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과일이다!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2012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주말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 전시장에서는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이 열렸습니다.
과일은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농산물입니다. 후식이나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과일이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수 과일과 그 가공품, 과일의 다양한 품종, 과수 재배와 연관된 장비/기계류 등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1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맨 왼편으로 과실브랜드관이 보입니다. 각 지역별 대표특산, 그리고 그 가공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의외의 상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건빵과 무화과의 만남. 신선합니다. ㅎ
속살까지 자주색인 사과도 있네요~
과실브랜드관 옆으로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마련한 산림과수관이 있습니다. 사과, 감, 호두 등 여러 과일의 다양한 품종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었네요.
그 옆으로는 농촌진흥청에서 마련한 미래과수관이 있습니다. 품종개량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감이며 귤, 참다래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불수감이란 귤은, 먹을 수 있을까요? ㅎㅎ
전시장 중앙에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에서 엄청 큰 홍보관을 마련했는데요. 사과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 과일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흔히 보기 힘든 품종을 많이 보았네요.^^ 아래 두번째, 알프스 오토메라는 품종은, 호두보다 약간 큰 크기의 사과랍니다.
품종 소개판이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충청북도도 사과가 주력 상품이었는데, 홍옥, 부사 같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품종들 위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곳의 대형 홍보관 앞으로는 과일을 주렁주렁 달아놓은 나무 화분이 있었는데요. 실제 사과나무는 아니고, 가지마다 사과를 달아 놓은 것이었습니다.
전시장 부스는 사과가 압도적으로 많았네요.^^ 덕분에 전국 명산 맛있는 사과들 원없이 시식해 봤습니다~
날이 갈수록 기후변화로 우리 농수산물의 재배지에도 변화가 많죠.영월 사과 출품하신 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런 변화를 실감했네요.
예전에 사과하면 대구였던 적이 있습니다.그러다가 좀 더 북쪽으로, 상주를 거쳐 영주까지.이제는 강원도 영월에서도 사과농사를 꽤 많이 한답니다. 품질이 뛰어나다고 이렇게 상도 받으셨데요.^^
울창한(?) 사과의 숲을 지나 배, 감 같은 다른 과일들도 만나러 갑니다.~
영암은 무화과가 엄청 유명한 동네죠. 강건너 목포만 가도 어렵잖게 영암 무화과를 맛볼 수 있답니다.
단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 진영에서는 단감 한 알씩 나눠주는 행사도 했습니다.
감귤도 빼 놓을 수 없죠. 제주도는 행사장 맨 뒷편에 넓직한 홍보관을 마련했습니다. 귤도 종류가 참 많아요~ 콩알만한 두금감. 이것도 먹는 거냐고 물어 봤더니, 관상용이라고 하네요.^^
종류도 모양도 다양한 과일들을 두루 살펴보고 나서, 과일 가공식품 전시관으로 갑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반건시나 곶감인줄 알았는데, 쿠키였네요~
요즘은 포도주(와인) 종류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가공식품관 옆으로는 과실 품평회 수상작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대상 받은 작품. 무언가 차이가 느껴 지시나요? ^^
이렇게 1전시장을 구경하고, 윗층에 있는 2전시장을 찾았습니다. 2전시장은 주로 과수재배 관련 농기구/기계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보다는 농업인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2전시장에도 우수농산물 및 가공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된 상품들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행사장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2011년 처음 열린 과실산업전은 과수농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특화된 행사였습니다. 올해는 일반인들도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덕분에 부담없이 행사장을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내년 전시회도 기대해 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 홍보대 한 정 호 |
출처: 촌아띠 원문보기 글쓴이: 촌아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