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 수릿산 철쭉 축제
금쪽 같이 귀하고 밝음이 가득한 금요일 아침, 상쾌합니다.
자연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합니다.
오늘을 많이 웃고, 건강하고, 많이 웃고 감사하며 사랑을 더 많이 하자구요.
이 모두가 행복을 짓는 날입니다.
철쭉의 화려한 세상, 그냥 흘려보내기가 아까운 날, 들로, 산으로 내닫고 싶은 마음입니다.
친지들이 카톡으로 수릿산 철쭉 모습을 많이 보내 주셨기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에서 유명한 가까운 군포 수릿산 철쭉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수리산은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군포시 서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안양시와 안산시와 경계를 이루며 독특한 산세로
등산객이 많이 오른답니다. 산모양이 독수리를 닮아 수리산이라고 하였고 이곳에 수리사(修理寺) 절이 있었답니다.
지난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철쭉제가 시작하여 각종 볼거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철쭉축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해 지금은 수도권의 대표축제로
연 100만 명이 찾아든답니다. 자산홍, 첫사랑 꽃말을 가진 영산홍, 산철쭉 등 22만 본이 식재되어 있답니다.
수리산 역에 내리자 철쭉 축제장으로 가는 커다란 프랑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었고 역에서 내리는 많은 상춘객
뒤를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입구에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우렁차게 쏟아집니다.
철쭉동산 앞에는 편의 시설과 부스들이 군포의 멋을 드러내는 이색 체험장과 재미있는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임지민 작가의 커다란 ‘헬로’ 파란 곰 인형 풍선이 손을 흔들며 맞이합니다.
철쭉동산에는 반 이상 잎으로 바퀴 철쭉이 잎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더 했습니다.
찾는 사람이 많아 통행로가 넓었으며 상춘객이 가득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철쭉이 튼실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중앙 전망대에 올라 수심만 그루의 철쭉이 분홍 바다를 바라보며 철쭉 숲속을 거닐며 아름다움에
취한 상춘객을 보며 함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전망대에는 2개의 큰 그네가 있어 유치원 원아들이 줄을 지어 선생님과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움도 혼자 보기 보다는 여럿이 보면 기쁨이 상승되는 가 봅니다.
곳곳이 철쭉 이름과 철쭉과 행복을 나누자는 팻말의 글을 읽으며 기쁨이 한 가득입니다.
초록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준 길을 따라 500m 거리의 초막 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초막동천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23m높이의 병풍바위와 칼바위 모습을 봅니다.
수리산의 대표바위인 병풍바위를 드론으로 사진을 찍어 시멘트와 콘크리트, 유리 섬유로 만들었답니다.
높은 곳에 있는 인공폭포에서 여러 갈래 물이 쏟아집니다.
어린이 교통 체험장, 상상 놀이마당을 둘러봅니다.
2.5km되는 곳에 무성봉이 있어 땀을 흘리며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멋지게 보낸 수리산 하룻길 나들이, 마음도 몸도 흡족한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전에 차를 운전해서 여러 곳을 돌아 다닐 때 군포 철쭉 축제에 갔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다행히 시기를 잘 맞추었은지 붉은 철쭉꽃들이 만발한 것을 보았는데
요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꽃들이 빨리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축제장부터 초막골생태공원도 가고,
2.5km나 되는 무성봉까지 다녀 오셨으니 재중님 성에 차고 몸과 마음이 흡족할 수 밖에요.
하루를 매우 즐겁고 보람되게 잘 보내셨습니다.
재중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