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중 목사 “말씀이 인생의 나침반돼야”
신년 첫날 포항중앙교회 주일예배서 강조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는 계묘년 새해 첫날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 목사는 “성경에는 말씀을 나침반으로 삼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소개돼 있다”며 “사울은 상황을 따라 갔고, 다윗과 사무엘은 말씀을 나침반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을 따라간 사람은 승자 같으나 몰락했고, 말씀을 따라 산 사람은 패가 같으나 승자의 자리에 앉았다”고 했다.
서 목사는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사울 왕에게 ‘애굽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고 했으나 사울 왕은 그러지 않았다”며 “하나님께서 그런 사울 왕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했고,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고 전했다.
서 목사는 “사울 왕은 이 같은 말씀을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들었으나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오히려 자신을 백성들 앞에서 높여 줄 것을 사무엘에게 요구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었다”며 “이런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과 한날 죽음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런 뒤 다윗과 사울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 목사는 “사울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요’하는 백성들의 말에 시기심이 일어 사위인 다윗을 죽이기 위해 군사 3천명을 풀어 10년을 쫒아 다녔다”며 “하지만 다윗은 엔게디 광야의 굴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사울 왕은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훗날 초대 사울 왕이 죽은 뒤 다윗이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됐다. 성군이 됐다. 다윗의 별이 유대인을 상징하는 표식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 목사는 “저는 35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경기 파주에서부터 전남 해남까지 한 해 70개 교회를 다니며 많을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며 “상황에 관점을 두고 교회 생활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은 아름답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서 목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는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된다"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불평하지 말고 시기하지마라, 선을 행하라, 여호와를 기뻐하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라"고 했다.
서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한 것임이로다."란 시편 37편 1~2절을 읽었다.
이어 "교회생활을 할 때도 저 사람만 없으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그냥 두라.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때가 되면 풀 처럼, 채소 처럼 된다. 교회사와 삶의 현장에서 보지 않았느냐"고 했다.
'축복의 대명사' 요셉을 소개했다.
서 목사는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 했다가 형들의 시기로 인해 미디안 장사꾼들에게 팔려갔고, 다시 애굽의 보디발 장군 집으로 노예로 팔려가 그곳의 보디발 아내의 모함을 받아 감옥갔다. 그기에 갇혀 있던 왕의 신하인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줬고, 술객도 박사들도 해몽하지 못한 바로 왕의 꿈을 술 맡은 관원장의 소개로 요셉이 간단히 해몽해줘 '애굽의 2인자' 총리가 됐다"고 전했다.
서 목사는 "역으로 보면 형들에 의해 장사꾼들에게 팔려 간 것이 애굽의 총리가 됐다"며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온 형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세기 45장 5~7절)'고 했다"며 "성경 어디를 봐도 요셉이 불평, 원망하거나 미워했다는 말이 없다"고 했다.
서 목사는 "요셉은 하나님의 때가 임하니 '13년의 고난'이 끝나고 죄수에서 총리가 됐다"고 들려줬다.
선을 행하라고도 했다.
서 목사는 "내 의지와 감정,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가슴 벅찰 때도, 힘들 때도 있지만 말씀을 붙잡고 사는 것이 선"이라며 "선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더하실 것"이라고 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고도 했다.
서 목사는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순교하기까지 많은 고난을 당했다"며 "그런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이가전서 5장 16~18절)'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뤄 주시리로다"란 시편 37편 4절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란 하박국 3장 17~18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란 시편 37편 5, 6절을 들려줬다.
서 목사는 "이 말씀의 은혜가 2023년 성도들에 있기를 바란다"며 "그리하면 하나님이 다 이뤄주실 것"이라고 했다.
예배는 손병렬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정석광 장로 기도, 남명자 권사 성경봉독, ‘아침 해가 돋을 때’ 찬송,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와 관현악단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양, 서임중 목사 설교, ‘은혜로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교회 등록한 김수빈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듯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