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김갑용) 사진동아리 학생들은 장날에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이하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풍경과 고장 사람들의 경제활동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 촬영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방문한 전통시장은 경제교육의 장이면서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상인회는 사진 촬영에 앞서 사무실에서 학생들에게 전통시장의 역사와 지역에서의 역할을 설명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최용환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이 문화와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더욱 사랑해 주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이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며 “부모님 손을 잡고 시장을 재방문해 주기바란다”고 당부했다.
촬영에 참여한 학생들은 상인분들에게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촬영 동의를 구하는 등 살갑게 다가갔으며, 상인분들도 내 손자 손녀처럼 기쁘게 맞이해 주었다. 한편 이번에 촬영한 사진들은 엽서 형태로 제작해서 상인분들게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순간을 영원히’학생 동아리는 2021년부터 3년째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사진 동아리로 핸드폰을 활용하여 구도, 촬영, 보정 등 사진의 기본 기술을 배우고 익힌 후 생활속 관심사나 삶속에서 만난 인연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연말에 전남교육청 갤러리 ‘이음’ 및 곡성교육지원청 갤러리 ‘봄뜰 ’에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어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남다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