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휘청이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락장 속에서 미국 대표 경제방송인 CNBC의 생방송 멘트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 진행자가 한국 금융당국의 조치를 두고 직설적인 일침을 날렸기 때문인데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었는지, 외신이 바라본 한국 증시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CNBC 앵커의 정면 비판 코스피가 급락을 거듭하자 한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랴부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무분별한 신용공여(대출)를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
언뜻 들으면 당연한 시장 안정화 조치처럼 보이지만, 이를 본 CNBC 진행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losing the barn door after the horse has bolted." (말이 다 도망치고 난 뒤에야 외양간 문을 닫는 격이다) 이미 시장이 무너지고, 레버리지를 쓴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가 반대매매로 청산당하고 난 뒤에야 신용 대출을 줄이라고 경고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입니다. 2. 외신이 꼬집은 한국 시장의 2가지 뇌관 CNBC 앵커가 던진 핵심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그동안 대체 어디에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① 34조 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빚투' 방치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역대 최고치인 34조 원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지수가 오를 때는 레버리지가 수익을 키우지만, 하락장에서는 강제 청산(반대매매)이 또 다른 폭락을 부르는 연쇄 충격을 만듭니다.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선제적인 레버리지 규제나 경고가 없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②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극단적인 종목 쏠림 코스피 시가총액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두 대형 반도체 종목에 차입 자금이 집중되었습니다. 사실상 두 종목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무너지는 기형적인 구조임에도, 금융당국이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방치했다는 분석입니다. 3. 개미들의 공감, 그리고 남은 과제 이번 외신의 반응에 대해 국내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공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나 거시경제 변수 때문이 아니라, 기형적인 레버리지 구조와 늑장 규제가 변동성을 폭발적으로 키웠다는 점을 외신이 정확히 짚었다는 평가입니다. 하락장이 오고 나서야 규제의 칼을 빼드는 사후 대응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금융당국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뼈아픈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이재명 정부와 국장을 비웃는 중... 여시에 글 없길래 내가 씀 스크랩 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