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젖어서』(길옥윤 작사/작곡)는 1975년 「지은아」가 발표
하여 당시 이 곡은 운동장에서 응원가로도 많이 불린 인기 곡
이었습니다. 「지은아」는 이 곡 외 두 곡을 발표하고 사라진 미모의
여성 가수입니다. 이후 이 곡은 1977년 '혜은이'가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작곡가 '길옥윤'(1927~1995)은 김소월의 진달래꽃 으로 유명한,
지금은 북한 핵실험으로 유명한 영변(寧邊)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공부하고 6.25때 월남하여 서울대 치과 대학을 나온 재원(才媛)
이었습니다. 서울대 재학 무렵부터 음악에 뜻을 두고 당시 최고의
색소포니스트인 '베니김'에게 색소폰을 배워 음악에 발을 들인 뒤,
1962년 가수 '현 인'에게 "내 사랑아"를 주며 작곡가로도 공식
데뷔하였습니다.
---------------------------------------
예예예예 예예예예
향수에 젖어서 하늘을 보면은
구름이 흘러가네
솜 같은 구름입니다
라라라라 라랄라라
솜같은 구름입니다
예예예예 예예예예
옛날이 그리워서 풀피리 불면은
가슴이 뭉클해요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라라라라 라랄라라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예예예예 예예예예
산 넘어 강 건너 간다고 어디 가나
내 살던 고향 땅은
너무나 멀리 있어요
라라라라 라랄라라
너무나 멀리 있어요
예예예예 예예예예
향수에 젖어서
하늘을 보면은 구름이 흘러가네
솜 같은 구름입니다
라라라라 라랄라라
솜 같은 구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