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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1일(목).
가리왕산(1561m) : 강원도 정선군...
▣산행코스 : 장구목이입구-임도-주목군락지-장구목이-가리왕산-중봉-임도1-임도2-암릉-숙암리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장구목이입구 10시 41분.
▣산행종료 : 숙암리주차장 17시 20분.
▣전체거리 : 약 13.49km.
▣전체시간 : 06시간 38분.
▣운동시간 : 06시간 07분.
▣휴식시간 : 00시간 31분.
10 : 41 장구목이입구 출발.
12 : 10 임도.
13 : 20 장구목이.
13 : 27 가리왕산.
14 : 42 중봉.
15 : 24 임도1.
16 : 44 임도2.
16 : 47 암릉.
17 : 20 숙암리주차장 산행종료.
▲ 05시 32분 : 칠성교위에서...
산이좋아산악회를 따라서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을 가기위해 칠성교를 건너는데.. 오늘도 비소식이 있는 대구지역에
이틀연속 내린비로 신천의 물이 제법 불었다... 정선군의 날씨예보는 오전 10시부터 맑음이다.
▲ 10시 15분 : 지난 8월 태풍 "카눈" 때에 뉴스시간에 동영상으로 방송되었던 강원도 정선군 북실리의 산사태 현장이다.
정선군과 용탄1리를 잇는 지방도로상의 세대터널을 완전히 덮쳤는데.. 추가붕괴의 위험이 있어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한다.
▲ 10시 39분 : 장구목이 입구 도착.. 정선의 하늘은 쾌청이다.
▲ 10시 41분 : 가리왕산을 향해서 장구목이 입구 출발..
오늘의 산행은 장구목이에서 가리왕산 정상까지 4.2km다.. 고도 1,100m를 부지런히 올려 붙여야 한다.
▲ 어제까지 내린비로 이끼계곡을 타고 흐르는 계곡수의 굉음이 숙암계곡을 우렁차게 뒤흔든다.
▲ 이끼계곡을 타고 시원하게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얼음보다 더 차가워 보인다.
▲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다... 오름길도 골 깊은 길을 따라 반듯 반듯한 화강암바닥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 계곡수와 나란히 걷는 길이라.. 청량한 물소리에 자주 셔터를 누르게 된다.
▲ 투구꽃... 병사들이 머리에 쓰는 투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밤의 열림".. "산까치" 다.
▲ 11시 01분 : 이끼계곡 간이다리..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계류의 왼쪽으로만 줄곧 이어진다.
▲ 그전에는 크고 작은 이끼폭포가 9폭까지 이름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알수가 없다..
▲ 예전에는 이곳에 화전민들의 삶이 있었던가 보다.. 6.25 한국전쟁 이전까지 10여호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한다.
▲ 이끼계곡 바위들 사이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자연의 소리를 잠시 눈을 감고 들어보니.. 분명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 오리방풀... 잎의 모양이 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추억" 이다.
▲ 노루삼..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며...
꽃말은... "신중"과 "허세 부리지 않음" 이다.
▲ 당귀꽃...
꽃말은... "모정" "재회" "기약" "굳은 의지" 다..
▲ 이끼란... 약 1만 5,000여종의 이끼들을 아우르는 총칭이다. 전 세계의 습기 있고 그늘진 곳에서 서식한다.
크기는 매우 다양한데, 주로 포자삭의 구조와 분화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에는 약 500종의 이끼류가 자라고 있는데
이중 13종은 물이끼류이며, 검정이끼류는 검정이끼 1종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참이끼류에 속한다고 한다...
▲ 이끼는 물속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서 생긴 최초의 육상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물이 전혀 없는 곳에 제일 먼저
정착해서 다른 생물이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식믈이다.
▲ 이끼는... 한번 훼손되면 20년이 걸린다고 한다.. 손상 되지 않게 이끼의 보호를 해야 할 것이다..
▲ 산이좋아.. 이대장님의 작품... 감사합니다..
▲ 이끼는.. 일반적으로 오염된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가리왕산의 북향에 자리한 장구목이골 이끼계곡은 청정지역으로... 하얀 포말과 초록의 이끼가 빚어낸 완전 그림이다.
▲ 가리왕산의 주목이 보이기 시직한다..
▲ 수포석(樹包石)... 나무가 싸고 있는 돌이라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나무가 자라기전에 이지역이 흙으로 덮여 있던 곳인데 나무씨앗이 돌위에 떨어져 자라면서 주변의 흙들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뿌리만 앙상히 드러나서 생기는 현상이다..
▲ 죽은 고목이 또 다른 생명을 키우고 있다..
▲ 자연의 질서는 자연에 맡겨야 한다.. 최소한의 통행만 가능하다면.. 사람의 손을 빌린 인위적인 관리가 아니라
자연그대로의 무위자연(無爲自然)하는 자연의 순환법칙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최고의 자연보호이며 최고의 관리다.
▲ 손을 담그면.. 손톱에 초록물이 물들것만 같다..
▲ 쓰러진 고목이 계곡의 좌우측으로 먹이활동을 하며 넘나드는 동물들의 오작교가 되어 준다..
▲ 여기서부터 이끼계곡과 거리를 두며.. 정상을 향해 고개를 치켜 들기 시작한다.
▲ 혹부리 나무... 갓 만들어진 전설에 의하면.. 힘든 오름길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던 등산객이 벌떡 일어나면서
머리로 나무를 받아서 혹이난 자리를 다른 사람이 또 받아서 나무가 부풀어 오르면서 생긴 혹이라는 전설이..~ㅎㅎㅎ..
▲ 관중...
왕관처럼 보이기도 하고, 배드민턴 셔틀콕을 꽂아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관중이다.
관중의 이름에 관한 다양한 설이 등장한다. 콘서트장의 관중석처럼 잎이 빙 둘러서 난다고 하여 관중이라 하고..
과녁의 중간에 화살 여러 개가 꽂힌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관중이라 하고..
이름 그대로 잎들이 무리 지어 나 있는데, 중간이 뚫려 있다고 해서 관중이라 했다는 등등...
관중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 식물이다. ..
▲ 이끼지역...
마치 제주도의 곶자왈에 와 있는것 같은 분위기다.
▲ 11시 56분 : 쉼터...
장구목이 입구에서 출발한지 1시간여... 이끼계곡과 헤어져 다리가 뻐근해 올때 쯤.. 쉬어가라 자리를 내어 준다.
▲ 잠시... 가파르지는 않아도 별다른 볼거리 없이...
▲ 10여분의 시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때 쯤...
▲ 이기 머꼬?... 난데없는 외눈박이 배수구와 마주한다.
▲ 12시 10분 : 장구목이 임도에 올라 선다...
▲ 장구목이 입구에서... 가리왕산 정상까지 약 3분의 2정도 올라 온 지점이다.
▲ 여태까지 없었던 난간 가드가 설치되어 있다.. 라는 얘기는.. 가팔라진다는 것이다..
▲ 바위떡풀...
꽃말은... "자유" "정열" "호의" "변함없는 우정" 이다.
▲ 또 다른 수포석(樹包石)...
▲ 강원도 오지의 가리왕산의 등산로 특징으로는 데크로가 없고 그렇다고 기암과 절경도 없을뿐만 아니라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서 전화통화가 안되는 곳이 많아 "통화가능지역"이라는 표지판이 군데군데 보인다. .
▲ 이것 또한 색다른 수포석이라고 해야 될까... 돌츨된 바위위에 마련한 보금자리...
키가크면 바람 맞기 십상이니... 하늘 높은 것만 알고 자꾸 키자랑만 하지 말고.. 뿌리를 넓게 펴고 세상 넓은것도 배우거라..
▲ 한바탕 된비알을 오르고... 다시 완만한 오름이다..
▲ 살아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다.
가리왕산은 500년 이상 된 남한 최고의 원시림으로 식물 유전자 보존을 위해 국가가 "산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존해 온 곳이다. 어린 개체부터 수백년 된 노거수까지 세대별로 출현하는 유일한 곳이고, 1970년대부터 주목의
무분별한 도벌을 막기 위해 나무마다 일련번호를 달아 관리해 온 산이다...
▲ 속을 비운 고목앞에서... 내려 놓는다..라는걸 배운다..
▲ 1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투구꽃이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투구꽃.. 너도 그렇다.
마치 오리들의 나드리처럼 보인다..
▲ 생의 끝으로 가기 위해... 속을 비우고 있다..
▲ 13시 20분 : 장구목이 도착...
▲ 정상 가는길의 고사목..
▲ 13시 27분 : 가리왕산 도착... 우리나라 해발1,500m이상의 Top10중 9번째 높은산이다.
삼국시대 이전.. 강원도 땅에 자리잡았던 "맥국(貊國" 의 "갈왕(葛王)" 이 외부의 침략을 피해 이 산으로 숨어들어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해서 "갈왕산"으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산의 모습이 볏단이나 나무토막을 쌓아올린 볏가리, 나뭇가리를 닮았다고 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위치한 가리왕산은 고산의 준봉답게 그 스케일이 장대하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다. 태산준령 첩첩의 산들이 사방에 널려있다.
그 중 가리왕산(加里旺山 · 1562m)은 정선의 지붕 격으로, 북쪽 오대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서 내륙의 제 산들을
아우르는 산이다. 이웃한 중왕산(住王山 · 1376m.)과 함께 정선읍의 서북쪽을 감싸고, 상봉을 비롯한 중봉과 하봉 그리고
"벽파령" 을 비롯한 준령들은 가리왕 8경과 정선 아리랑의 노랫말에 배어있다.
가리왕산은 정선의 진산(鎭山)이다. 이 산의 맥(脈)을 거슬러 살펴보면,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頭老峰)에서 서쪽으로
갈래친 한강기맥(漢江氣脈)은 비로봉, 계방산으로 내려서고, 계방산(동쪽 1430봉)에서 갈래친 주왕지맥은 남쪽으로
뻗어가며 중왕산, 청옥산을 솟구치고 영월에 이른다...
▲ 13시 30분 : 갈왕의 전설이 스며들어 있는 정상근처에서.. 늦은 점찍기를 한다.
▲ 정선군에서 곰탕을 끓이는지 자욱한 안개구름에 조망이 없어 아쉽다.
▲ 강원도 평창군 방향..
▲ 강원도 정선군 방향...
태백산맥의 지붕이라는 말처럼 영서의 내로라 하는 고산준령들이 야트막하게 늘어서 있다.
동강에 흘러드는 오대천괴 조양강의 발원지가 이곳에 있다고 했다. 억겁의 세월을 암벽들 사이로 휘감아 흘렀을
청계옥수는 초목은 물론 민초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 준다.
정선 사람들은 "정선아리랑"을 "아라리"라고 한다. 정선은 한이 많은 고장이다.
고려가 망하자 속세를 피하여 숨어 든 충신들과 그의 후손이 머물던 고장이요, 한 많은 높은 사람들이 유배를 오던 곳이
정선이다. 게다가 정선 사람들은 두메산골이라서 가난함과 외로움에 대한 한이 깊다. 그래서 가슴과 마음이 "아리다"..
"쓰리다" 해서 아리랑 쓰리랑 노래했다는 설도 있다. 그래 그런지 그 원망은 여인네 마음을 통하여 우선 가까이 있는
남정네에 대한 원망부터 해학적으로 시작된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
비비~뱅글 돌아 가는데~
우리 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 정상에서의 투어를 마치고... 갈길이 바쁜 하산길의 이정표를 확인 한다. 숙암까지 약7.2km... 쉽지않은 거리다..
▲ 강원도 정선군 용탄1리 방향.. 영월 동강의 지류인 조양천이 휘감아 돈다.
정선아리랑...
앞 남산 딱따구리는 생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저 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멍도 못 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게~
개구리라는 놈이 뛰는 뜻은 멀리 가자는 뜻이요..
이 내 몸이 웃는 뜻은 정들자는 뜻일세.
울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잖나.
저 건너 큰 애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지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몰려든다.~
▲ 정선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이다. 모든 아리랑 가운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모든 아리랑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 노래가 불리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600년 이전부터이다.
조선 건국 직후에 고려를 섬기던 신하들이 정선지방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자신들의 정한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 이전부터 불리던 정선 지역의 토속민요와 만나 정선아리랑의 기원을 이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다시 장구목이로 돌아와서... 숙암분교길을 따른다.
▲ 장구목이에서 중봉으로 가는길은 밀림수준이다.. 그러나 길은 뚜렷하다.
▲ 14시 26분 : 중봉 300m전 이정표... 숙암까지 5.7km에 3.5시간 이란다.. 실제로 2시간 56분 소요 되었다.
▲ 14시 42분 : 중봉 도착.. 곰탕을 더욱 진하게 끓이는지 안개가 점점 자욱해 진다.
▲ 하봉 가는길을 체크해 보니.. 거의 폐등산로 수준이다.. 하봉 케이블카에서.. 등산로를 폐쇄하였다고 한다.
▲ 숙암하산길... 시그널도 보이고..그나마 길이 뚜렷하다.
▲ 미역취... 국을 끓이면 미역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여 "미역취" 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말은... "경계" 와 "섬색시" 이다.
▲ 하산길은 비교적 뚜렷하고 양호하다...
▲ 길가에 "참씨"가 느닷없이 내게.. "주목 씨".. 집안에만 인물 있냐며.. 내가 "참씨" 집안 인물이라고 뽐을 낸다..
▲ 15시 04분 : 길이 두갈래다.. 직진은 아마도 의산님이 막대를 걸쳐 놓은것 같다..
▲ 의산님의 시그널이 걸려있는 오른쪽길을 따라 내려 간다.
▲ 산앙삼 밭인듯한 철조망을 따라서..
▲ 철조망과 멀어지며 자작나무 숲을 지나..
▲ 15시 24분 : 오장동 임도..
▲ 이정표는 길을 건너가라고 가리킨다.
▲ 등산로라는 표시를 따라 간다..
▲ 고개를 올라서자 말자.. 오른쪽길이 하산길인데.. 선두를 따라 가다보니 좌측 능선길로 가게 된다..
머리위에 매달린 시그널을 보았다면 알바는 안했을 텐데.. 못보고 지나친게 알바가 되고 말았다.. 순간의 방심이 화근이다.
▲ 잠시후에 일어날 상황도 모르면서... 너무나 착한 능선길에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나온다..ㅎㅎ~
이런경우를 다른말로 하면.. 호사다마(好事多魔)라.. 좋은 일에는 마(魔)가 끼일 확률이 많고..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 모든 인과는 자신으로부터 비롯 되나니.. 스스로 만든 결과물이니.. 긍정의 마음을 가져라.ㅎㅎ~
▲ 노루궁댕이 버섯도 만나고...
▲ 참나무 사형제 샘도 만나고...
인도로 유학을 가던 신라의 원효대사가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마시고 크게 깨달은 뒤 득도 하였다는데..
나는 저 물을 마시면...??? 그런데.. 마실 용기가 없다.. ㅎㅎㅎ~
▲ 그런데...헐!~~ 앞서가던 선두 일행이 길이 없어졌단다.. 잘못 온 것이다.. 돌아오라는 이대장님의 전화도 받았단다..
▲ 약 1.5km정도를 알바 하고 제자리로 돌아 왔다. 한데.. 여기서 계곡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 급경사 마사토에 쓰러진 고목을 넘고 내려오니.. 이번에는 넘치는 계곡수를 건넌다..
▲ 산꾼들이 왕래한 흔적이 거의 없는 길에서.. 오직 앞서가는 일행들의 흔적만 따라간다.
▲ 약간의 불편함을 주는 구간을 제외 하고는 전체적으로 길은 뚜렷하다.
▲ 여기서도 의산님의 시그널을 따라서 좌측으로...
▲ 오장동 임도와 다시 만난다.
▲ 임도를따라 150m 정도 진행한 지점에..
▲ 낡은 이정표와 하산 능선길이 보인다..
▲ 가리왕산 5.7km..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
▲ 쭉쭉빵빵의 잘 빠진(?) 적송숲으로..
▲ 헐!~ 하산 막판에 이기머꼬.. 밧줄에 방구돌이다..
▲ 오래된 밧줄은 무조건 먼저 당겨보고 확인하여야 한다. 밧줄울 안잡고도 충분히 내려 갈수 있다.
▲ 올려다 보니 방구돌과 적송의 어울림이 그런데로 괜찮다..
▲ 내려서니.. 보너스로 멋진 조망을선물한다.. 케이블카 숙암역이다.. 지금도 운행중이다.
▲ 마지막 밧줄을 내려와...
▲ 급한 내림의 너덜길을 다들 잘도 내려 간다..
▲ 지루할 정도로 긴 능선과 사라져버린 등산로로 인해 힘들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리고 또 내려 숙암리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긴장도 풀리고 종아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한다.
▲ 들머리를 지키고 있는 이정표..
▲ 거리표시도 없이 방향만 중봉 가는길 이라며 빡빡~~ 우기고 서 있다.
▲ 당겨보니.. 정선 케이블카 숙암역이라 되어 있다.
▲ 숙암리 방향...
산이 높고 골짜기가 깊어서 전쟁 때에도 군사들이 잠을 잘 잘수 있는 지역이라고 해서 "숙암"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 숙암리 정선알피인 경기장 방향.. 오른쪽은 내려 온 코스다..
2018년 평창올림픽으로 184만평방미터의 숲을 밀어내고 스키경기장을 만들고 올림픽이후 복원한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방치되었는지 중봉에서 숙암분교로 하산 하는길은 드문드문 사라져버린 등산로로 인해 하산길이 험하고 힘들어
완전 비추 코스다.
이미 산은 훼손되었지만 당장 이전으로 바꿀수는 없고 거기를 이용하기 위해 가리왕산케이블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 17시 20분 : 숙암리 입구... 산행종료..
▲ 트랭글 산행궤적을 정리하고..
▲ 하산식 장소인... 맛있네~ 맛있어 식당.. 상호 한번 좋네~~ 좋아..
▲ 황기닭볶음탕인가 보다..
▲ 산이좋아산악회 역사와 함께한 구조대장님의 육순 생일이라고 한다.. 산꾼들만의 이벤트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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