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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U-18&15)육성부 원문보기 글쓴이: 명예기자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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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건고, 석패 속 크나 큰 교훈 얻다
인천 대건고는 1라운드 안양공업고등학교전(4-0 승), 2라운드 안산 경찰청 U-18전(3-0 승), 3라운드 고양HiFC U-18전(4-0)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 주말(11일). 인천 대건고는 수원 삼성 U-18 매탄고등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했다.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첫 고비였다. 승승장구의 기세를 토대로 승리를 자신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9분 김진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상대의 반격은 매서웠다. 후반 21분 유주안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0분 유한솔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경기는 인천 대건고의 1-2 석패로 끝났다. 개막 후 첫 패배의 쓴 맛을 맛봤지만 인천 대건고는 석패 속에 큰 교훈을 얻었다. 승리를 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간절함을 품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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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비 맞는 인천 대건고 “연패 없다”
인천 대건고가 1차에 이어 2차 고비를 연이어 맞이한다. 인천 대건고는 지난 4라운드서 만난 매탄고와 마찬가지로 K리그 주니어 A조 내 강팀으로 꼽히는 제주 U-18팀과 마주한다.
지난 4라운드 패배로 인천 대건고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산고와의 승점 차는 1점. 이 경기를 기점으로 전기리그는 전환점을 돈다. 이 관문을 무사히 넘겨야만 인천 대건고는 다시 한 번 전진해 나갈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중용 감독은 일단 연패는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선수단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눈치다. 모두가 절치부심하여 제주전을 기점으로 다시 올라서자는 분위기다.
무엇보다도 이번 제주전이 홈경기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육체적 안정이 이뤄져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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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3연전’ 결과 따라 희비 갈린다
4라운드 현재 인천 대건고는 4전 3승 1패(승점 9)의 기록으로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전기리그 성적을 토대로 1위부터 4위까지는 여름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현재 인천 대건고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 획득을 넘어 당당히 전기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고 나갈 때 확실히 치고 나가야 한다.
앞으로 인천 대건고의 운명은 다가올 3연전의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미끄러지면 사실상 우승 경쟁은 힘들어진다.
인천 대건고는 5라운드 제주 U-18전을 치른 뒤 6라운드 3위 강릉제일고등학교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어서는 현 K리그 주니어 A조 중간 선두인 서울 오산고와 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3연전 모두 결승과 다름없다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이 죽음의 3연전에서 인천 대건고가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지만 전기리그 우승이 자연스레 눈앞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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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U-18,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 분명
제주 U-18팀은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표면적인 결과물만 비춰봤을 때 그리 썩 좋은 흐름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긍정적인 흐름에 있다.
개막 후 제주 U-18팀은 강팀과 연달아 만나 선전했다. 1라운드 휴식을 취한 제주 U-18팀은 2라운드서 매탄고와 2-2로 비겼고, 3라운드서는 서울 오산고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 대건고에 비해서는 두 경기를 덜 치렀다. 지난 4라운드에서 부천FC U-18팀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사정으로 인해 경기일이 연기되며 제주 U-18팀은 휴식을 취했다.
수원, 서울, 인천까지 초반에 강팀과 연달아 만나는 제주로서는 이후에 약팀들과의 일전을 펼치기에 앞서 충분한 자신감을 충전하는 모습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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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뒤의 트윈타워…장점이자 약점
제주 U-18팀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팀이다. 포메이션이나 선수 구성 면에서 웬만해선 큰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정해진 주전은 거의 매 경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앞뒤에 놓인 트윈타워가 가장 돋보인다.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이의형과 박희강의 파괴력이 가히 엄청나다. 이의형은 유연성과 골 결정력이, 박희강은 기본기와 발밑 기술이 뛰어나다.
그밖에 중앙 수비진의 구성도 눈에 띈다. 정태욱(194cm)과 최윤성(189cm)이 높은 제공권을 이용한 수비를 자주 펼친다. 하지만 반대로 둘 모두 발이 느리다. 대건고가 주로 공략해야 할 상대의 아킬레스건이다.
제주 U-18팀이 앞뒤에 타워를 대거 넷씩이나 있다는 점은 팀에 크나 큰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인천 대건고로서는 이들의 약점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면 충분히 승산은 있어보인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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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의 인물’ 김무건, 출장 여부는 불투명
제주 U-18팀에서 요주의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김무건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될 것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새 시즌 등번호 7번을 달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무건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활용한 발 빠른 측면 공격이다. 측면 드리블 돌파와 런닝 크로스까지 대체적으로 준수한 기량을 토대로 또래보다 한 발 앞선 모습이다.
하지만 김무건의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가 부상 회복 중에 있기 때문이다. 김무건은 지난 3월말에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당분간 출장 기록은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방심은 없다는 분위기의 인천 대건고다. 상대가 누가 나오든, 어떻게 나오든 우리만의 축구를 펼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인드로 너무도 단단히 무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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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을 꿈꾸는 인천 대건고와 리그 3경기 만에 첫 승 신고에 도전하는 제주 U-18팀의 한판 승부 결과는 오는 18일 토요일 14시 송도LNG축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UTD기자단은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자 인천 대건고와 제주 U-18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송도LNG축구장을 찾아 발 빠른 현장취재를 진행한다.
◎ 경기 일시 및 장소
대회명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5라운드
일시 및 장소 : 4월 18일(토) 14시 송도LNG축구장
대진 : 인천 대건고 (홈) vs (원정) 제주 U-18
◎ 양 팀 출전불가 선수명단
인천 대건고 : 없음
제주 U-18 : 없음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내일은 K리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