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작곡가 김남삼(55·목포유달초등
학교) 교장이 아동음악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대한민국동요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YMCA·(주)삼성전자가 제정·운영하는 대한민국동요대상은 동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의 공적을 기리는 상으로 올해로 제23회째를 맞고 있다.
30여 년을 동요 작곡에 열정을 쏟아온 김남삼 교장은 지금까지 ‘장미꽃‘ ‘우산 속의 요정’ ‘비 오는 오솔길’ 등 총 128곡의 동요를 작곡했으며 동요작곡집 ‘둥글둥글 친구야’ ‘소라가 되고 싶다’를 내 무료로 각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KBS창작동요대회 최우수상, KBS·YMCA가족동요창작경연대회 대상 등 다수의 동요대회에 입상했으며 성옥문화상(
교육부문), 제27회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목포유달초등학교 김남삼 교장 작곡부문 수상자로 선정
시상식 1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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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남 교장. |
밝고 맑은 동요로 어린이 정서 순화와 고운 인성 함양에 기여해온 목포유달초등학교 김삼남 교장이 서울YMCA·(주)삼성전자가 제정해 운영중인 대한민국동요대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동요대상 사무국은 대상 수상자로 김삼남 교장외에 각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해 최근 발표했다.
노랫말 부문에는 김원석 전무이사(재단법인 평화방송·평화신문), 지도·보급 부문에는 유희창 교장(서울계남초등학교)을 각각 선정했다.
대한민국동요대상은 어린이의 마음 밭에 동요의 씨앗을 뿌리고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마음과 눈이 되어 동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분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취지다.
사무국은 김남삼 교장이 31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음악교육 발전을 위해 힘썼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적셔주는 동요를 작곡·발표해 아동음악발전에 기여해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남삼 교장은 그동안 '장미꽃', '우산 속의 요정', '비 오는 오솔길', '미소', '멋쟁이 할아버지', '늘푸름이 아자 아자', '내 마음 가득히'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곡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김 교장은 KBS창작동요대회 최우수상, KBS·YMCA가족동요창작경연대회 대상, 대전일보 전국 창작동요제 대상, 울산MBC서덕출 창작동요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제1회 BBS불교방송 창작 찬불동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1985년 MBC창작동요제 입상 이후 총 36차례 전국의 창작동요제 행사의 본선에 올라 총 37여 곡의 창작동요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창작동요 작곡가이다.
현재까지 총 128곡의 동요를 작곡, 지난 2003년도에 동요작곡집 ‘둥글둥글 친구야’를 CD음반과 함께 출판해 전라남도내 전 초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동요작곡집 2집 ‘소라가 되고 싶다’를 CD음반으로 출반해 보급한 바 있다.
교직에 들어와 줄곧 리듬밴드부, 합창부 등을 지도하면서 음악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김 교장은 1991년부터 2년간 함평 손불동초교, 1998년도부터 도서벽지학교인 하의초교, 장산초교 등 전교생 80여명 이하의 학교에서 합창부를 조직·지도해 벽지 어린이들에게 합창음악의 묘미를 느끼도록 했다.
학교 음악교육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교육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음악교육분과)에서 ‘푸른기장증’을 2회에 걸쳐 수상하는 등 음악교육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왔다.
1999년 성옥문화상(교육부문) 수상을 비롯해 2003년 제27회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수상, 2005년 함평군민의 상(교육문화 부문) 수상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 교장은 지속적인 동요 창작 의욕을 위해 제4회 창작동요 작곡발표회를 12월 말에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근래 개교(개원)한 전남·광주 유·초·중학교의 교가(원가) 21곡을 작곡해 해당 학교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애교심에 부풀어 갖고 부르게 하고 있다.
제23회 대한민국동요대상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동요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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