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수원에도 갔고 정읍 라벤다축제에도 갔고 그리고 저번에는 태백 가려다태풍때문에 포항을 다녀온 약산
이번달에는 이한길 회장님의 부산과 함께한다는 제의로 버스 생략하고 카풀로 팔공산에 가기로 했었다.
버스를 생략하니 약간 부작용은 있었다. 든든한 버스가 아니라 아양교역에서 급행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또한 새로운 경험은 되었지만 근교산행때 여러번 팔공산을 다녀온지라 이탈하는 분들도 생겼다.
아뭏든 우리의 근교산행 팔공산은 언제가도 만만치않고 볼것이 있는 산행이기에 처음에 저조하던 것이 27명이 되었다.
단 특a조로 빠진사람이 많아 부산산악회에는 좀 미안한면이 없지않았다.
날씨가 너무 덥고 팔월의 습한 기후는 일찌감치 특a로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봉황문 매표소 밑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체험관쪽으로 팻말이 있는 약수암쪽이었다.
버스를 늦게 탄 김선희샘이 아직 도착하지않아 특a를 두고 출발했다.
폭포골은 계속 물로 가득찼고 돌아오면셔 풍덩하고픈 곳이 꽤 많았다. 이쪽이 아니라도 풍덩할수있겠지. 올해들어 그럴 기회가 없었으니 더운 무더위를 식혀줄수있는 물은 충분했다.
부산사람들도 내내 괜찮았으리라.풍부한 물길을 걷는 폭포골계곡산행이었으니.
자연스레 윤희샘의 댄스체조로 몸을 풀고 출발하여 1시간 반 까지 약간의 깔딱고개가 있었으나 신월재까지 와서 식사를 했다.부산은 도시락을 각자 싸왔고 우리는 찰밥..단 반찬이 많은 선생님들이 특a로 빠져 반찬이 많지않아 아쉬웠다. 금동옥샘이 주신 이간사님의 반찬이 좀 위로가 되었지만..
전날 치과 수술을 한 나는 거의 초인적인 고통을 감내하고 온터 더이상의 생각을 못하고 왔고 산대장님도 입술이 터져있었다. 융플라우를 다녀오신 산대장님은 오신지 일주일이 넘었지싶은데 입술이 낫지않은상태였다. 식사를 하고 메디폼을 입술에 발라달라하시는데 압안으로 너무 많이 차지해서 입에서 뜨는 결과를 초래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니 지금도 미안하다.표시도 안내고 묵묵히 산대장을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다.
아뭏든 부산사람들은 역사가 있었다. 우리가 15년이라면 그들은 25년은 된 모양이었다. 우리 산악회 없었을때 이한길샘은 부산산악회에 몇번 오셨다고하니..
비록 지금은 여자약사님이 회장을 하고 나이도 거의 우리같이.. 70세 약사님들이 주류를 이루고있었다. 김동진샘과 같이한 이정현샘은 부부약사로서 서로 얼마나 더 약국을 힐수 있으려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앞으로 10년은 더 할수있지않을까 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내게 그럴수있을까를 말하시던 그 약사님 얼굴이 생각난다. 같은학번 같은나이인 김동진샘과 말을 놓으며 좋아하던 모습은 우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손을 꼭 잡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워나갔으니...
어느땐가 어떤 약사님이 사재를 틀어 라오스에 학교를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산약사회에서 많이 참여했다는 그 여민락이라는 단체를 이 산사랑 회원들이 참여를 한 모양이었다. 그 회원이름이 성일호 선배님이고 라오스에 지원하는 모양이었다. 그 관계자가 권경업씨인데 그분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고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는데도 일조 하셨다고... 이분도 산사랑 회원이라고 했다.
부산은 산악회가 둘인데 첫째주에 가는 산악회는 약사산악회 그리고 세번째 하는 산악회가 산사랑 산악회라고 했다.
우리보다 규모가 크니 등산 인구도 많고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니 다양한 사람들까지 합류하여 산악회가 이루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우리와 같이 젊은 약사님들은 오지않는 분위기를 말하였다.
등산하며 간산히 듣고 나중에 소개를 하는 입장에서 알게된 정보..
좀더 일찍 소개를 하고 좀더 친해진후 등산을 했었더라면 좀더 활발한 산행이 되지않았을까 후회되는 부분이었다.
아뭏든 등산 다하고 산중식당으로 오는길은 비가 내렸고 일찍 식사하고 기다림이 길어진 약산님들의 귀가를 위해 먼저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도 아쉽다.배웅하고 해산했으면 좋았을텐데......
첫댓글 부지런하신 마총무님 상세후기 즐감합니다.늘 사랑해요
샘이 a조에 있었으면 안 썼을텐데...ㅜㅜ 특a조 후기 기대합니다.
그냥계곡에 물옆에3시간놀다가 ..커피숖에서 3시간 얘기 듣고 논게 다인데..뭘 봤어야지 적어보징...ㅎ
ㅌㅋㅋㅋ
산은 그대로 있고 같이 가는 사람들하고 간 추억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나올수 있을것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