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나 흑연은 탄소의 동소체(allotrope)로 결정성을 갖는 고체 물질입니다. 탄소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그 구조나 배열에 따라서 성질이 달라집니다. 그 가운데 다이아몬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중 가장 단단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성질은 탄소 원자 간의 강한 공유 결합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다이아몬드가 귀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적으로 금속, 유리 등과 같은 단단한 소재들을 절삭, 가공하는 공구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이아몬드는 매우 유익한 광물질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동일한 탄소 동소체인 숯은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유용하고 가치가 있지만 이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숯의 효능과 힘은 엄청나고 경이롭지만 유감스럽게도 일반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불고기를 숯불에 구우면 맛이 더하다거나 커피 끓일 때, 또는 담배 필터나 냉장고 탈취제로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정도의 지식이 고작입니다. 탁월한 숯의 효과에 비하면 숯에 관한 인식은 지나치게 빈약한 편입니다. 숯은 단순한 탈취제나 연료가 아닙니다. 숯은 우리 일상에서 활용이 가능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살인 가스가 살포되어도 숯이 들어가 있는 방독면을 쓰면 안전할 정도로 숯은 강력한 해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사역할 때 큰아이가 실수로 유리를 밟는 바람에 다쳐서 병원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빨리 지혈하고 착색되지 않도록 천으로 숯을 붙여서 갔더니 의사라는 양반이 “어떤 미친 사람이 이랬냐?”며 화를 내는 바람에 큰아이는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다면 지금까지 그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친 짓이 아니라 그 의사가 무식한 발언을 한 것입니다. 숯을 염증이나 상처 부위에 붙이면 감염을 막고 상처를 신속히 아물게 하는 특별한 효능이 있습니다. 다만 상처에 들어가서 착색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은 수세식 화장실을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 가정에는 집에서 좀 먼 거리에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때 화장실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화장실 곁에 부엌에서 나온 잿더미를 쌓아 두어서 볼일을 보고 나오면서 한 삽씩 뿌려서 냄새를 제거하거나 벌레들이 꼬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나름대로 경험에서 얻은 지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숯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거나 축산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가축을 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돼지를 기를 때에 사료에 숯과 미네랄을 사료의 1%정도 섞어서 주었더니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료비를 아낄 뿐 아니라 그동안 여러 가지 전염병으로부터 돼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한 약품비를 많이 절감할 수 있었고 고기의 품질도 특상품으로 좋아졌다고 합니다. 식품검사소에서 돼지고기 성분을 검사한 연구원들은 모두 믿지 못할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모든 검사에서 최적의 자연 상태의 고기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농부는 화학 비료 대신 숯 목탄 가루를 뿌려 주었더니 해충이 사라지고 곡식은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탄소 동소체인 다이아몬드가 최고의 보석이라면 탄소 동소체인 숯 또한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숯을 잘 활용한다면 2달 안에 우리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숯은 먹는 숯, 찜질용 숯 그리고 목욕용 숯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나오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숯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