅣ 미술관 뒷편 별관인 아트프라자갤러리 ㅣ ㅣ 미술관 1층 전시실 ㅣ ㅣ ㅣ l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관람했다. 춘천지역 기관장들의 관람 ㅣ ㅣ 미술관 2층 전시실 ㅣ ㅣ ㅣ 아트프라자갤러리 전시실 ㅣ ㅣ ㅣ 보츠와나 오카방코 삼각주의 아프리카 사자 사진 앞에서 <죽음의 장소에 도전하는 미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1963년 미국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로체봉의 급경사면을 오르는 동안 눈이 바람에 날려 구름 모양을 이루고 있고 해수면 보다 산소가 1/3 밖에 되지 않아 이곳을 ‘죽음의 장소’로 만든다. 미국 원정대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했다. <남극식 점심을 즐기는 남극종단탐험 대원들> 1989년 7월 27일부터 1990년 3월 3일 까지 약 7개월 동안 얼음으로 뒤덮인 땅 6,020㎞를 6명으로 구성된 남극 종단 탐험대원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개 설매를 이용하여 남극 대륙을 가로지른 탐험가들이 대장정 도중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말린 과일, 초코릿, 견과류, 수프 등으로 남극식 점심을 즐기는 모습이다. <북극을 꿈꾸는 ‘지글러 북극 탐험대’의 대원들> 1903년 7월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지글러 북극 탐험대 대원들이 출발 준비를 하기 위해 탐사선 아메리카호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메리카호는 목표로 했던 북극해의 프란츠요제프 제도에 도달하기 전에 빙하와 충돌하고 말았다. 조난당한 대원들은 두 차례의 혹독한 겨울을 보낸 후에야 구조될 수 있었다. <2만 2,065m 높이의 성층권 까지 올라간 유인기구> 1935년 11월11일, 기구 익스플로러 2호가 미국 사우스다고타 주의 계류장에서 출발을 준비 하고 있다. 26층짜리 건물 높이만한 거대한 풍선에 헬륨을 채운 이 기구는 조종사 두 명을 태우고 2만 6,065m 높이의 성층권 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피리미트와 스핑크스를 돌아보는 낙타여행자> 1938년 낙타를 탄 세 여행자가 이집트 가자의 거대한 삼각뿔 모양의 피리미트와 사자의 몸과 사람의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 앞을 지나고 있다. 이곳을 여행하지 못한 1930년대 사람들은 이 사진으로 거대한 이집트 유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멕시코 올멕문명의 유산, 험상궂은 석조 두상> 올멕문명은 BC 1500년에서 AD 500년 사이에 번성했던 것으로 고고학자 메튜 스털링의 탐험대가 1938년 이후 일곱 번이나 멕시코 밀림지대를 답사하여 그 존재를 입증하였다. 석조 두상의 표정이 험상궂다. <북대서양 심해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 1912년 4월 15일 북대서양 한가운데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침몰 이야기는 비극적인 고전극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당시 이 여객선에는 모두 2,208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1,513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5년 9월 1일 프랑스, 미국 탐험대가 발견한 수면에서 약 4㎞ 아래에 처참하게 잠들고 있는 타이태닉호의 모습이다. <아름다운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도시 ‘코판’> 북아메리카 대륙 남단 카리비안해에 있는 온두라스의 코판(Copan)은 고대 마야의 유적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1,000년 전 까지도 번성했던 이 코판에 남아 있는 한 피리미드형 무덤 앞을 원숭이 한 마리가 꼬리를 치켜들고 지나가고 있다. <최초로 무착륙 세계 일주에 성공한 열기구> 열기구 브라이틀링 오비터 3호는 무착륙 세계 일주 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기구이다. 사진은 브라이틀링 오비터 3호가 1999년 3월 1일, 스위스의 사토데에서 이륙한 직후, 알프스 산맥을 넘을 때의 모습이다. <페루 엘부르호 유적지의 황금 사발 여인> 2006년, 페루 엘부르호 유적지에서 발굴된 모체(Moche)시대 여인 미라이다. 황금 사발에 가려진 채 정성스럽게 포장돼 있는 1,500여 년 전 여인은 장식용 문신을 하고 있으며 통치자였을 것으로 보이며 그 옆에는 호화로운 부장품과 생매장된 하인들이 함께 발굴 되었다. <완벽한 형태로 발견된 4만 년 전 새끼 매머드> 2007년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생후 1개월 짜리 새끼 매머드가 발견 되었다. 큰 개만한 이 새끼 매머드는 4만년 동안 진흙 속에 묻혀있어서 눈과 코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털과 피부, 내부 장기도 거의 완벽한 형태로 유지하고 있었다. <마야 건축을 대표하는 욱스말의 ‘비둘기 집’>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위치한 욱스말(Uxmal)은 마야문명의 다른 중심지들 보다 훨씬 훗날 까지 번성하였던 도시다. 사진은 2007년 욱스말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비둘기 집’을 사진사가 인공조명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동화처럼 환상적인 멕시코의 ‘크리스털 동굴’> 대자연의 신비를 가장 극적으로 담아놓은 사진이다. 멕시코 치와와의 나이카 산맥 동굴에서 발견된 수정 동굴로 지난 2000년 은을 채취하던 광부 2명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거대한 크리스털은 지하 마그마 동굴의 물속에 녹아든 황상칼슘이 수십 만년에 걸쳐 만들어 놓은 것으로 지금 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큰 크리스털 수정 기둥이라고 한다. 사진속의 거대한 수정 기둥은 탐험가들을 난쟁이처럼 작게 보이게 할 정도로 무척 거대하다. <니라공고 화산이 품고 있는 세계 최대의 용암호> 콩고민주공화국에 위치한 니라공고 화산이 품고 있는 용암호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용암호는 직경 200m가 넘고 깊이는 수십 킬로미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 7월 이탈리아 화산학자들의 탐험 팀이 펄펄 끓은 용암호를 향해 내려갔었다 <어린 별들이 태어나는 곳. 용골자리 성운> 지구에서 7,500 광년 떨어진 용골자리 성운에서 어린 별들이 빤짝인다. 가스와 먼지로 뒤덮인 이 용골자리 성운은 2000년 봄 우주의 구석구석 까지 관측할 수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가슴을 드러낸, 줄루족 신랑 신부의 모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트바테르스랑트 지역에 거주하던 줄루족 신랑 신부의 가슴을 들어낸 모습이다. 줄루족은 1800년대 후반에 백인들이 진출하기 전 까지 아프리카 남부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부족이다. 1890년 11월에 촬영한 이 사진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 최초의 사진이다.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던 티베트 소년> 1920년대의 티베트 사람들은 남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신들 만의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살고 있었다. 이들은 놀랍게도 옛 라마의 환생이라 여겨지는 어린 소년들을 ‘살아 있는 부처’로 섬겼다. 1926년에 촬영한 이 진은 실제로 초네(Chone) 인근 라마사원을 다스리는 여섯 살 짜리 소년 부처의 모습이다. <장난감 비행기를 날리는 에스키모 소년들> 1942년에 베링해 누니바크섬의 소년들이 집에서 만든 장난감 비행기를 날리며 비행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성소 주변을 도는 이스람교 순례자들의 물결> 이스람교 최고의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1965년 백만이 넘는 많은 순례자들이 성소(聖所)인 카바(Kaba) 주위를 빙빙 돌고 있는 것을 사진사가 인근 호텔 옥상에서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사는 당시의 풍경에 대해 순례자들이 ‘행성 및 원자들과 조화를 이루며’ 돌고 있었다고 감격해 했다. <난폭한 택시에게 양을 잃은 페루 소년> 페루 푸노주의 한 마을에서 양치기 소년이 난폭한 택시 한 대가 소년의 여섯 마리 양을 치어 죽이니 처참하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1982년 페루를 여행하던 사진사가 이 소년을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설명을 붙여 게재했더니 미국의 독자들이 소년을 위해 6,000달라가 넘는 돈을 보내 왔었다. <함께 목욕하는 아기와 아기 오랑우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탄중푸팅 보호구역에서 오랑우탄을 연구했던 영장류학자 '비루테 갈디카스'는 어미를 잃은 아기 우랑우탄 한 마리를 1980년에 자신의 아들 ‘빈티'와 함께 키웠다. 사진은 빈티와 아기 우랑우탄이 함께 목욕하는 모습이다. <연녹색 눈동자의 아프가니스탄 소녀> 1984년 12월 파키스탄에 위치한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촬영한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한 연녹색 눈동자의 아프가니스탄 소녀의 사진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에 실리자 이를 본 세계인들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읽어내어 구호 활동을 벌이고 난민촌 자원 봉사에 나선 계기가 되었다. <한껏 얼굴을 장식한 뉴기니의 부족민> 1973년 뉴기니의 한 부족민이 신적인 존재나 조상의 영혼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 엄니와 개오지 조개껍데기로 한껏 얼굴을 장식하고 있다. 사진사는 토속민들의 생활 방식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을 남기려고 찾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단다. <낚시하는 스리랑카 남부 해안의 어부들> 스리랑카 남부 해안의 어부들이 장대처럼 길쭉한 나무기둥에 앉아 낚시하고 있다. 스리랑카 남부 해안에는 전통적으로 물고기가 많기 때문에 이 어부들은 이런 특이한 방법의 낚시질로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는다. 1995년에 사진사는 어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최고의 순간을 포착하여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둥지 수프재료를 채취하는 말레이족 어부> 태국 피피 섬에서 한 말레이족 어부가 대나무 지지대를 타고 가파른 절벽 위의 해안 동굴로 올라가 중국 음식에서 진미로 여기는 수프의 재료인 물고기 살로 만든 새둥지를 채취하는 모습을 1989년에 촬영한 사진이다. <깜빡 낮잠이든 말리의 투아레그족 가족> 모래 먼지를 뒤집어 쓴 생후 8개월의 투아레그족 여자 아이가 자신을 돌봐주던 가족들과 함께 깜빡 잠이 들었다. 강우량이 적고 햇빛이 강한 서아프리카 말리의 사헬지역의 천막에서 더위를 피하는 가족으로부터 기후 변화기사를 위해 촬영한 사진이다. <수렵 채집생활을 고수하는 탄자니아 하드족 소년> 탄자니아 동북부 에야시호 일대의 하드족은 현대기술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원시부족이다. 농사도 짓지 않고 가축도 기르지 않으며 소유나 시간에 대한 관렴이 없이 오직 1만년 전 부터 생활해 오는 수렵 채집생활을 고수하는 하드족의 한 소년의 모습이다. <하늘 보다 더 파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 여성들이 부족 특유의 억압, 전쟁 등으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의 파란 부르카를 쓴 두 여성이 자신들의 삶 만큼이나 황막한 산 등성이를 배경으로 서 있다. 이들은 이제 막 양수가 터진 임산부와 임산부의 어머니로 병원으로 갈려고 임산부의 남편이 빌려온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수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열 다툼을 벌이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야생마들> 1978년,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지방의 한 언덕에서 흥분한 야생마 두 마리가 서열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야생마들은 ‘야생마 길들이기 축제’에서 도구를 쓰지 않은 카우보이들의 맨손에 의해 제압당하게 된다. <짝짓기 춤을 추는 떠돌이 알바트로스 새들> 1977년, 얼음과 바위로 뒤덮인 남극 사우스조지아 섬의 많지 않은 풀밭에서 떠돌이 알바트로스 세 마리가 짝짓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녀석들은 한번 짝을 이루면 50년을 해로한다. <지부티 아살호수를 지나는 낙타 무리> 낙타 무리가 지부티 아살호수의 소금 평원 위를 지나가자 강렬한 아침 햇살이 호수 바닥에 낙타 보다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모습이 1989년에 비행기에서 본 사진사의 카메라에 잡혔다. 아살호수는 해수면 보다 156m 아래에 위치해 있는 염수호로 여름철 기온이 57℃ 까지 올라가는 극한 땅이지만 유목민들은 낙타와 양을 키우며 잘도 살아가고 있다. <북극의 적막을 깨뜨리는 북극 늑대의 부성> 북극 늑대 수컷 한 마리가 캐나다 북단에 위치한 엘즈미이섬의 부빙 위를 돌아다니며 여섯 마리의 굶주린 새끼들에게 먹일 먹잇감을 찾는 중이다. 1986년에 사진을 촬영한 사진사는 ‘포착하기 힘든 순간을 뚜렷이 보여주는’ 늑대 사진의 걸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을 축이러 온 오카방고 삼각주의 동물들> 보츠와니 오카방고 삼각주의 한 연못에 동이 트면 목을 축이러 온 코끼리, 영양, 비둘기 따위가 불그죽죽한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을 드러낸다. 1990년, 사진사는 동이 틀 무렵이면 이 연못에 와서 ‘마치 풍경의 일부인 것처럼’ 쭈구리고 앉아 동물들이 나타나길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다. <모래 폭풍을 헤치고 나아가는 칼라하리의 사자>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의 노소보강 강펄,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에 수컷 사자 한 마리가 모래 폭풍을 헤치고 앞으로 달려 가는 모습이다.(1996년) <살해당한 비룽가 국립공원의 실버백고릴라> 2007년 7월,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비탄에 잠긴 마을 사람들이 살해당한 실버백 고릴라의 사체를 옮기고 있다. 이 고릴라는 숯 밀거래업자들이 자신들을 단속하는 경비대장을 음해하기 위해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었다. 이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 세계인들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다. <유전 개발의 가치를 묻는 기름 수렁 속의 갈색 사다새> 2010년 멕시코 만에서 유정 폭발로 인한 기름 유출사건이 발생하였는데,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안에서 현지공무원이 갈색 사라새를 구조하고 있다. 현지공무원에 따르면 녀석은 기름 수렁에 빠져 꼼짝하지 못한 채 두 눈만 껌벅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휴식을 취하는 오카방고 삼각주의 아프리카 사자> 2009년,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아프리카 사자 한 마리가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순간을 탐험가이자 사진가인 베벌리 주버트가 촬영한 사진이다. 하지만 야생에서 이처럼 여유로운 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날로 많지 않다. 50년 전까지만 해도 45만 마리가 넘던 사자가 최근 들어 2만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인도 반다브가르 국립공원의 수컷 호랑이> 인도 반다브가르 국립공원의 수컷 호랑이 한 마리가 수풀 속에서 앞을 바라보고 있다. 이 국립공원은 약 60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 보호구역이다. <100m 이상 자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레드우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태평양 연안에는 높이 100m가 넘는 레드우드(Redwood)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원시림 상태의 옛 레드우드 숲 중 현제 까지도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사진은 한 그루를 84컷의 여러 사진으로 나누어 촬영한 다음 합성한 것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초대 협회장 ‘가디너 그린 허버드’> 변호사인 허버드는 1888년 1월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창립을 주도하고 과학과 탐험을 장려하고자 하는 협회의 초대 회장을 지냈다. <브라질 탐험에 나선 전직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르벨트’> 1901년에서 1909년 까지 26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퇴임 후인 1914년 브라질의 아마존 숲속으로 탐험을 떠났을 때의 모습이다. 처음으로 잡은 재규어를 자랑스럽게 보여 주고 있기는 하지만 당시의 탐험에서 그는 ‘정말 끔찍한’ 모기, 독개미, 마리본두 말벌 때문에 고생해야했고 돌아온 후 후유증으로 쇄약해진 목소리로 협회 주최 강연을 해야 했다. (그 시절에는 이런 보호동물을 사냥을 해도 별 말썽이 없었다.) <자신을 호위해준 산적들과 함께 서 있는 ‘조셉록’> 1920년 무렵, 식물학자이자 탐험가였던 조셉록이 중국 쓰촨성의 한 산기슭에서 자신을 호위해준 산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활영한 것이다. 조셉록은 살인을 서슴치 않는 산적들이 들끓는 중국 국경과 티베트의 고산지역을 20년 이상 누비고 다니며 희귀식물들을 채집하고 낯선 종족들의 생활상을 취재해 소개했다. <성층권에서 뛰어 내리는 미국 공군의 ‘조키팅거 대위’> 1960년 8월 16일, 미국 공군의 조키팅거 대위가 지구에 매달린 곤돌라를 타고 31.3㎞ 상공의 성층권 까지 올라간 후 지상으로 뛰어 내리는 모습이다. 뛰어 내리는 순간 “하느님 지금 나를 보호해 주십시요”라고 기도를 올렸다. 그는 역사상 가장 길고 고독한 약 14분 동안의 낙하를 마친후 무사히 지상에 착륙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깃발을 품은 아폴로 11호의 우주 비행사>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에드원 올드린’이 아폴로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착륙했다. 당시 이들의 품속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깃발이 있었는데 이는 미국의 우주 계획을 비롯한 모든 탐험의 후원자이자 참여자, 기록자였던 협회에 대한 경의의 표시였다. <어린 침팬지와 손을 잡으려는 영장류학자 ‘제인구달’> 1964년 영장류학자 ‘제인구달’과 ‘플린트’라는 이름의 어린 침팬지가 서로의 손을 잡으려 하고 있다. 제인구달은 1960년 이래 50여년 동안 탄자니아의 곰베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곰베 프로젝트를 통해 침팬지의 도구 사용과 육식 행위 등에 대해 밝혀냄으로서 세게를 깜짝 놀라게 한바 있다. <10대 나이에 단독 세계 일주에 나선 ‘로빈 리 그레이엄’> 196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16세의 모험가 로빈 리 그레이엄이 7m 길이의 외돛 범선을 타고 단독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서기 위해 출발했다. 그리고 험악한 허리케인, 고요한 무풍지대, 돛대의 파손, 화물선과의 충돌 위험 등은 물론 ‘고통스러운 고독’ 까지도 견뎌내고 약 5년 후 다시 캘리포니아 주로 돌아왔다. <360만년전 원시 인류의 발자국을 발견한 ‘메리리키’> 1978년 고인류학자 ‘메리리키’가 탄지니아의 라이틀리 유적지에서 원시 인류가 남겨 놓은 발자국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화강암 절벽에 매달린 사진가 ‘빌 해처’> 1966년,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의 첨탑처럼 솟아오른 화강암 절벽 트랑코타워를 오르는 등반가 들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가 밧줄 한가닥에 매달려 있다. <아찔한 높이의 절벽에서 작업하는 ‘마이클 니콜스;> 사진가 ‘마이클 니콜스’가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이전까지 와는 다른 풍경을 찾아내기 위해 약 1,000m 높이의 아찔한 절벽위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얄타회담의 영국의 ‘처칠’, 미국의 ‘루스벨트, 소련의 ’스탈린‘> 1945년 2월 4일~11일에 소련의 크림반도 얄타에서 미국의 프랭크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소련의 요시프 스탈린 서기장 등 3국의 수뇌가 참석하여 2차 대전 완수 및 전후 처리를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이 얄타회담과 1945년 7월 26일에 있은 패망한 독일 베르린의 포스담 회담으로 일본이 항복 후에 38도선을 기준으로 남쪽은 미군이, 북쪽은 소련군이 주둔하게 되어 남북 분단의 비극이 시작되게 되었다. (참고: 브라질 아마존 숲속에서 잡은 재규어를 앞에 놓고 폼 재며 사진을 찍은 미국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와 32대 프랭크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12촌 사이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가 증정한 지도를 살펴 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로부터 선물 받은 세계지도를 살펴보다가 손가락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가리키고 있다. <가장 깊은 바다 밑 까지 내려간 ‘제임스 캐머런’> 탐험가 제임스 캐머런은 2012년 3월 26일 잠수정 ‘딥시챌린저’호를 타고 지구 바다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 까지 단독 잠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그가 챌린저 해연 잠수에 성공한 직후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멋진 키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서적> ㅣ <내셔널 지오그래픽 125주년 사진전을 위해 발행한 사진 화보 책자> <사진 전시장 입장권>
Jong Y.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