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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자고등학교 단장이고 1조 조장을 맡은 양다정입니다.
첫째날 순천에서 들뜬 마음을 안고 8시 30분에 광주로 가는 차에 올랐다. 한시간 반쯤 지나 도착을 해서 광천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지도자 수련회에서 6조 였던 준서와 지현이가 마중을 나왔다고 해서 잠깐 같이 놀았다. 조금은 어색한감이 있었지만 이 친구들도 같이 가면 더 편하고 재밌었겠다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른 광주친구들과 12시에 모이는 장소로 갔는데 그곳은 복잡했다. 몇가지 준비를 마친 후 수다를 떨고 오는 사이 어느새 무안 공항에 도착했다. 3시 10분 비행기에서 여권 심사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남자 직원분께서 웃으면서 “본인 맞아요? 몇 년전 사진이에요 아닌거같네?”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처음엔 장난이겟지 했는데 친구한테도 물어봤고 중국 심사관도 나한테 또 물어봤다. 정말 달랐나보다 난 분명 최근사진이다 ^^;. 진짜 5-6년 만에 오는 해외여행이라 들떴고 비행기가 이륙할때는 놀이기구 타는마냥 너무 신기했다. 창가 쪽에 앉아서 창문을 통해서 밖을 보는데 건물이 점점 작아지고 구름위를 밟고있다는 생각을 하니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중국에 도착하고 가이드 장용덕씨를 만났는데 너무 친근한 옆집아저씨 느낌이였다. 중국은 우리보다 건물이든 뭐든 안좋을 것이라는 내 예상은 큰 착각이였다. 저녁 식사를 현지 중국식으로 먹었는데 처음엔 정말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음식마다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갈수록 차차 적응 되어갔다. 다음으로 서커스를 보러 갔는데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로 기이한 모습이였다. 얼마나 노력해야 그런 묘기가 나올수 있을지 박수를 안치면 이렇게 편하게 먹고 사는 내가 죄인같았다. 첫날 코스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둘째날, 처음 호텔 1층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중국 특유의 향이 있었다.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먹는데 국어시간에 배운 피딴이란 음식을 보았다. 너무 신기한 마음에 먹어보았는데 뭔가 쫄깃쫄깃한 새로운 맛이면서 남색정도로 색깔도 특이했다. 다음 명13릉은 주변 경관이 인상적이였다. 정릉 지하 궁전은 계단을 통해서 지하 9층 까지 내려갔다. 어떻게 그 시대에 이만한 깊이의 지하 궁전을 만들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노력에 대한 극찬을 하고싶다. 구경 중 인상깊은 장면은 유물마다 많은 돈들이 던져저 한 무더기를 이루고 있는 모습들이였다. 주변 건물은 진흙으로 만들었고 다른곳은 모두 돌만을 이용해서 타지 않도록 만든곳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머리가 좋은 것 같다. 다음으로 가장 기대하던 만리장성에 갔는데 정말 까마득한 높이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 그러나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고 옆 사람 중 외국인 꼬마아이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니 고작 그 조금 오른 것에 헐떡거리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져서 오기로 조금더 오를수 있었다. 오르는 길에 뒤를 돌아보면 정말 더 이상은 움직일수 없을것 같았다. 경사가 너무 급해서 내려오는 도중 내내 다리가 후들 후들 거렸다. 맨 꼭대기에 가서 밑 경관을 바라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안고 많은 사진으로 그곳을 기억할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우리가 갔던 거용관 장성을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께 권세은 선생님께 배운 중국어를 사용했다. 비싸서 깍아달라는 페어니 디얼바 라고 했는데 단호하게 거절하셔서 나랑 친구들은 화도나고 상처받았다. ㅠㅠ 만리장성에 열심히 오른터라 배가 고팠는데 다음은 사천요리를 먹으러 갔다. 우리가 흔히 먹는 탕수육 맛이라서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선물로 펜과 다른것들을 사고 우리랑은 다른 구매 방식이 익숙치는 않았다. 다음 이화원을 갔는데 여기는 경치를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다.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더 담아두고 싶었다. 그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자율적인 시간을 가졌는데 순천여고 친구들과만 친해서 사진을 조금밖에 찍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버스를 타고 청화대학교를 갔는데 미국 영화에서만 볼 듯한 잔디밭과 크기가 너무 커서 놀랐다. 모두 4만명이 있다더니 역시 놀라웠다. 중국 상인들이 계속 따라오며 가격 흥정을 하고 붙잡아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많이 걷고 있던 우리에게는 그것도 한 재미였다.
다음 우리는 차박사에 가서 수천여개의 차 중에서 동방미인차, 자스민차, 보이차 등을 맛보았는데 각기 다른맛을 가져서 신기했다. 보이차는 몇십 만원에서 몇 억까지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 했다. 몇십억 짜리는 박물관에 보관된다고 한다. 열심히 구경하고 나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멈추질 않았다. 저녁은 샤브샤브 였는데 한국 음식과 가장 유사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둘째날은 많이 걸어서 힘들지만 보람차게 많은 곳을 구경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셋째날, 오늘은 5시 30분에 스스로 눈이 떠져서 빨리 준비를 끝마쳤다. 6시 30분 제일 먼저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신기한 음식들이 많았다. 그리고 8시쯤 천안문 광장으로 출발했다. 천안문 광장은 모택동 주석의 기념당이 인상적이였다. 북경 시내 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크기를 뽐내어 신기했고 인상깊었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광장과는 크기 면에서부터 달랐다. 그리고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천안문은 옛날 황제가 사는 성의 정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폐와 기념비를 보아서 모택동씨는 중국의 신 이라고 할 정도로 높이 해야 할 위대한 인물 인 것 같다. 그 길로 이어 자금성에 갔는데 크기가 정말 놀랍다. 딱 보아도 궁이 수십개가 존재했다. 이곳은 내가 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받아야 마땅할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그 곳을 다 구경하려면 하루가 꼬박 걸리고도 어려워서 우리는 간단한 구경으로 끝맺었다. 그만큼 정말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구경을 끝마치고 인력거를 탔는데 처음엔 내가 무거워서 죄송하다 싶었는데 계속 웃으면서 말을 건네주시고 일부러 빠르게 가는 등의 장난으로 어색함이 사라졌다. 처음엔 아~춥겠지 하고 빨리 끝났으면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재밌다. 소박한 중국의 마을 모습을 찬찬히 살필수 있는 것 같아 짧은 구경이 아쉬웠다. 배가 고픈 찰나 북경오리를 먹으러 갔다. 엄청난 기대를 안고 먹었는데 맛은 최고였다. 이제 중국 입맛에 적응하는것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젠 웬만한 음식들이 다 입맛에 맞았다. 다음으로 천단공원을 갔는데 이 곳에서 안나와 수진이랑 친해질수 있었다. 왜이렇게 늦게서야 친해졌을까 서로 후회하면서 자율시간에 많은 이야기와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이곳은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 원형 궁전으로 모양이 너무 예쁘고 웅장해서 감탄이 계속 나왔다. 신기하게 생긴 원모양 돌 위에 올라서서 내 목소리가 울렸는데 수능대박이라고 외친 내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기대하던 “ 왕부정 거리 ” 는 역시나 재밌었다. 처음엔 딸기꼬지를 먹었는데 모양도 이쁘고 맛도 있었다. 주변에서 “ 공짜 공짜 미녀 먹어봐요” 이러며 많은 상인들이 즐비해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음식은 지네,전갈,해마,불가사리 등의 꼬지였는데 김인곤 선생님께서 주신 전갈은 먹었는데 처음엔 질색했지만 모양은 그래도 맛은 치킨 먹는 느낌? 이였다. 수진이와 유미가 조그만 사기를 당하긴 했지만 왕부정 거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것 같다. 왕부정 거리의 시끌벅적한 곳을 지나서 798 예술구로 가보았다. 이곳은 정말 소소한 장소 하나도 예술이고 작품이였다. 직원분들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도 해보고 많은 사진을 담았다. 저녁은 어제 샤브샤브를 먹었던 곳에가서 불고기를 먹었는데 엄마가 해준 맛이였다. 폭풍으로 음식을 먹고 기념품 구경을 했다. 볼때마다 달라지는 물품의 가격이 조금은 이상했지만 가끔은 이득이라 기분은 좋았다. 친구들과 기념품을 맞추고 밤에 보면 예쁘다는 세무천계에 갔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거대한 LED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서울 에버랜드에 온 곳마냥 주변이 반짝반짝 화려했다.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더 담고 싶었다. 오늘 본 것들은 하나 하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여행 온 기분을 한껏 누린 것 같다.
넷째날, 아침을 먹고 신수도 박물관에 갔는데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의 엄청난 규모였다. 미술,회화,서예,역사유물 등 많은 중국의 문화들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모양의 불상들이 인상적 이였다. 다음으로 지단 공원은 “지단”은 황제가 국가의 풍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아주머니들이 제기 차기를 하고 계셨는데 거기서 몇몇 친구들과 선생님들께서 함께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점심은 한국인들의 최고 음식 삼겹살이였다. 나랑 선영이 예진이 유미 안나 수진이는 삼겹살 양에 뜨억 입을 벌렸다. 양이 너무 작아서 투덜대다가 선영이가 가져온 고추장으로 김치볶음밥을 먹엇다. 드디어 먹은 것 같다며 애들과 웃으면서 숟가락을 놓았다. 모든 구경을 끝마치고 이제 공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버스에서 지금까지 해온 여행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면서 아쉬움 반 집가는 기대 반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함께 해온 장용덕 가이드님과 작별을 할때 너무 아쉬움이 컸다. 같이 한국으로 갔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들을 너무 잘 챙겨주시고 목소리도 특이하셔서 정말 인연이 된다면 꼭 다시 마주치고 싶다. 비행기에 올라서 조금 지연되었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드디어 다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다. 광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때까지의 소감을 말하는데 도통 말 정리가 되지않아서 얼버무리긴 했지만 다른 친구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갑인이가 사회를 보면서 버스안에서 지루하지 않았다. 못하는 노래도 불러가면서 버스의 흥을 돋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 다들 잠 자는 버스 안이 지루해서 광진이오빠랑 갑인이랑 선영이랑 조그만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서먹서먹 할 줄 알았는데 너무 착하고 재밌었다. 조금 더 일찍 친해지지 못한게 아쉬웠다. 꼭 다음번에 만난다면 내가 먼저 인사하고 싶다^^! 12시쯤 광주 광천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선영이 아버지의 차를 타고 순천으로 가는 집을 향했다.
이번 해외탐방으로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다. 친구들도 너무 재밌었고 다른 나라 문화를 체험 한다는게 이렇게 신나는 것이란걸 또 한번 알수있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많은 추억을 담을수 있었고 1조 조장 역할로서의 책임감을 가질수 있어서 배운것이 많다. 다음에 다시 한번도 이런 기회가 주어질수만 있다면 그때는 더 유익하게 시간을 활용할수 있을 것 같다. 그때는 못친해진 친구들과 더 많은 말들을 나눠 보고싶다. 너무 즐거운 중국 북경 해외 탐방 이였다.
매일 공부에 찌들어 살던 순천여고 선영이랑 예진이랑 유미야! 맨날 학교에서 보지만 중국에서 보니까 너네가 참 예쁘더구나. 재밋게 놀수있어서 좋았고 이제 자주자주 모임을 갖자!! 그리고 뒤늦게 친해졌지만 진짜 하나도 불편하지않았던 안나랑 수진아 진짜로 보고싶다ㅠㅠ안나야 카톡하니까 재밋당 자주하자!.! 그리고 내가 장난걸어도 잘받아주던 모택동 광진이 오빠 군대 잘갓다가 오고 꼭 멋있게 다시 돌아오시고 오빠 때문에 많이 재밌었어용>_< 그리고 버스 돌아오는 내내 특이한 게임알려준 갑인이두 처음안것 치고는 너무 편해서 좋았고 더 친해지자^3^!! 그리고 풍암고 우리 1조 친구들 윤미 유선이 솔이 지선이 서정이 내가 인원파악 할때 항상 먼저 “1조 다왔어요”라고 알려줘서 너네덕에 훨씬 편하게 조장역할 할수있었던거 같아서 고마워! 특히 솔아 너 너무 귀여운거 알지? 이거보면 꼭 연락줘 ^^ 팬더 모자 삿을때부터 넌 내스타일이얌. 그리고 너무 따로 따로 노느라 말 한번 못나눠본 다른 친구들도 친해지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됬던거 같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진 몰라도 컴퓨터랑 문자로라도 꼭 친해지자^-^! 항상 재밌게 레크레이션 이끌어주신 노해두 선생님도 정말로 감사드리고 중국어도 알려주시고 하나하나 잘 챙겨주시는 홍일점 권세은 선생님도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순천여고 챙겨주시는 김인곤 선생님!! 항상 전화로 알려주시고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ㅎㅎ 선생님 노래 잘하시더라구요^3^ 그럼 2012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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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나의 글이 모델이 되엇네?ㅋ앞으로 연락해두 되징~~?ㅋㅋㅋ
웅ㅎㅎ당근이지 문자먼저해줘서 고마웟당!
다정아 소감문 잘 작성했습니다. 2012년도 유네스코해외역사문화 탐방을 계기로 좀 더 시야와 마음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그리고 조장으로서 역할도 잘해냈다.
네 쌤ㅠㅠ벌써 보고싶어요 언제 다시보겟죠!!!!!!!! 다음번에 꼭뵈용 >_<
다정이 글 너무 잘썼어!! 나 글 다쓰고 잠자버렸어.. 작성안누르고.. ㅋㅋ 그래도 올렸으니까 확인해주고 ㅋㅋ핸드폰생기면 연락해도되징?ㅋㅋ
3박 4일간 수고 많았고 덕분에 재밌었어 ㅎㅎ 기회되면 또 보자 ㅎㅎㅎ
ㅎㅎ응그래 마지막에친해져서 진짜좋앗어! 되게재밋었다 연락꼭하구! 이제너글읽어바야겟따
우리다정이글디게디게잘썻네!!ㅠㅠ보고싶어다정아ㅠㅠ완전맨날카톡할께!!!우리나중에기회생기면또놀러가자!!ㅋㅋㅋㅋㅋㅋ다정아잘지냉!!!
헤헤 지금도 카톡하고잇잖냐ㅠㅠ 진ㅉㅏ로 너 벌써보고시풍. 우리 정기모임 잊지마랑!!
야레 ㅋㅋㅋ 길게 말하지 않아도 알징?ㅎ,ㅎ 역시 우리 단장 답다 ㅋㅋㅋㅋㅋ행동대장은 이만 물러가겟소 ㅋㅋ안나랑만 놀지말고 나랑도 놀자구 ㅠㅠ
당근 놀지..넌 매날 학교에서 보니까>_< 내가 너보는데 오늘반가워하는거 봣니? 호호호
1조 조장 역할 하면서 고생 많았어 2조 조장이 보고 배울게 조금 있을거야 ㅋㅋ
다음에 보면 이야기 하자~
2조조장..잘햇자나!! ㅎㅎ 그래 볼수잇엇으면좋겟당.
ㅋㅋ 보고배울거많앗었어 ㅋㅋㅋ
나도 너보고 배울거 많앗다..특히 현수막^-^.!!