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수제햄빵 3,000원. 오른쪽은 꿀아몬드 1,700원.
소시지빵으로 보이는데 햄빵이라고 하는 듯 하다.
가운데 있는 소시지는 수제인 듯 하며 가미된 향이 없고 탱글한 듯한 전통소시지의 식감에 맛 또한 좋다. 소시지를 둘러싼 베이스 빵은 여러가지 작은 피클(?)과 달큰한 소스로 빵위에 도포 되어 있고 식빵과 바케트 중간 정도의 탄력과 긴장도라 좋은데 씹을 때 소시지와 빵에 일체감이 없어 따로 있는 듯 하여 특이한 점은 있으나 바로 적응이 안되는 듯 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포장마차에서 파는 밀가루 입혀 튀긴 소시지도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느낌으로 소시지와 빵의 조화된 식감은 한계가 있는 듯 하다.
이 빵집의 대표 시그니쳐 빵이라 할 수 있는 계속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꿀아몬드 빵은 스라이스된 아몬드가 많이 올려져 있고 빵은 식빵같은 식감으로 꿀맛 같은 단맛이 위로 부터 빵아래로 내려 온다. 아몬드 절편은 굽는 과정에서 좀 단단해져 빵과 식감 차이가 많은 듯 하다. 어느 유명제과 파우더빵 위에 있는 살큰거리는 아몬드 절편 같으면 좋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든다. 몸체 빵은 단백한 빵맛 보다는 기름이 흡착된 유분기 있어 촉촉한 맛은 있는데 녹은 버터(?)맛에 달달하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연히 있을 듯 하다. 젊은 층에서 많이 호평 받을 듯한 맛이다.
위 세가지 빵만으로 봤을 때 순수 전통 빵맛과 식감을 선호하는 입맛엔 다르게 평가될 수도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